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한 중인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이 북한군 포로를 본인 의사에 따라 한국으로 송환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또, 전쟁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재건에 뛰어난 기술과 경험을 가진 한국 기업들이 참여해줄 것을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은 서울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외교장관 회담에서 이미 한국행 희망 의사를 밝힌 북한군 포로들의 국내 송환을 요청했습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국제법과 제네바협약 등을 언급하며 한국행 가능성에 힘을 실었습니다.
[안드리 시비하/우크라이나 외교부 장관 : 우리는 북한군 포로 문제에 대한 세부 협의를 했습니다. 국제법과 제네바 협약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포로들 의사에 반해 박해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송환하지 않겠다는 건데, 그렇다고 당장 한국행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포로 문제를 러시아에 붙잡힌 자국 군인 포로 송환 문제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있는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이 확정되면 다른 북한이탈주민들과 같은 절차에 따라 국내에 정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일 / 외교부 대변인 : 만약에 한국행이 결정이 될 경우에 향후 절차에 대해서는 우리의 또 국내법 관련 절차가 있기 때문에 그런 절차에 따라서 진행이 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요.]
이번 회담에서는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 재건에 우리나라가 참여하는 문제도 논의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중동 건설에 경험이 많은 우리 기업들의 재건 참여를 강력 희망했습니다.
[안드리 시비하/우크라이나 외교부 장관 :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이번 세기의 가장 큰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가 될 겁니다. 우리는 한국 기업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외교부도 플랜트와 에너지, 건설 등 우리 기업들의 전문성을 살려서 우크라이나 재건에 기여가 가능한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영상기자 : 고민철
영상편집 : 연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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