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민석 충청·정청래 호남...짙어지는 선명성 경쟁

2026.07.02 오후 06:21
여의도 복귀 김민석, 첫 지역 일정으로 충청행
청주 SK하이닉스 찾아 "3대 메가 프로젝트, 승부수"
정청래, 이틀 연속 '권리당원 3분의 1' 호남행
광주 오월어머니집 찾아 "5·18 헌법 수록 박차"
[앵커]
다음 달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의 선명성 경쟁도 짙어지고 있습니다.

여의도로 복귀한 김민석 전 총리는 첫 지역 일정으로 충북을 찾았고, 정청래 전 대표는 이틀째 호남을 돌며 지지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충청을 찾은 날, 김민석 전 총리 역시 국회 복귀 첫 지역 일정으로 충북 청주를 선택했습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을 찾아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는 인공지능 초강국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역사적 승부수라고 힘을 실었습니다.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당도 거기에 전력투구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하고, 그러한 뒷받침을 하기 위해서 제가 당으로 돌아온 것이기 때문에….]

당내 강성 지지층을 겨냥한 메시지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재작년 김건희 씨 출장조사에 나선 검찰이 김 씨 측 통지를 받고서야 조사 장소를 알았단 보도를 언급하며, 검찰개혁 완수 필요성이 다시 확인됐다고 개혁 의지를 선명히 드러냈습니다.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는 권리당원 3분의 1이 몰려 있는 최대 승부처, 호남을 이틀 연속 훑었습니다.

광주 오월어머니집을 방문해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찬 회동에서 통합을 강조한 걸 두고는 당내 갈등을 키워온 세력에게 큰 일침이 됐으리라는 뼈 있는 말도 남겼습니다.

또 다른 유력 당권 주자, 송영길 의원은 보폭 넓히기에 주력하고 있는데, 조만간 결단을 내리고 거취를 정할 거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당 대표 연임에 따른 권력 독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는데, '원조 친명' 입에선 나온 말이라 더 묵직합니다.

[인터뷰 :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대표를 연임하거나 독점해 나가면서 그런 것보다 저는 다양한 사람들이 당 대표를 하면서….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순회경선이 정청래 전 대표 고향인 충청권에서 시작하는 일정에는 아직 변동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선 룰을 둘러싼 당권 주자들 간 공방은 결전의 날이 다가올수록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백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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