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조특위, '올공' 이어 중앙선관위로...위철환 거취는?

2026.07.04 오전 05:20
국조특위, 7일 중앙선관위·서울시선관위 현장 조사
투표지 부족 때 '컨트롤 타워' 의사결정 구조 검증
특위, '올공' 재검표 안건도 추진…여야 합의 관건
[앵커]
올림픽공원 개표소 현장 검증을 완료한 선관위 국조특위는 다음 주엔 중앙선관위를 찾아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경위를 따집니다.

위철환 상임위원을 향한 거취 압박도 이어지는데, 여야 목소리가 모일지는 불투명합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 특위는 오는 7일 중앙선관위와 서울시선관위를 찾아 현장 조사를 벌입니다.

1차 검증으로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를 비롯한 사건 현장을 눈으로 확인했다면, 2차 검증을 통해 '컨트롤 타워' 차원의 의사결정 구조를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국조특위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2차 현장 조사에선 '투표지 인쇄 50% 축소' 결정 과정을 들여다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위는 이에 더해 올림픽공원 개표소에 보관된 투표용지 247만 장에 대한 재검표 안건도 여야 합의만 되면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윤상현 / '투표지 부족'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지난 2일) : 중앙선관위에 제안을, 우리가 공개적으로 재검표하는 것을 한번 긍정적으로 검토해주십사하는 부탁을 드리고….]

현재 올림픽공원 개표소 내 투표용지 보관 장소가 샤워 공간인 점, 또 내부 CCTV가 정작 투표지가 든 상자는 비추지 않는 점 등 보안 문제에 대한 추가 검증도 이뤄집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국조특위 간사(지난 3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 방 안에는 CCTV가 없지만, 방 입구에는 CCTV가 있습니다. CCTV 내역을 달라고 했더니 선관위가 없다고 해서….]

[주진우 / 국민의힘 국조특위 위원(지난 3일, '주진우의 이슈해설') : 어딘가 뚫려있었다고 하면 / 증거적으로 오염이 된 겁니다. 무결성이 깨지는 거예요.]

이렇게 투표용지 부족 사태 조사는 여야가 아직 한목소리지만, 위철환 중앙선관위원장 직무대행의 거취는 여전히 뇌관으로 남아있습니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장을 비롯한 친여 이력에 사퇴론을 펼치던 국민의힘이 최근 '조직 보전' 문건이 드러나며 아예 탄핵을 언급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해당 문건들엔 위원 사퇴를 막으려는 논리를 만들고, 수사 동향 파악과 언론 대응을 위한 특별팀을 꾸리겠단 내용이 담겼습니다.

[최은석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지난 3일) : 지금이라도 결단하십시오. 더 이상 본인의 거취가 선관위 개혁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반면 민주당은 거취에 대한 공식입장 없이 위 직무대행 유임을 가정하고 '선관위 개혁' 문제에 집중하려는 분위깁니다.

[김성회 / 더불어민주당 국조특위 위원(지난 1일) : 절대악이 있는 것 아닌지 생각하게 하는 구조, 이것을 바꾸는 것, 위철환 권한대행께서 좀 명심하고 해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국정조사가 진행될수록 선관위 특검의 필요성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특검 추진이란 원칙에 합의한 여야가 가동 시점부터 추천권, 수사 범위 등에도 의견을 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서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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