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제헌절 넘긴 원 구성..."대통령 탄핵감" 대여 총공세

2026.07.16 오후 06:08
'국회 보이콧' 2주 차…국민의힘, 장외 투쟁 총공세
국회 앞 입틀막법 폐지·특검 요구 결의대회 열어
장동혁, 대통령 맹폭…"골프 의혹 사실이면 탄핵감"
[앵커]
후반기 국회가 40일 넘게 공전하는 사이, 국민의힘은 장외 대여투쟁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더는 민생 발목잡기를 봐주지 않겠다고 경고했지만 제헌절 전, 원 구성은 끝내 무산됐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반발해 국회 보이콧에 돌입한 지 2주째.

장동혁 대표를 위시한 당 지도부가 국회 본관 앞에 총출동했습니다.

"입틀막법 폐지하라! (폐지하라! 폐지하라!)" 이른바 '입틀막법' 폐지와 야당 추천 선관위 특검 요구 결의대회를 열고 장외 총공세에 나선 겁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해병 실종 당일 골프 의혹을 고리로 맹폭을 이어갔는데, 이미 명백한 탄핵감이다 발언 수위도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 (채 해병 사건 당시) 이재명 대통령 스스로 했던 행동들에 비춰보면, 대통령 탄핵 되는 게 맞지 않습니까?]

그러는 사이 후반기 국회 개문발차를 위한 원 구성 협상은 제자리걸음만 되풀이했습니다.

조정식 국회의장이 제헌절 전까지 타결하라고 못 박았지만, 막판 협상도 소득 없이 끝났습니다.

[정 점 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짧은 시간에 협상이 종결된 것에 대해서는 여러분들 짐작하실 겁니다. 진척이 없기 때문에…. 추가 회동은 지금으로선 미지수입니다.]

민주당은 헌법의 의미를 되새겨야 할 제헌절까지 국민의힘이 민생 인질극을 이어가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제는 결단하겠다, 최후통첩도 날렸습니다.

[한 병 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가)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태업으로 멈춰 서 있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할 따름입니다. 끝까지 민생을 외면한다면 민주당은 엄중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

당장 다음 주 월요일 본회의를 열고 종합특검 수사 기간을 연장하는 특검법 개정안부터 밀어붙일 태세인데, 국민의힘은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로 맞불을 예고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원 구성이나 특검 협상에 진전이 없다면 국회에서 열리는 제헌절 경축식 대신 올림픽 공원으로 향하겠다고 공언했는데, 헌법 정신을 기리는 제헌절 행사마저 반쪽짜리로 전락하게 됐습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이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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