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평통 "북한이 대한민국 부르면 우리도 조선 호칭이 순리"

2026.07.02 오후 06:25
강창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북한이 우리를 '대한민국'으로 부르면 우리는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부르는 것이 순리라고 주장했습니다.

강 수석부의장은 오늘(2일) 개인 명의 성명에서 "상대의 이름을 존중하는 것에서 평화는 시작된다"는 한국종교지도자원로회의 선언에 깊은 공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미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 등에 공식 국호가 사용되고 있고,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 가입할 때도 국가 단위로 각각 가입했단 점은 엄연한 현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긴 역사적 안목에서 바라보되 한반도 평화공존의 큰 그림 속에서 대화와 협력의 길을 모색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우선 신뢰를 회복해 평화공존의 체제를 일궈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국종교지도자원로회의는 입장문을 내고 남북이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에서 상대가 사용하는 공식 명칭을 사용하는 방안을 열린 마음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지난 2023년 말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선언한 북한은 작년부터 '대한민국' 또는 '한국'이란 호칭을 꾸준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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