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당무개입' 논란 번진 기탁금..."낮춰야" 한목소리

2026.07.21 오전 12:28
[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청년 후보 기탁금 문제가 이재명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으로까지 확산했습니다.

국민의힘의 집중 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민주당 당권 주자들은 모두 기탁금을 낮춰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당무개입 논란'을 직접 반박하자, 그럴 시간이 있으면 국민과 민생부터 챙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석열 정권 당시 '대통령의 당무개입은 민주주의 원리에 맞지 않는다'고 했던 이 대통령의 과거 발언도 소환했습니다.

[박 성 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대통령께서 스스로 본인이 과거에 했던 발언과 얼마나 배치되는 언급인지를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민주당은 당헌상 보장된 의견 개진과 당무 개입의 차이를 모르느냐며 이 대통령 엄호에 나섰습니다.

'윤석열식 표현'으로 '내부 총질'하던 당 대표를 축출하고, '윤심' 후보를 당선시킨 건 다름 아닌 국민의힘이라고도 응수했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말이 딱 입니다. 윤석열 정부 당시 국민의힘이 대통령실 출장소로 전락했던 건 그새 다 까먹었습니까?]

청와대도 부연 설명에 나섰습니다.

특히, 선거 공영제의 취지와 청년 정치 참여에 대한 원칙적 의견을 제시한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당내 기탁금 문제가 당무개입 논란으로까지 번진 가운데, 당권 주자들은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김민석·송영길 후보에 이어 고민정·정청래 후보도 선배 정치인들이 진작 개선했어야 한다, 지난해 전당대회 수준으로 낮췄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의 의견 개진을 당무개입으로 볼 수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은 것 역시 마찬가지였는데, '청년 원외' 당사자인 김보미 후보는 민주당이 '청년 강퇴 정당'이 돼가고 있다며 선배 정치인들을 한꺼번에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친청계 내부에선 이 대통령의 '기탁금 참전'이 사실상 친명계 밀어주기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감지됩니다.

청년 기탁금 문제는 오늘(21일) 민주당 선관위 전체회의를 거쳐 감면 수순을 밟게 될 전망입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애꿎게 '청년 홀대'나 '당무개입' 등 불필요한 논란을 자초했다는 당내 비판도 나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