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년"·"개혁" 비전 경쟁 본격화...도 넘은 비방전도

2026.07.15 오후 06:16
[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룰을 둘러싼 공방이 일단락되면서, 당권 주자들은 본격적인 비전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청년'과 '개혁' 등을 기치로 당심 공략에 나섰는데, 도 넘는 비방전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비전 경쟁 신호탄은 김민석 전 총리가 먼저 쏘아 올렸습니다.

민주당 4대 혁신안을 발표하며 최우선 과제로 '청년'을 내세웠습니다.

'친정청래계' 반발로 무산된 청년 최고위원도 당선 즉시 재추진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청년 최고위원이 만병통치약은 아니겠지만 거부하는 것은 적절치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당헌·당규를 제대로 개정해서….]

정청래 전 대표는 '강력한 개혁'을 기치로 내걸며 거듭 선명성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둘러싼 당내 이견 등을 의식해 '강성 표심'에 호소하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전북을 다시 찾는 등 비공개로 바닥 당심을 훑으며 비교적 '조용한 전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송영길 의원도 2030 청년세대의 '기회 사다리'를 강조했는데, '막말 논란'의 중심에도 섰습니다.

정 전 대표를 저격하며 사용한 참수 표현이나 낙태 등의 단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 건데, 전체 맥락을 봐달라고 해명하면서도 '정청래 때리기'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정청래 전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보다 먼저 국회의원이 됐잖아요. 뭔가 대통령을 약간 깔본다고 그럴까?]

또 다른 주자인 고민정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레드팀' 역할을 자임하며 통합의 적임자임을 강조했고, 30대 평당원인 김보미 전 강진군 의원은 컷오프 없는 본선 경쟁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 대표 경선 '선호투표제' 도입은 당무위를 거쳐 최종 확정됐습니다.

1순위부터 3순위 후보까지 한꺼번에 선택하는 방식으로, 과반 득표자가 없어도 당일 당선자가 결정됩니다.

선출 방식은 정해졌지만 계파 간 출동에 따른 여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부터 후보 등록을 받아, 오는 21일 예비경선을 통해 당 대표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합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백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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