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 ON] 이 대통령 "내부단합·외연확장"...문 "당내 단합이 출발점"

2026.07.01 오후 04:37
■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가졌습니다.민주 진영 내 갈등이 격화한 만큼 이목이 집중됐는데요.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을,이재명 대통령은 을 강조했습니다. 오늘 점심 메뉴로는통합의 상징인 비빔밥뿐만 아니라, 해산물을 좋아하는 문 전 대통령 취향과 안동이 고향인 이 대통령 기호를 반영해수란채와 민어탕 등 여름 보양식이 식탁에 올랐습니다. 청와대와 여당에선는 희망의 메시지를 잇따라 냈는데요. 영상 보고 대담 시작합니다. 오늘의 김한규 민주당 의원,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두 분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른바 명문회동이 열렸습니다. 오찬 메뉴에 비빔밥은 상투적인 것 같기는 한데요. 문 전 대통령이 좋아하는 해산물도 많이 올라왔다고 하더라고요. 강유정 대변인이 말한 것처럼 갈등을 푸는 마법 같은 시간이 됐을까요?

[김한규]
그렇죠, 두 분 간에 갈등이 있었던 건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히 당내 갈등 과정에서 이 두 분을 본인들이 원하는 대로 사용하는 분들이 있어서 당내 갈등이 이 두 분과 관련된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두 분께서 그런 당내 불협화음에 대한 우려 또 확산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아마 상징적으로 두 분이 만나시는 게 그런 화해를 위한 마법 같은 순간이 되겠다고 판단하셔서 만난 것 같고 두 분이 같은 화면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여러분들이 더 이상 이런 갈등을 키워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앵커]
이 메시지를 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당내 단합이 국민 통합의 출발점이라고 했고요. 이재명 대통령은 구조적 확장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이거 미묘한 온도차다,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권영진]
좀 다르죠. 그게 유시민 작가가 얘기했던 증축을 하라 했더니 재건축을 하려고 한다. 재건축이라는 것은 다 부수고 새로 짓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당내 화합, 우리 진영이 화합을 하고 더 큰 진영을 만드는 일을 해야 되는데 왜 이걸 자꾸 중도 실용 확장으로 가느냐, 이런 갈등의 차이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오늘도 사실은 문 대통령께서는 국민 통합이 시대적 과제고 그것을 위해서는 당내 화합으로 가야 한다. 우리 민주개혁 진영의 더 넓은 단합을 위해서 대통령께서 더 큰 정치력을 발휘해 달라, 이렇게 얘기하셨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원론적으로 동의하시면서도 구조적인 다수를 위한 확장이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그 표현은 재건축이라고는 얘기하지 않으시고 그동안 쌓아왔던 것 위에 더 쌓는다고 해서 증축이라고 표현하셨지만 구조적 확장을 얘기하셨기 때문에 두 분 간에 미묘한 차이가 있는데 사실은 어떻게 보냐 하면 2002년도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하고 나서 2003년도에 열린우리당으로 민주당이 분열됩니다, 분당이 되는데 그때하고 거의 흡사한 흐름으로 가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그때하고 다른 것은 그렇게 가서 한 10년 동안 정권을 잃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민주 진보 진영에서 이제는 이대로 가면 안 된다, 우리가 내부적으로 갈등하고 경쟁하되 하나로 가야 한다는 그러한 위기 의식이 오늘 두 사람을 만나게 했고, 일단 표면적으로는 두 사람이 칭찬하고 화합하고 협력을 다짐함으로써 표면적으로는 이게 어느 정도는 봉합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예를 들면 윤건영 의원 말대로 두 고수가 화해하고 덕담을 나누었다고 해서 밑에까지 다 화학적인 결합이 되는 것은 아니에요. 그러니까 정청래 그리고 유시민, 조국으로 이어지는 친문 가까운 라인과 그리고 송영길, 김민석 이렇게 이어지는 친명그룹 간에는 계속해서 치열한 당권투쟁, 권력투쟁이 계속될 수밖에 없겠다라는 것을 오늘 회동을 보면서도 여운으로 남는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정치의 고수 그리고 당의 어른들이 싸우지 말라고 한다 해서 당권주자들이 싸우지 않겠느냐, 이렇게 얘기를 하셨어요.

[김한규]
저는 완전히 권 의원님의 희망 섞인 소설이라고 생각하고요. 과거에 안타까운 역사는 있어요. 그런데 저 만남에 대해서 히스토리를 아는 저로서는 전혀 두 분 간의 전당대회에 관한 갈등은 없었습니다. 과거에는 분명히 대통령과 당내 세력 간에 갈등이 있었던 시기가 있는데 이번에는 소위 친문 또는 문재인 대통령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하는 움직임이 전혀 없거든요. 그리고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하신 발언도 내용도 거의 동일한 내용이고요. 대통령들만 알 수 있는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항상 당내 지지자들은 왜 외연을 확장하느냐, 왜 우리가 나눠 가져야지, 남한테 더 주느냐라는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 때도 있었던 얘기거든요. 그래서 저도 다른 경로를 통해서 만나시게 되면 그런 대통령들만 할 수 있는 경험을 얘기해 주셔라. 그리고 통합과 외연 확장, 이건 문재인 대통령도 평소에 갖고 있던 지론이어서 저는 오늘 만남이 당내에 두 분 간에 갈등이 있는 것처럼 오해하는 분들한테 그렇지 않다. 그리고 지금 당권주자들이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갈등을 조장하거나 그걸 있는 것처럼 이용해서 본인들한테 유리하게 활용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주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참 잘했다, 문 전 대통령이 이런 얘기까지 했었는데요. 청와대에서는 이 자리가 오래 전부터 기획됐던 거라고 했지만 당 대표 선거를 47일 앞둔 시점이라관심이 더 집중됐습니다. 총리직 사퇴 후 처음 공개된 인터뷰에서 김민석 전 총리는 사실상 당대표 도전을 선언하며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해 뼈 있는 말을 남겼습니다. 들어보시죠.

[김민석 / 전 국무총리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
정청래 전 대표보다는 다른 색깔과 역량, 스타일, 장점을 가진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고 보고…(중략) 굳이 (당 대표를) 두 번 할 어떤 필요나 필연성은 지금 발견하기 어렵다…

[앵커]
이 말을 들었을까요. 정청래 전 대표는 뿌리를 자르고 꽃을 피울 수 없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지지자, 즉 4통 통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2002년 대선 당시 정몽준 후보를 지지했던 김민석 전 총리를 겨냥한 걸로 보이는데 오늘은 '친청' 인사인 이원택 전북도지사 취임식에 참석했습니다. 오늘 나온 민주당 대표 여론조사를 보면전체 국민 대상으로는 정청래 27.9%, 김민석 23.3%, 송영길 11%로 나왔고요. 민주당 지지층 대상에선김민석 36.3%, 정청래 29.5%, 송영길 14.2%로 다른 흐름을 보였습니다. 치열한 당권 경쟁 속 지지자들 사이 '멸칭'도 논란입니다.

[유시민 / 작가 (지난달 26일,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소위 '문까산점'이라는 말이 있죠. 문재인을 까면 가산점을 받는 거요.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문재인 전 대통령이 '문조털래유' 이렇게 해서…(중략) 썩 기분이 좋은 상황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강유정 / 청와대 수석대변인 (어제, 유튜브 '최욱의 매불쇼')]
멸칭어에 엄청난 상처가 패이신 분이 이재명 대통령입니다. 독이 될 수 있는 말은 전(현) 직을 떠나 누구에게도 써서는 안 되는 말이라는…(후략)

[앵커]
국회로 복귀한 김민석 전 총리, 정청래 전 대표가 굳이 대표 2번 해야 하겠냐, 그럴 필요를 못 느낀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권영진]
그렇죠. 그러니까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전직 대통령과 현직 대통령 간에는사실은 서로 절제하고 자제하는 게. 왜냐하면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지금 그런 갈등이 있으면 국정 동력이 계속 떨어지거든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만나고 싶었던 거예요,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도 현직 대통령이 있는데 현직 대통령과 계속 각을 세울 경우에는 전직의 여러 가지 문제들이 빛을 잃거나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두 분 간에는 서로 봉합이 될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바로 그날 김민석 총리는 나오자마자 한 얘기가 정청래 대표한테 두 번 할 필요가 있냐. 그러면서 모든 것이 다 다르다고 얘기합니다. 얘기를 들어보면 역량, 색깔, 스타일, 이런 것 다 바꿔야 한다고 얘기하거든요. 그리고 지금 정청래 대표를 지원하고 있는 유시민 작가가 그게 결과적으로는 왜 증축을 하지, 재건축을 하냐고 문제 제기를 했잖아요, 이재명 정부 친명을 향해서. 그런데 오늘 그 얘기를 합니다. 재건축이 맞다. 증축해서는 다 잃는다. 이 얘기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사실 두 세력 간에는 정말 노선과 여러 가지 색깔과 이런 부분들을 달리 하면서 경쟁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에는 두 분이 만난 것이 어찌 보면 지지자들에게 안도감은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경쟁, 갈등하고 있는 세력 간의 융합이나 통합을 이루기는 어려울 것이다라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물론 2003년도에 새천년민주당에서 열린우리당이노무현 대통령이 주도해서 뛰쳐나가고, 그때 바로 거기 따라가지 않고 새천년민주당에 남은 사람이 김민석 총리거든요. 이 갈등이 2016년도에 추미애 당대표 시절에 통합을 하면서 풀어집니다. 풀어져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이 되고 문재인 대통령이 되면서 이 부분들이 봉합되는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 이재명 대통령 시대에 오면서 오래 묵었던 노선 경쟁이 불거져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이게 쉽게 봉합되리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들이 여권이 저렇게 혼란스러우면 나라가 시끄럽기 때문에 저는 저렇게 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은 합니다마는 걱정은 됩니다.

[앵커]
당대표 여론조사를 보여주시면요. 지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민석 전 총리가 더 앞서가고 있고요. 그리고 민심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정청래 전 대표가 앞서가고 있거든요. 이건 누가 유리한 구도라고 보십니까? 원래 민주당은 7:3이죠, 당심 대 민심.

[김한규]
맞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원 70%, 대의원을 포함해서 1인 1표제가 도입이 됐고요. 일반 국민여론조사 30%가 도입됐습니다. 그런데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두 분이 오차범위 내에 큰 차이는 아닌 것 같고요. 아무래도 경선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도 거의 당원들하고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은. 왜냐하면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결국 이제까지의 경험을 보면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지지율대로 최종 전당대회 투표율이 드러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재로 보면 김민석 전 총리가 조금 앞서는 것 같은데 큰 차이는 아니고. 그러다 보니까 경쟁이 엄청나게 치열한 거죠. 저희도 당내 갈등 없이 한 분이 압도적으로 유능해서 추대되면 좋겠습니다마는 사실 현재 나와 있는 당권 후보들이 나름의 장점과 단점을 다 갖고 있는 분들이죠. 그래서 8월 17일까지 일정한 수준의 갈등은 피할 수 없다고생각하는데 문제는 다른 후보보다 내가 낫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과거에 이 후보들이 어떤 일을 했다. 통상적으로 그건 본선에서나 다른 당하고 경쟁할 때 하는 얘기지, 당내 경선에서는 상대방에 대해서 불만이 있거나 아니면 공격할 게 있어도 후보들끼리 직접 하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너무 과열되다 보니까 그런 양상까지 가고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되면 TV에 나왔을 때 상대 패널들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주고 자신감 있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데 우리 당권 후보들이 과연 본인들의 경쟁이 일순간 자기한테 도움이 되겠지만 결국은 당의 지지율을 깎아먹는다는 것을 인식하시고 절제된 경쟁을 해 주셨으면 하겠다는 게 요즘 의원들 대다수의 반응입니다.

[앵커]
김한규 의원님도 편하게 말씀하실 수 있도록 국민의힘 주제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징계 정국으로 시끌시끌한 야권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장동혁 대표가 친한동훈계와 소장파 의원 등에 대한 무더기 징계를 예고한 가운데 정치권에선 징계를 당하면 오히려 스타가 된, 징계가 희화화됐다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들어보시죠. 한동훈 의원이 포럼 단체 텔레그램 방에 가입인사를 하자마자 장동혁 대표가 나간 걸 두고도 논란입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지난달 26일, 유튜브 '펜앤마이크TV')]
김용태, 김재섭, 우재준, 지도부 공격할 땐 맨 먼저 나와서 가장 목소리를 높입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MBC '뉴스투데이' 출연)]
뜬금없이 이 젊은 정치인들을 만약 징계한다면 그는 국민의힘을 해체하자는 것과 다름없다…(후략)

[천하람 / 개혁신당 원내대표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제가 김재섭 의원한테도 장동혁 대표한테 얘기해서 징계 좀 해 달라 그래라. 나가서 스타가 돼야 하지 않겠느냐. 국민의힘 윤리위가 국민 눈높이에 안 맞는 징계를 해왔다는 거예요. 받는 사람이 스타가 될 정도로…(후략)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당 대표의 사냥개 노릇하는 방식의 윤리위는 저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후략)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YTN '뉴스ON' 출연)]
한동훈 의원이 가입 인사를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인사를 했어요. 그랬더니 바로 밑에 '장동혁 대표가 나갔습니다'라는 표시가…(중략) 장동혁 대표가 마음이 안 좋거나, 마음이 좁거나.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국민의힘 보수진영과 함께하겠다고 하는 사람을 거기 들어와 있다고 당 대표가 그 내용 보고 그냥 바로 나가는 그 모습은 옹졸하게 비춰질 수가 있는 거예요.

[앵커]
어제 박정훈 의원은 징계를 받고 싶으면 줄을 서시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오늘 천하람 의원은 국민의힘 징계를 받으면 스타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권영진]
지금 장 대표가 자기가 건강도 나빠지고 또 심적으로도 퇴진론이 자꾸 나오니까 병원에 입원을 하셨잖아요. 입원해서 나오시면서 작심하고 더 이상 내가 밀리면 안 된다라고 해서 기강을 바로잡겠다라고 하면서 징계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저 목표를 달성하려면 징계가 이루어지고 징계로 기강을 바로잡는 것으로 가야 하는데그러려면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해요. 하나는 그 징계에 대해서 우리 당내 구성원들이 동의해야 돼요. 그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야 저 징계가 효력을 얻을 수 있고 그리고 그렇게 해야 징계를 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못 하게 하기 위해서 그러잖아요. 당대표한테 반발하거나 이런 거 못 하게 되는데 아무도 두려워하지를 않습니다. 그러니까 모이면 너는 왜 이름 안 들어갔냐? 나도 징계해 달라고 하니 저 징계가 장 대표가 생각하는 기강을 바로잡는 것이 되겠냐. 오히려 아마 장 대표가 당내에서 계속적으로 고립되고 그 과정 속에서 또 우리 당내의 갈등과 분열 양상이 비춰지면 우리 당이 국민들로부터 마음을 잃게 되는 그런 것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리더십을 지금 당권을 가지고 있다고 힘으로 하는 리더십은 소용이 없어요. 설득해야 하죠. 설득하고 또 우선 당대표부터 왜 나에 대한 사퇴론이 이렇게 제기되는가에 대해 자기를 성찰하고 돌아보고 고치는 노력부터 하는 것이 장 대표의 정치를 위해서도 좋고 또 우리 당을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선거 끝나고 나서 사실상 우리 지지도가 올라가는 것은 민주당이 오만하고 무도한 부분에 대한 견제를 해야 되겠다는 실망 매물, 거기에다가 그래도 이 어려운 과정에서도 한동훈 전 대표나 오세훈 시장이 살아 돌아오니까 이제는 보수진영에도 희망이 있다, 이런 기대가 섞여서 지지도가 올라가는 것이거든요. 이 기회를 정말 우리가 수권 정당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만들어가려면 지금과 같은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으로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돼서 장 대표가 물러나든지 아니면 자기를 확 바꾸든지 둘 중에 하나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물러나든지 자기 자신을 확 바꾸든지. 장동혁 대표가 그럴 수 있을까요?

[김한규]
그럴 수 있으면 이미 국민의힘이 바뀌었겠죠.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보고. 그런데 저건 장동혁 대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당내 현재 정치 지형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글로벌외교안보포럼이라는 건 국민의힘의 대표적인 연구단체인데 이게 윤재옥 전 원내대표가 대표고 박성민 의원을 포함해서 소위 친윤계 인사들이 주류들이 많이 가입해 있는 포럼이라는 말이죠. 그러면 보통 의원들이 연구단체를 2개씩 하게 되는데 수많은 연구단체가 있는데 굳이 장동혁 대표가 있는 연구단체에 그 대표의원인 윤재옥 의원이 장동혁 대표 입장을 고려했으면 한동훈 대표한테 우리 포럼은 좀 그렇다라고 만류했을 수도 있는데 허용을 해 줬다는 거죠. 그랬다는 건 이미 당내 주류 의원들이 장동혁 대표의 입장보다는 한동훈 대표랑 같이 하고 싶어하는 게 많은 분들의 의견이 아니었느냐. 그리고 만약에 저 상황이 적절하지 않았으면 30명 정도 되는 의원들이 문제 제기를 했을 거예요. 그래도 한동훈 의원을 받아들이는 것은 좀 그렇지 않나요, 장동혁 대표 입장도 고려해 줘야지. 그런 분이 없었기 때문에 가입이 됐다라는 건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 순간 기분 나쁜 정도가 아니라 이제 당내 주류 의원들까지도 나한테 비공식적으로 압박을 하는구나라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 아니었나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우리가 보통 마음에 안 드는 단톡방이 있어도 나간다는 메시지 자체가 또 하나의 메시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냥 알림 꺼놓고 참고 있잖아요. 얼마나 싫었으면 나갔을까 싶기도 하고 아니면 내가 속 좁은 게 드러나도 상관없으니까 나는 내가 한동훈을 싫어한다는 것을 더욱더 드러내고 싶었던 건지, 속마음을 어떻게 보십니까?

[권영진]
참 두 사람이 이해가 안 돼요. 사실은 비대위원장 때 0.5선인 장동혁 의원을 사무총장을 시켰잖아요. 그리고 전당대회 때 러닝메이트가 돼서 한동훈 대표 그리고 장동혁 수석최고위원이 이런 사이들이 계엄과 탄핵을 거치면서 갔는데물론 노선의 차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선의 차이도 있지만 저는 장동혁 대표 주변을 보면서 장동혁 대표가 큰 욕심이 생긴 거예요. 노골적으로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도 있어요. 특히 보수 유튜버들, 장동혁을 지지하는 유튜브들은 장동혁은 선거 지더라도 안 물러난다. 그리고 당내 한 20% 되는 당원들 딱 쥐고 있으면 대표 계속할 수 있고 다음 대통령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저분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구나. 민심을 얻어야 대권으로 갈 텐데, 이런 생각이 자꾸 들어요.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도 사실은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우리 당내에서 경계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있어요. 그렇지만 그래도 지금 정말 장동혁 대표를 비롯해서 모든 당원들이 이번에 북갑 가서 한동훈 떨어뜨리는 것, 민주당하고 경쟁하는 게 아니라 한동훈 무소속 후보하고 경쟁하다시피 했는데 국민들이 그를 선택해버렸잖아요.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 당의 구성원들 중에는 이제 한동훈 전 대표를 우리 당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사실상 복당 절차만 안 밟았지 한 식구나 마찬가지예요.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저 부분도 당내 전체 의원들의 컨센서스하고 다른 행동인데 저는 저걸 하는 게 두 가지라고 봐요. 하나는 정말 싫고 적대적이고 같은 단톡방 내에서도 같이 있기 싫은 거예요. 그다음 두 번째는 강성 지지자들에 대한 메시지입니다. 나, 한동훈 오는 데서 무조건 나는 탈퇴하고 저 사람하고는 같이 안 해라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그 지지 세력들을 계속 끌고 가는 목적이 있다고 봐요. 왜냐하면 지난번 윤석열 대통령이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이 나왔을 때 그때가 바로 한동훈을 제명할 때하고 맞물려 있습니다. 그때 장동혁 대표를 지지하던 고성국 씨나 보수 유튜버들이 뭐라고 했냐면 한동훈 제명을 제물로 윤석열 대통령 무기징역에 대한 분노를 가라앉힐 수 있겠다, 이렇게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결과적으로는 강성 지지층들을 계속 끌고 가기 위해서는 한동훈 전 대표하고는 계속 각을 세우고 적대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게 그들을 계속 끌고 가는 거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저는 장 대표가 진짜 큰 꿈이 있다면 그렇게 해서는 큰 꿈을 이루지 못할 거예요. 더 많은 민심을 얻어야죠. 그래서 당을 생각하는 그런 마음, 또 정치를 크게 보는 마음이 장 대표에게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국민의힘 대부분이 한동훈 의원을 식구로 받아들였지만 장동혁 대표는 강성 지지층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한동훈 의원과 더 각을 세우는 것 같다, 이런 말씀을 주셨어요. 그런데 단톡방도 나갔지만 지금 본회의장에서도 한 번도 마주치지 않았어요. 이것도 참 신기한데 한동훈 의원이 본회의장 오는 날마다 장동혁 대표가 오지 않았거든요. 언제까지 피할 수 있을까요?

[김한규]
못 피하죠. 지금은 의도적으로 피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자리 배치가 무소속은 왼쪽 끝에 있고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른쪽 맨 뒤에 있어서 본회의장에 오더라도 만나기 어려운데 지금 의도적으로 안 오시는 것은 아무래도 신경 쓰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은데.

[앵커]
벌써 한 달이나 됐잖아요.

[김한규]
그런데 제1 야당 대표가 신경 쓰는 모습이 국민들한테 어떻게 보일까. 그래도 아직 힘을 갖고 있는 것은 장동혁 대표인데 이미 그렇게 거리를 두면 국민의힘 의원들이 사실상 우리 당 의원이라고 할 정도로 이미 져버린 싸움이 아닌가. 그래서 당원 20%라는 게 현재 존재하는지 모르겠는데 결국은 그 20%가 15%, 10%로 줄어들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왜냐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도 국민의힘이 이기고 싶어서 하는 거지 장동혁 대표를 개인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아닌 것 같거든요. 그래서 장동혁 대표가 혹시 본인의 미래가 궁금하면 저희 당을 보시면 당내 갈등이 심할수록 지지율이 줄어든다. 그래서 본인이 더 열심히 각을 세울수록 우리 당의 지지율에 도움이 될 거다라는 것을 보시고 활동해 주시면 좋겠다. 팁을 드리면 안 되는데.

[앵커]
장동혁 대표는 민주당을 타산지석으로 삼아라, 이렇게 솔직한 조언까지 해 주셨습니다. 다음 주제 살펴보겠습니다. 사실상의 '상원' 역할을 하는 곳이죠. 여야 모두 뺏길 수 없는 법사위원장 자리가 또 논란입니다. 어젯밤 민주당 단독주도로 국회 상임위원장 11명이 선출됐고 전반기 국회에서도 3개월 정도 법사위를 책임졌던 4선 서영교 의원이 연임을 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법사위에선씁쓸한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었는데 먼저 보고 오시죠.

[정청래 / 당시 법제사법위원장 (지난 2024년 11월)]
앉아주세요! 송석준 위원, 박준태 위원, 곽규택 위원은 계속 선 상태에서 반대하세요. 계속 서 계세요.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지난 2024년 11월)]
싫어요! 아니, 서 있으라고 할 권한이 있어요?

[추미애 / 당시 법제사법위원장 (지난해 9월)]
이렇게 하는 것이 윤석열 오빠한테 무슨 도움이 되십니까, 나경원 의원님!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지난해 9월)]
무슨 오빠예요. 오빠는?

[추미애 / 당시 법제사법위원장 (지난해 11월)]
나경원 의원 퇴장하십시오. 나가십시오. 나가세요. 나가세요. 나가서 떠들어요.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10월)]
못된 짓은 '꽥꽥이'가 제일 많이 하지.

[곽 규 택 / 국민의힘 의원 (지난해 10월)]
(서00)! 그만 좀 해요.

[최혁진 / 무소속 의원 (지난해 10월)]
말하는 (싸00) 저거.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10월)]
송(석준) 양치기, 가만히 계세요. (중략) 송 양치기, 셧 더 마우스.

[서영교 / 당시 조작기소 국조특위위원장 (지난 3월)]
나경원 의원 앉으세요.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지난 3월)]
이름 함부로 부르지 마요.

[서영교 / 당시 조작기소 국조특위위원장 (지난 3월)]
그러면 뭐라고 불러요. '너경원'이라고 불러요?

[서영교 / 당시 조작기소 국조특위위원장 (지난 3월)]
나 무서운 거 이제 알았어?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법사위원장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야당 의원들과 싸움도 마다하지 않으셨잖아요? 중립적으로 잘하실 수 있을까?)
야당이 그런 걱정 하던가요? 아니면 그나마 서영교 법사위원장이라 마음을 놓던가요? 저는 합리적으로 진행합니다.

[앵커]
과거 법사위 자리가 참 아이들과 함께 보기 민망한 장면들도 많이 연출이 됐었는데 서영교 법사위원장이 연임을 하게 된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할 말이 많으시죠?

[권영진]
국민 일각에서는 정청래, 추미애, 서영교 저 세 사람을 엽기 삼남매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계속 저분들에게 법사위원장을 맡겨서 어떻게 하겠다는 거예요. 오늘 두 대통령 회동에서도 시대적 과제는 국민 통합이라고 했잖아요. 우선은 당내 갈등이 있으니까 당내 통합을 해야겠지만 모든 국민을 아우르는 대통령, 그거 여당이 해야 할 일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맥락으로 보면 지금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전통을 이어받고 있다고 하는데 진짜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배웠으면 좋겠어요. 김대중 정신 속에 있는 것이 화해와 협치입니다. 그래서 김대중 대통령 때 정말 정적이었던 박정희 대통령과 화해하고 박정희기념관을 만드는 일을 하셨잖아요. 그리고 그때 여야 협치를 위해서 나온 것이 다수당이 국회의장을 맡으면 소수당이 법사위원장을 맡는 게 김대중 대통령 때 협치의 산물로 와서 쭉 연결이 된 겁니다. 그게 깨진 게 문재인 대통령 때예요. 21대 국회 들어와서 깨지면서 지금 국회가 어떤 모양이 돼 가고 있습니까? 저는 저게 민주당과 여당에도 엄청난 부담이 될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한사코 이번에도 법사위원장... 다른 상임위는 서로 주고받을 수 있어요. 법사위 때문에 지금 저렇게 되는 거거든요. 저렇게 가는 이유가 실제로 그동안 법사위원장을 정청래, 추미애로 내려오면서 얼마나 악법들을 만들었습니까? 법왜곡죄 같은 것도 만들고. 그런데 야당의 입장에서 볼 때는 결과적으로는 이재명 대통령의 있는 죄, 재판을 중단시키는 있는 죄를 말끔하게 청소하고 지우기 위한 공소취소특검법 저걸 통과시키려고 저렇게 법사위원장 자리에 목을 매고 또 서영교 의원을 앉히는가. 이렇게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가서는 사실은 국민들로부터 계속해서 아무리 정치인은 4류다라는 이런 비난을 받는 책임은 결과적으로 여당에게 더 가는 거예요. 그런 면에서 민주당이 야당을 품고 아우르는 정치를 해 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을 제가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서영교 신임 법사위원장에 대한 많은 우려를 표명해 주셨어요. 그런데 서영교 의원은 오늘 아침 인터뷰에서 나는 매우 합리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마음놓고 법사위로 오시라,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김한규]
서영교 의원님이 세죠, 솔직히. 여야 갈등이 있거나 아니면 싸움이 붙었을 때는 아주 강성이기는 한데 그런 갈등 상황이 아니면 서영교 의원님이 말씀하신 대로합리적으로 의사진행도 하고 그다음에 발언도 하십니다. 우리가 언론에서 기억하는 것들은 싸울 때인데 싸울 때 센 건 맞아요. 누구보다 소위 말하는 전투력이 강하고. 그래서 열성적인 당원들이 좋아하는 건 맞는데. 실제로 의정활동 자체를 예전에 행안위원장을 할 때는 이런 갈등 상황이 별로 없었거든요. 아무래도 법사위원장 자리가 만드는 건데 그런데 아까 보시면 계속 나경원 의원 조용하세요, 나경원 의원 나가세요 이러잖아요.

[앵커]
끝까지 간사 선임도 안 해 줬잖아요.

[김한규]
그런데 국민의힘도 실제로 중진 의원을 간사로 선임하는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정쟁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거죠. 통상적으로는 초재선 의원이 하는 건데 실제로 나경원 의원이 와서 그건 개인적으로 정치적 입지를 위해서 무리하게 간사로 역할을 하려고 하고 실제로 본인의 재판 진행이라든지 또 피감기관인 법원의 법원장으로 남편이 있고 이런 문제 때문에 적절하지 않아서 법사위에 있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죠, 이해충돌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런 갈등을 저희는 유발했다고 생각하고요.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에 있어서는 법사위가 실질적으로 법안 처리를 경우에 따라서는 체계자구를 심사하는 공간일 수도 있는데 막을 수 있는 역할도 하거든요. 그런데 과거에는 협치를 통해서 어느 당이 위원장을 갖더라도 합의처리를 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사실 10여 년 전부터는 여야 간에 갈등이 너무 치열해져서 소수당이 법사위원장을 맡게 되면 그냥 법안처리가 안 되는 거죠. 그냥 국회 전체가 식물국회가 되고 여야가 서로 그냥 누구나 봐도 좋을 정도의 큰 의미 없는 법안들만 통과시키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저희가 양보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었고. 30일 정도 17번에 걸쳐서 여야 원내대표, 수석 간에 회담을 했거든요. 저희는 그래도 18개 상임위 우리가 좋은 걸 다 가지려고, 독식하려고 했던 게 아니라 일단 국회가 돌아가는 게 목적이어서 11개, 저희는 오히려 밤새 문자를 많이 받았어요. 왜 양보를 했냐. 경제 관련 상임위, 왜 알짜 상임위를 양보했냐라는 얘기를 듣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국민의힘이 들어오시기를 원하는 마음에 7개 상임위를 남겨두고 상임위원장 임명을 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앞서 천하람 의원이 국민의힘은 징계를 받아야 스타가 되고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해야 스타가 된다, 이런 우스갯소리도 했는데 국민을 위한 스타가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직접 챙기겠다고 의지를 보인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행사를 마친 뒤에 직접 헬기를 타고직접 호남 지역 시찰에 나섰습니다. 그 모습 확인해보시죠.

[이재명 / 대통령 (어제,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얼마나 서럽고 외롭고 슬펐겠습니까? 그 긴 시간을. 그런데 양무 호남 시무 국가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라고…

[이재명 / 대통령 (어제,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호남에 대규모 투자를 하실 수 있도록 좋게 말하면 유도, 좀 심하게 얘기하면 유인, 억압·강요는 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이 대통령은 우선 전남 무안으로 이전을 추진하는 광주 군 공항 부지와 광주 미래 차 산단 후보지, 서남권 해상풍력 설치의 핵심 거점인 목포 신항만 등을 시찰했습니다. 어제, 호남 반도체 클러스트 부지로 호남이 선정된 데 대해 기업에 억압한 적 없다고 어제 직접 물어보고 대답하면서 그런 적 없다고 분명히 강조했어요.

[권영진]
저거 수사기관에 가면 억압이 되고 외압이 되는 거예요. 본인 스스로 얘기하잖아요. 회유했다, 유도했다, 행정 지도했다라고 얘기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반도체 클러스터가 지방으로 가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방으로 가는 게 균형발전도 있지만 균형발전과 더불어서 국가 경쟁력이 확보가 돼야 하거든요. 그러면 국가 경쟁력 확보라고 하면 반도체 클러스터가 입주하기 위한 몇 가지 조건들이 있습니다. 용수의 문제라든지 전기의 문제라든지 인력의 문제라든지 소부장들 같은 연관 산업의 문제, 이런 문제들이 해결이 되는 곳에 가야 하고 두 번째, 그것을 하는 과정이 지방도시들에게 모두 있는 열린 기회로 가야 합니다. 그런데 대통령께서 말씀하시는 거 보면 수도권이 이제는 다 찼다. 다 차지도 않았지만 아직 이제 첫 삽 뜨는 거거든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그렇기 때문에 그다음 적지는 호남이다. 왜 그게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내려가는 게 바로 호남으로 되어야 하는 거죠? 그 대목에서 지금 많은 지방들이 저기에 동의하지 않는 겁니다. 심지어는 바로 광주 호남 옆에 있는 전라북도 신임 도지사조차도 저건 불공정하다고 얘기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국가균형발전의 목표라는 것도 하나는 국가경쟁력이고 하나의 국민통합인데 호남에서는 좋아하겠죠, 박수를 치고. 그런 면에서 이번에 전당대회 때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겁니다. 저는 전당대회용으로 저걸 쓰는 대통령, 그런 나쁜 대통령은 나는 아니라고 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 소기의 목적은 달성할 거예요. 그러나 국가균형발전과 그리고 반도체 산업의 국가적인 미래적인 부분들과 관련해서 저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 면에서 대통령이 스스로 내가 협박이나 압력은 가하지 않았지만 유도하고 유인했다라는 건 당신이 개입해서 했다는 것을 실토하는 거 아니에요. 지금은 권력을 가지고 있으니까 저렇지만 세월이 바뀌었을 때 저분이 만약 기업에서 얘기를 안 하겠어요? 어떻게 해서 우리가 가게 됐다는 걸. 얘기를 하게 될 거라고요. 저거 굉장히 위험한 얘기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대구지역 의원으로서 더 하실 말씀이 많으신 것 같고요. 제주지역 의원님께 여쭙겠습니다. 이렇게 헬기를 현직 대통령이 타는 건 이례적이죠?

[김한규]
저는 대통령하고 청와대에 있을 때도 헬기를 타게 됐죠. 장거리가 있을 때는 대통령이 이동할 때 장거리는 수원공항으로 이동해서 비행기를 많이 타고요. 단거리를 이동할 때는 헬기를 많이 타십니다. 그래서 헬기가 3대가 같이 움직이는데요. 이례적인 것은 아니고요. 저렇게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아무래도 실제로 아까 화면에서도 보셨겠지만 태양광 발전을 포함해서 수력이 충분히 존재한다, 전력 공급이라든지 아니면 부지라든지 이런 게 충분히 확보된 곳이라는 것을 국민들한테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지금도 각 지자체장들이 각 지역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추경호 대구시장 같은 경우에는 테슬라 공장을 유치하겠다. 그리고 SK하고 삼성도 들어오게 하겠다고 얘기를 했겠죠. 그걸 어떻게 합니까? 그냥 시장이 어떤 혜택을 줘야만 다른 지역과 달리 세제상의 혜택이라든지 아니면 산업 입지라든지 전력이라든지 인력이라든지 용수라든지 이런 편의를 제공을 해 줘야만 가능한 거거든요. 결국 행정에서 유인을 하게 되죠. 그건 너무나 당연한 거고요. 이건 국가 차원에서 삼성이나 하이닉스 입장에서는 자기네들이 일방적으로 의사 결정을 했을 때 얻을 수 없는 혜택을 받으려고 협상을 했을 겁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도 용인 반도체를 위해서 국회에서 전력망을 까는 거라든지 용수라든지 이런 편의를 위한 특별법을 만들어 줬거든요. 그런데 수도권의 경우에는 부지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미 수도권 규제 때문에 해서는 안 될 일인데 예외적으로 평택과 용인에 삼성과 SK기 때문에 편의를 봐줬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그런 편의를 꼭 수도권에만 둬야 하느냐. 국가 균형 차원에서 호남의 발전이대구나 영남에 비해서 훨씬 뒤처져 있죠. 대통령도 말씀하셨지만 예전에는 인구가 거의 동일했었는데 지금은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죠. 그러면 국가 차원에서 어느 지역에 국가의 힘을 이용해서 산업 육성을 하고 기업을 유치하고, 또 지나가서는 내일 같은 경우 아산을 가시고 모레에는 다시 영남을 가시지 않습니까? 이렇게 지역별로 특화된 산업을 육성하는 게 국가의 일이고 저는 기업들이 무조건적으로 정부가 유인한다고 해서 따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정권은 유한하고 기업은 오히려 무한한 것 같거든요, 현재 사회에서. 저는 합리적으로 기업에 이익이 되는 활동을 했다. 만약에 이게 범죄가 된다고 생각하면 고발하시면 되죠.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앵커]
이 대통령의 직접 헬기 시찰 장면까지 짚어봤습니다. 지금까지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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