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민심은 악화하고 있습니다.
여야가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극한대립을 빚고 있습니다.
정치권 각종 이슈, 이동우 해설위원실장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했는데요.
이 대통령의 승부수라 할 수 있는 메가 프로젝트가 통한 것일까요?
[기자]
아무래도 3대 메가 프로젝트 발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래픽 화면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갤럽 여론조사 직전 조사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 지지율은 51%로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이번에는 54%로 3%포인트 오르며 3주 만에 반등세를 나타냈습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 하락한 36%로 집계됐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와 민생이 24%로 가장 많았고요. 이어 외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메가프로젝트 발표 영향으로 지역균형발전이 4위에 올랐고요.
부정 평가 이류로는 경제와 민생 고환율, 부동산 정책, 독재와 독단 등이 꼽혔습니다 지역 간 불균형 문제가 4위에 올랐습니다.
한국갤럽은 지지율 반등은 3대 메가 프로젝트 발표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대규모 호남권 반도체 공장 신설을 필두로 한 권역별 주력 산업 육성안에 따라 혜택을 보는 지역에서 지지율이 올라간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참고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은 26%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대로이고요.
국민의힘은 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메가프로젝트가 지지율 관리를 위한 정치적 수단 아니냐는 시선에 확실히 선을 그었지요?
반면에 야권은 '역대급 위선'이다, 여당 전당대회용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는데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메가프로젝트가 지지율 관리를 위한 정치적 수단이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밝혔는데요.
그래픽 화면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메가 프로젝트가 지지율 관리를 위한 정치적 수단이었다면 지방선거 전에 시작했을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또 지지율보다 더 중요한 건 국민의 삶을 개선할 성과와 실적이라며, 지지율은 이를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게 지론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메가프로젝트는 국민과 대한민국에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만들 것이라면서 기회를 잃고 좌절하는 이 시대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희망과 꿈, 활력을 되찾아 주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곧바로 메가 프로젝트 민관합동점검회의도 열기로 했는데요.
이 역시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정책 집행에 속도를 내겠다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은 지지율과 무관하단 이 대통령 주장을 놓고 역대급 위선이라고 날을 세웠는데요.
지방선거 전에 발표했다면 다른 지역 반발로 선거에 치명적 역풍을 맞았을 것이라며 그래서 선거 이후에 발표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앵커]
갤럽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에 부정적인 의견 이유 2위가 부동산 정책이었는데요 실제로 우리 국민들은 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SNS를 통해 여러차례 소신을 밝히며 보유세 인상과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 등 드라이브를 걸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 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픽 화면을 보면서 설명 드리지요.
갤럽 여론조사 결과 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46%는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고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6%에 그쳤습니다.
특히 30대의 경우 부정적 평가를 한 응답자는 56%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고요.
긍정 응답률은 15%로 가장 낮았습니다.
20대의 경우에도 51%가 부정적 평가를 내린 반면 17%만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70대 이상에서도 부정 응답률 51%, 긍정 응답률 21%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 정책을 긍정 평가한 이유는 집값 안정화 노력, 다주택자 규제, 보유세 강화 등 순이었습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집값 상승을 억제하지 못함이 21%로 가장 높았고 대출 한도 제한, 과도한 규제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3월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 비율이 51%를 기록하면서 2013년 이후 가장 높았지만 4개월 만에 절반 가까이 하락한 것입니다.
향후 1년 집값 전망에 관한 질문에는 55%가 집값 상승을, 14%가 집값 하락을 예측했습니다.
전월세 등 주택임대료 전망은 상승 예상이 65%, 하락 예상은 8%에 그쳤습니다.
[앵커]
여당 전당대회가 다음 달로 다가왔는데요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되지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김민석 전 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 송영길 전 대표간의 3파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김민석 전 총리는 내일 5.18묘지 참배 뒤에 군 공항에서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청래 전 대표는 전남 신안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는 등 연일 최대 표밭이라고 할 수 있는 호남 민심에 구애하고 있습니다.
다크호스인 송영길 전 대표도 청년층을 공략하는 등 외연 확장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더불어민주당의 후반기 국회 대비 워크숍 있었는데요.
당권주자 3명도 한 테이블에 앉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장외에선 신경전이 꽤 팽팽한 상황입니다.
특히 보완수사권 폐지를 높고 공방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그래픽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김 전 총리는 보완수사권 폐지는 당에 입장을 전달했다며 5월에 처리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했고요.
정 전 대표는 그런 기억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부를 상대로 이를 쟁점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정 전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친명계인 김민석, 송영길 후보에 친청계 정청래 후보 간의 명청대전이 점점 달아오르는 상황입니다.
차기 당 대표는 2028년 총선의 공천권을 가지기에 양보할 수 없는 혈전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까지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하는 등 정청래 전 대표를 지원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면서 선거전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징계 내전' 앞둔 국민의힘도 '어수선하기는 마찬가지인데요.
당장 이번주 국민의힘 윤리위가 재개된다는데 무더기 징계가 가능할까요?
[기자]
무더기 징계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징계 대상으로는 '무소속 한동훈 지원'한 친한계 의원과 '장동혁 사퇴'를 요구한 개혁파 의원들이 대상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윤리위에는 친한계 징계 요청서가 많게는 수백 건 접수됐다고 하는데요.
무더기 징계를 할 경우 가뜩이나 리더십 실종 상태라 할 수 있는 장동혁 대표가 스스로 위기를 자초할 가능성이 꽤 높아보입니다.
게다가 정점식 원내대표는 물론이고 나경원 의원 등 당 중진들도 대부분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친한계에서는 징계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없고 징계를 훈장으로 생각하기까지 한다고 큰소리치고 있습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한의원은 [막무가내 징계]가 모든 문제를 덮어버리고 있다면서 당권파 연명 위한 비빌 언덕으로 징계카드를 꺼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상황이 [괴기스럽다]고 지적하면서 당권파들이 물러나면 [당 지지율이 10% 오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묻는 조사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위를 한 결과가 나왔다고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그래픽 화면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리서치뷰라는 여론조사회사가 ARS 방식으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묻는 조사를 벌인 결과인데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5%로 1위 , 오세훈 서울시장이 13.9%,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13.5%, 김민석 전 총리 13.3%순으로 나왔습니다 1~4위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지요.
이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8.6%,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6.6%,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4.2% , 추미애 경기지사 3.7% 등 순이었습니다.
이념성향 별로는 진보층에서 김민석 26.2%, 조국 19.8%, 강훈식 10.8%, 정청래 9.8% 순이었습니다.
보수층에서는 장동혁 26.8%, 오세훈 20.9%, 한동훈 20.0% 순으로 지지를 얻었습니다.
중도층에서는 한동훈 18.6%, 오세훈 15.3%, 김민석 14.0%, 강훈식 8.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중수청이라고 중도와 수도권 청년층인데요.
이 중도층 지지세를 보면 민주당에서는 김민석 전 총리가 보수쪽에서는 한동훈, 오세훈 2명이 훨씬 더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차기 대선 프레임 공감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재집권해야 한다' 42.1% 야당으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 48.7%로, 정권교체론이 재집권론보다 6.6%포인트 높았습니다. 무응답은 9.2%였습니다.
앞서 부동산 관련 현 정부 정책 지지율이 낮다고 했는데요.
문재인 정부도 정권 말기까지도 지지율이 40% 전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악화한 부동산 민심 때문에 정권 교체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현 정부도 부동산 관련 문제는 민심의 향방을 잘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원구성을 주도하면서 국민의힘이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이번 주 의원총회를 열고 구체적인 투쟁 방안 모색할 예정으로 알려졌는데요 사실, 2년 전에도 국민의 힘은 결국 2주 만에 보이콧을 철회하지 않았나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7개 상임위를 비워두고 상임위원장 받아갈 때까지 기다린다는 전략이고요.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법사위를 차지하는 등 입법독주, 입법폭주를 하려고 한다는 전략을 쓰면서 대치를 하고 있는데요.
결국은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당장 국민의힘이 격앙된 상태에서 보이콧을 선언하고 있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면 결국 7개 상임위를 받으면서 원내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다만 민주당이 7개 상임위까지 포함해서 모든 상임위를 독식하는 일은 가급적 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론의 역풍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지난 2021년에도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을 독식했다가 다음 해 서울과 부산 재보선에서 참패했고요 2022년 대선에서 결국 패배한 적이 있거든요 가뜩이나 지난 지방선거까지 압승하면서 행정권력에 국회권력, 그리고 지방권력까지 석권한 마당에 상임위까지 독식할 경우 국민의 견제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앵커]
마지막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중진들에게 골프를 제안했다는데요 그야말로 '깜짝 제안'인데, 쇼일까요? 진정성 담긴 제안일까요?
[기자]
당연히 진정성이 담긴 제안이라고 봐야지요.
다만 여야가 상임위원장 배분 등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성사되기는 어려운 환경이라는 것은 엄연한 현실입니다.
대통령이 이렇게 야당에 우호적인 제스처를 보이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하다고 평가합니다.
이 대통령도 여러번 이 정부의 슬로건은 통합과 포용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같은 평소 소신을 이런 방식을 통해 실천하려 한 것이라고 봅니다.
다만 국민의힘에서는 의견이 엇갈리는 와중에 부정적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권 의원은 갈라치기라고 규정하면서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반면에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외연확장을 위한 노력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하여튼 이번에 골프 회동 제안을 계기로 여야가 죽기살기로 싸우기 보다는 식사 회동이든 뭐든지 간에 접촉 면을 넓혀가려는 노력은 지속적으로 경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이동우 해설위원실장과 정치권 현안 자세하게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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