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중국 서열 4위' 왕후닝 방북...북중 고위급 교류 지속 배경은?

2026.07.14 오후 08:03
'서열 4위' 왕후닝 방북…"중 공산당 대표 전략가"
'당 대 당' 외교 담당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이끌어
북중 우호조약 65주년 계기 고위급 교류 계속
[앵커]
중국 내 권력 서열 4위인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이 내일(15일)부터 북한을 방문합니다.

박태성 북한 내각 총리의 방중에 이어 곧바로 중국 대표 전략가의 방북이 성사된 건데, 북중러 연대가 한층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북한을 방문하는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정협 주석은 중국 공산당의 대표적 전략가입니다.

시진핑 주석의 책사로도 알려졌는데, 중국의 '당 대 당' 외교를 담당하는 정협을 이끌고 있습니다.

중국 내 권력 서열 4위인 왕 주석의 방북은 북한의 '넘버 투' 박태성 총리가 최근 중국을 공식 방문한 직후 이뤄지는 겁니다.

북중 우호조약 체결 65주년을 고리로 양국 최고위급 인사가 보란 듯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건데 지난달, 시진핑 주석의 방북과 북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중 간 만남이 부쩍 잦아지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지난 6월) : 앞으로도 조중(북중) 친선을 가장 중대한 제1의 전략적 사업으로 견지하고, 공고한 전략적 관계로 강화 발전시키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전문가들은 중국 대표 전략가이자 시진핑 지도부 정책 구상을 설계한 왕 주석이 직접 움직이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김동엽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중국도 북한도 서로가 서로를 어떤 국가 대 국가의 관리할 대상이 아니라, 함께 서로 지켜가야 할 체제적 자산으로 상호를 보기 시작했다는 거죠.]

한미일을 향해서는 북중 협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상징적 조치도 담고 있습니다.

미국의 전략적 관심이 중동으로 향한 사이 중국과 러시아와의 협력을 다지고 있는 북한의 이 같은 행보는 앞으로 더 강화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디자인 : 김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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