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시민 "이 대통령 선택, 실패로 끝날 것"...민주 '격앙'

2026.07.15 오후 10:56
'재건축론' 유시민, 또다시 이 대통령 작심 비판
"대통령 지배받으면 당 망한다"…1시간 넘게 비판
민주당 내에선 유시민 향한 강도 높은 비판 이어져
[앵커]
범여권 논객인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위험한 선택을 하고 있고, 그 길은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외연 확장 기조 등을 또 겨냥한 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격앙된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재건축론'으로 여권 내 적잖은 파문을 불러온 유시민 작가가 다시 한 번 이재명 대통령의 외연 확장 기조를 정조준했습니다.

친여 성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노선을 한 마디로 '매우 위험한 선택'으로 규정하고, 작심 발언을 쏟아낸 겁니다.

[유시민 / 작가 (유튜브 '매불쇼') : 대통령은 나름대로 모든 것을 본인의 수준에서는 검토해서 어떤 길을 선택했어요. 그런데 저는 그 선택이 실패로 끝날 거라고 봐요.]

정계 개편을 염두에 둔 것 같은 데 실패할 거라는 등 수위를 넘나드는 비판이 계속됐고, 발언의 화살은 검찰개혁 문제로도 향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욕먹을 일은 밑에 사람 시키고, 인기 얻는 일은 자기가 하는 '마키아벨리'식으로 문제를 처리하고 있다며, 사실상 해명도 촉구했습니다.

[유시민 / 작가 (유튜브 '매불쇼') : 근데 지금 검찰 개혁이 이렇게 지체되는 거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해명 진짜 제대로 한마디도 한 적 없고요. (했어요.) 뭘 했어요?]

유 작가는 또 당과 국회에 자기가 원하는 사람을 집어넣으려고 해선 안 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고,

[유시민 / 작가 (유튜브 '매불쇼') : 국회의장을 '명픽'을 넣은 거예요. 서울시장도 '명픽'을 넣으려다 실패했어요. 당 대표도 '명픽'을 넣은 거예요. 지금.]

방송 마지막에는 대통령의 지배를 받으면 당이 망한다는 말까지 남겼습니다.

[유시민 / 작가 (유튜브 '매불쇼') : 민주당이 권력을 가진 대통령의 지배를 받아들이는 순간 그 당은 해체가 시작되는 거예요.]

민주당 내에선 유 작가를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원로 격인 박지원 의원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너무 큰 상처를 줬다고 지적했고, 장철민 의원은 어떻게 저주의 언어를 토해낼 수 있느냐며 실패와 분열을 먹고사는 하이에나 짓을 멈추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청와대는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여권 내 '빅 스피커'로 꼽히는 유 작가의 발언은 다음 달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이자은
디자인 : 김진호
화면출처 : 유튜브 '매불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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