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특별법·추경 지원"...국민의힘 "국정조사 검토"

2026.06.30 오후 09:57
[앵커]
수천조 원대 초대형 국가 프로젝트 발표에 정치권 후폭풍은 시간이 갈수록 커지는 모습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차원의 적극 지원을 강조했지만, 국민의힘은 국정조사까지 언급하며 졸속 추진을 막겠다고 나섰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천7백조 원, 천문학적 규모의 '3대 메가 프로젝트' 추진에 더불어민주당은 필요하면 특별법을 제정하고 추경까지 하겠다며 국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거듭 약속했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제22대 국회 후반기 2년 동안 대한민국 산업 경제사에 길이 빛날 기적의 주춧돌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도록 만들겠습니다.]

청와대가 팔 걷고 나선 이번 정책을 여당이 적극 호응하고 나선 건데, 반면 국민의힘에 대해선 '국가 백년대계'를 두고 근거 없는 모략만 펼친다고 직격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지 호남은 전력과 용수가 부족하단 주장을 반박하며, 전 정권 땐 왜 '호남 AI 특화단지' 공약을 내걸었느냐, 특혜 주장은 내로남불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 : 이재명 정부의 정책이 되니까 지역 균열이 되고 권력 주도형 투자가 되는 것입니까?]

국민의힘은 '졸속 추진'이라고 평가 절하하며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호남 투자를 반대하진 않는다면서도, 혈세와 대기업의 자본으로 민주당 전당대회 사전 선거 운동에 나선 것 아니냔 지적까지 나왔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1만 원짜리 '연어 덮밥'도 국정조사를 했는데 800조 규모의 반도체 투자를 못 할 이유가 없습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의원들도 총집결해, 대통령의 말만으로 부족한 전력과 물이 생기진 않는다, 부울경의 입지는 부족할 게 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박성민 / 국민의힘 의원 : '부산·울산·경남'을 전력 생산기지로만 쓰고 미래산업 투자에서 배제하는 것은 지역 차별일 뿐입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 대표이사 출신 의원은 기업 팔을 비틀어 나온 허상이 아니냐고 꼬집었습니다.

영남권 역차별이다, 그동안 호남은 소외당했다, 3대 메가 프로젝트는 어느새 지역별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정치 쟁점이 된 모습입니다.

전당대회부터 멀게는 총선까지 정치권에 어떤 결과로 돌아올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문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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