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예찬 "정청래 노코멘트, 정치권에선 '동의한다'로 해석...유시민·정청래 전략적 연대"

2026.07.16 오후 07:56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6년 7월 16일 (목)
■ 진행 : 이동형 작가
■ 대담 : 김지호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철근 전 개혁신당 사무총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동형 :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목요일 순서 시작하겠습니다. 여야 스피커들이 거침없이 붙었다. 벤치 클리어링보다 무서운 정치 클리어링 시간입니다. 김지호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철근 전 개혁신당 사무총장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장예찬, ▣ 김철근, ◎ 김지호 : 안녕하세요.

◇ 이동형 : 어제 그 유시민 씨의 매불쇼 출연 이후의 발언 파문으로 오늘까지 좀 시끄럽습니다. 그 기자들이 관련 사안을 청와대에 물었는데 개인의 평론에 대해서 일일이 응하지 않겠다라고 얘기했고 검찰개혁 문제 수사 기소 분리 문제는 뭐 대통령의 확고한 생각이다 뭐 그 정도까지만 얘기한 것 같아요. 오늘까지 이야기는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마는 그래도 우리 김지호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과 워낙 가까운 사이였고 하니까 더 할 말이 있을 것 같아요.

◎ 김지호 : 저는 좀 어제 유시민 작가의 방송을 보면서 좀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그 야당 인사와만 소통할 게 아니라 또 두 분이 취미 생활로 보면 낚시를 굉장히 좋아하시거든요. 좀 그런 걸 하셨으면 저렇게까지 유시민 작가가 저런 모습을 보였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어쨌든 아마도 왜 저렇게 화가 나 있고 왜 저렇게 분노하고 있고 또 이재명 정부의 필패가 필연적이라고 전망했을 뿐이 없느냐 이것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고 아마 여태까지 본인이 누렸던 영향력이라든지 진영 내에 어떤 사람들이 존경하는 후배들이 많았잖아요. 그런데 이재명 정권 들어서 그런 것들을 다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그냥 억한 심정을 마구 폭발해서 이야기하다 보니까 저는 좀 무섭다 이 전당대회가 끝나면 뭔가 좀 이재명 대통령하고 소통하는 그런 접전이 있었으면 좋겠다 좀 걱정되더라고요.

◇ 이동형 : 이게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어떻게 보세요?

◈ 장예찬 : 저는 반성이 많이 되더라고요.

◇ 이동형 : 어떤 부분에서

◈ 장예찬 : 한 번이라도 유시민 작가처럼 이재명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해 봤던가 나보다 낫다. 나도 나름 한다고 했는데, 이번에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 때리는 거 보니까 아 내가 한참 모자랐구나.

◇ 이동형 : 아니 그래서 좀 내가 어제 각종 종편이나 시사 프로그램 라디오 모니터링을 해봤는데 좀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더라고요. 야당 평론가들이 오히려 대통령을 걱정하는 이게 뭐 지금 무슨 일이냐고

◎ 김지호 : 아니 그러니까 그건 평론이라기보다는 저주라는 표현이 맞잖아요. 유시민 작가가 했던 말이에요. 그리고 뭐 또 좀 다른 표현으로 치면 방법 뭐 이런 거잖아요. 필패 뭐 필연적으로 필패할 것이다. 지금 위험한 길로 가고 있다. 너무 확신 있게 이렇게 이야기하다 보니까 또 근거도 굉장히 빈약한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사실은 야당 패널들 입장에서 봐서도 굉장히 생경한 일이 벌어지는 거죠.

◇ 이동형 : 장예찬 전 최고위원 계속해 주세요.

◈ 장예찬 : 근데 솔직히 말하면 저는 이재명 대통령의 어떤 중도 보수 선언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되게 껄끄럽고 무서운 메시지였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 이동형 : 이혜훈 의원 처음 데리고 갔을 때는 충격이었겠죠.

◈ 장예찬 : 결국 이혜훈 의원의 개인적인 문제로 낙마를 했습니다만 김용남, 허은아뿐만 아니라 어찌 되었건 김종인, 조갑제 이런 분들과도 소통을 하고 중도 보수 블록을 공략하겠다 라는 게 사실은 그 수권 정당으로 계속 집권하기 위한 정석적인 공략법인 거잖아요. 그런데 거기에 대한 내부 반발이 어느 정도는 있을 수 있지만 유시민 작가나 김어준 씨처럼 ‘안 돼 중간으로 나가지마’ 계속 여기 코어 그분들이 말하는 코어 왼쪽 끝에 머물러 있어 라고 막 잡아당기는 그 반발이 너무 강하니까 지금은 중도 보수로 나가지도 못하고 코어 안에서도 분열이 일어나고 국민의힘이 결코 뭘 잘한 건 아닌데 지금 굉장히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는 아주 웃어야 할지 울어야 될지 모르는 희한한 상황이 펼쳐졌는데 저는 한편으로는 또 이해 안 되는 게 제가 여당의 최고위원과 스피커를 해본 사람으로서 정권 1년 차에 이렇게 명확하게 반대통령 기조를 나타내는 스피커들이 활동을 하면 보통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그냥 박살을 내거든요. 그런데 유시민 작가나 김어준 씨 같은 경우는 또 그분들을 지지하는 그룹이 또 아 만만치 않게 있는 것 같아서 이게 좀 저희가 봤을 때는 굉장히 좀 이해가 안 되고 기이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 김지호 : 저희 여권에서 그런 분이 한 분 더 계셨어요. 이낙연 전 총리라고 이제 그분도 처음에 본인의 어떤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유튜버들과 패널들에 대해서 뭔가 좀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의혹을 제기하다가 이제 점점 이렇게 뭔가 컨센서스가 안 맞는 모습을 보여주셨는데 제가 봤을 때는 유시민 작가는 명확한 것 같아요. 내가 이번 전당대회에 참전해서 내 영향력을 되찾고 그 영향력으로 어떤 앞으로로 이재명 정권과 관련해서의 본인의 입지를 다시 한번 평가받거나 이렇게 하겠다 재정립하겠다 그런 목표 의식은 분명해 보여요.

◇ 이동형 : 예 김철근 사무총장님

▣ 김철근 : 그런데 저는 특별히 유시민 작가의 얘기가 틀린 바도 없어요. 굉장히 우려스러운 상황이거든요. 사실은 국민 통합을 얘기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여러 가지 얘기를 많이 했죠. 중도 보수로 이동하고 뭐 이런 것들이 선언적인 그 말과 실제 행동이 같으면 사실은 제1야당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다수파가 되는데 상당히 기여를 했을 수 있겠죠. 근데 이재명 대통령의 말과 행동이 달라요. 다른 상황이 계속 연출이 되니까 심지어는 유시민 작가가 얘기하듯이 민주당이 지금 권리당원 구조를 좀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시는 분들은 민주당 내부를 좀 아는 사람들은 이렇게 얘기해요. 노무현 대통령 때 당원이 되신 분이 한 30% 문재인 대통령이 당원이 대통령이 됐을 때 당원이 권리당원이 되신 분이 한 35%,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이 된 이후에 당원이 되신 분 이 한 35% 그래서 한 100%의 권리당원 지금 한 128만 명 정도 된다고 하는데 여기에 유시민 작가는 정확하게 증축론을 얘기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중도로 중도 보수로 외연을 확장하고 구조적으로 다수가 되기 위해서는 이런 방향으로 가야 된다 면서 외연 확장을 계속 주장하는데 그 외연 확장이 실제로 결과로 보여지지가 않아요. 그리고 계속 본인의 말과 정책과 태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오히려 유시민 작가의 얘기들이 친노, 친문에게는 상당히 소구력이 있을 수도 있다.

◇ 이동형 : 그러니까 뭐 야당 의원이나 야권 성향의 평론가들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지적인데 그걸 왜 유시민 입에서 나오느냐 뭐 이런 얘기 때문에 지금 시끄러워졌는데 그 아까 뭐 장래 암투도 얘기 나왔었고 정권의 권력 다툼 뭐 이런 얘기도 나왔었고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 이런 얘기도 나왔는데 그러면 결국은 전당대회 때문에 이렇게 세게 말했다 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 장예찬 : 아무래도 지금 유시민 작가가 이야기하는 여러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메시지를 정청래 전 대표가 같이 내고 있잖아요. 그리고 오늘 기자들이 정청래 전 대표에게 여러 질문을 했는데 뭐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본인 소신을 그대로 말했고 유시민 작가 지적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고 물어보니까 정청래 전 대표가 ‘노코멘트’라고 했습니다. 근데 정치권에서 노코멘트는 보통 동의한다 라는 뜻으로 해석이 되잖아요. 저는 사실 일부러라도 아 그런 식의 이재명 정부 비판에는 동의 못한다 라고 할 줄 알았는데 노코멘트라고 한 걸 보면 이미 어 유시민 작가와 정청래 전 대표 사이에는 그게 뭐 전략적 연대든 뭐가 됐든 하나의 교감이 이루어지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는 생각을 외부자적 시선으로는 가져갈 수밖에 없고요. 정청래 전 대표가 당선되지 못하거나 또는 2위를 하더라도 그 표 차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득표에서 어느 정도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자연스럽게 이제 유시민 작가의 영향력도 별거 아니었네 라고 이제는 평가받는 그런 상황까지 본인들이 그렇게 지금 구도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략)

◈ 장예찬 : 그러면 정청래 전 대표도 지금 청와대가 각이 섰어도 내가 계속 이재명 대통령 내가 지킨다 내가 의리남이다 막 이렇게 어떻게 보면 분칠을 하고 있는데 유시민 작가가 나타나서 ‘아니야 우리 이재명 편 아니야’ 하고 그 분칠하는 데다 찬물을 확 끼얹어버린 거거든요. 그래서 아무리 대통령에 대한 호불호가 갈려도 정권 초기에 대통령과 대놓고 각 세우는 후보가 여당 대표가 되는 건 저는 불가능하다는 게 저의 정치 상식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어 정청래 전 대표는 그냥 스무스하게 나도 친명이야라는 어떤 화장을 하고 싶었을 텐데 유시민이 등장해서 너무 세게 반명 메시지를 내버리니까 오히려 이게 저는 정청래 대표 전략에 좀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고 봐요.

◎ 김지호 : 아니 잘 보시면 유시민 작가의 어제 방송 발언에 대해서 정청래 전 대표가 입장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기자들이 물어보면 사실 답변을 못 해요. 그러면 정청래 전 대표는 그동안 내가 이재명을 지킬 것이다 이재명에게 끝까지 의리를 지킬 사람은 나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곧 민주당의 성공이다 이렇게 쭉 얘기했는데 어제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정부는 필연적으로 필패할 것이다 그 완전히 막말을 하신 거잖아요. 그것에 대해서 정청래 전 대표 자체가 확실한 입장을 못 내고 있어요.

◇ 이동형 : 낼 수가 없죠. 지금은

◎ 김지호 : 아니 확실한 입장을 못 낸다는 것 자체는 이미 선거 캠페인 자체가 많이 꼬이고 있다. 그리고 이제 어떻게 보면 정청래 전 대표가 좀 약자 프레임 내가 좀 여러 사람들한테 탄압받고 있다 그게 이제 지난번 전당대회에서도 굉장히 위력을 보여줬는데 이번에는 유시민 작가가 너무 저렇게 세게 강하게 나오니까 또 그런 것도 많이 희석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 이동형 : 예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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