[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이는 법"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앞서 유시민 작가가 이 대통령을 비판한 이후 올라온 글이라 정치권에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휴일,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이는 법입니다.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처럼 타인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선시대 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가 나눴다는 이 대화 내용을 놓고 일각에서는 야권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비판에 대한 반응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해당 글을 올리기 5분 전에 일각의 호남 지역 산업 용수 부족 우려에 대해 호남에도 용수는 충분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국가핵심 전략산업인 반도체까지 8월 민주당 전당대회의 당권 다툼을 위한 정치적 소모품으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청와대가 기업의 팔을 비틀어 호남에 돈을 풀게 해 친명계 후보를 도와주려 한다는 주장입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청와대는 당권 경쟁의 무대가 아니며, 국가 전략산업은 당내 표심을 얻기 위한 선거용 선물이 될 수 없습니다.]
한편에서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습니다.
유 전 이사장은 전날 이 대통령의 중도 포용 노선을 직격하며 전당대회를 친명 대 비명 구도로 몰고 가려는 의도를 드러냈습니다.
[유시민 /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 대중이 원하는 것은 증축이었어요. 기기서 빚어지는 갈등이에요. 이게. 재건축을 하려면 기존의 입주자들에게 동의를 받아야돼요. 증축까지는 이미 우리가 다 받아들인 것이기 때문에 따로 동의 받는 철차가 필요 없는데…]
이에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SNS 글은 원칙적인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기업의 지방 투자에 대한 억측과 허위 주장이 유포되는 데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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