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민석 "당 대표 교체 결단해달라"...국힘 '징계 정국' 일촉즉발

2026.07.06 오후 12:51
[앵커]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당원과 지지자에게 당 대표 교체의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하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장동혁 대표의 당무 복귀와 맞물려 '해당 행위자'에 대한 징계 논의가 시작되면서, 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민주당 당권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석 전 총리의 출마 선언 어디서 진행됐죠?

[기자]
네, 김민석 전 총리가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에서 민주당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다음 당 대표의 임무는 국정성공 지원과 총선 승리라며 이재명 대표 시절 유능한 민주당, 강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복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지난 1년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국정 지지를 정당 지지와 선거 결과로 연결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는데요, 단도직입적으로 당원과 지지자에게 당 대표 교체의 결단을 내려줄 것을 호소하며, 연임 도전이 유력한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지난 1년, 자기 정치의 폐해가 당과 당정 협력을 혼선에 빠뜨렸습니다.]

당권 경쟁자인 정청래·송영길 등 유력 주자들도 이르면 이번 주 출마 선언에 나설 거란 관측인데요, 정청래 전 대표는 김 전 총리 출마 선언 직후, 진영 내 단합을 강조하면서 자신은 단결의 언어, 동지의 언어만 쓰겠다는 의미심장한 SNS 글을 올렸습니다.

송영길 의원은 SNS를 통해 자신은 부도 위기의 인천을 성공적으로 경영한 경험이 있다고 적으며, 이는 집권 여당 당 대표 임무 수행에 커다란 자산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오후 중에 윤리위원회가 열리는데, 친한계에 대한 징계 여부에 관심이 쏠리죠?

[기자]
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오후 당사에서 비공개 회의를 엽니다.

지난 6·3 지방선거 기간 당원으로부터 접수된 징계 요구안을 심의하는 게 주요 안건인데요, 특히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당선을 도운 '친한계' 의원들에 대한 징계 여부가 최대 관심입니다.

중진을 비롯해 당내에서는 징계보다는 정치로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줄을 잇고 있지만, 당권파를 중심으로 한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당헌·당규를 위반한 사람들을 정치로 풀자는 식으로 하면 당 기강을 망가뜨리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징계는 특정 계파나 정치적 유불리와 결부해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해당 행위로 인한 징계 문제는 결국, 당이 영속하기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개인 사정으로 인해 지난 1일부터 자리를 비웠던 장동혁 대표는 조금 전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는데요, 당장 징계 문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오늘은 또, 7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는 날이지만, 여야 대치 정국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22대 후반기 국회 민주당 주도의 '원 구성'에 국민의힘이 '보이콧'으로 맞서면서 7월 임시국회가 '반쪽'으로 시작됐습니다.

당장 '선관위 특검법'이 첫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여야 사이 대화 자체가 난망한 상황입니다.

민주당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은 최고위에서, 이번 주 특검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어 신속한 특검 도입의 큰 장애물은 참정권마저 정쟁 도구로 삼는 국민의힘이라며 '제3자 특검 추천 방식'이 현실적이고, 공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 이번 특검은 '야당 추천, 수사 범위 무제한'이어야 한다며 민주당이 드러누워서 시간만 끌다가 특검을 무산시키려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회의 시작 전에는, 민주당 주도로 처리돼 내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정보통신망법을 '입틀막법'으로 규정, 단체로 검은 마스크를 쓴 채 항의하며 대여 투쟁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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