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송영길 "친청계, 檢개혁 입에 담지말라! '유죄' 조국은 지지, '무죄 피해자'는 배제?"

2026.07.21 오전 07:41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6년 7월 21일 (화)
■ 진행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 홍명보 바꾸는 데 다른 이유 있나… 정청래, 자기 파벌에 묶여있어
- 정청래 당 대표 재선 시 총선 12석 감소… 과반 무너진다
- 대통령이 정청래 불편해해… 鄭은 李향해 '사랑해, 지킬 거야' 거짓말
- '명청대전' 언론이 만든 허구 프레임? 정청래, 솔직하지 않아
- 유죄 받은 조국은 지지하면서 무죄 받고 온 송영길 배제하나
- 친청계, 다시는 '검찰 개혁' 입에 담지 말아야... 檢논리에 도장 찍는 것
- 329일 구속 당시, 친청계는 따뜻한 '전화 한 통' 없었어
- 돈봉투 3만 개 녹음 파일에 내 지시·협의 내용 하나도 안 나와
- 6천 명 검찰 수사관 중수청으로 다 옮겨야… 검사들 수사 능력 무너져
- 대통령 의견 표명이 당무 개입? 대통령이 뒷방 어르신인가
- 전당대회 기탁금 4배 상향 잘못… 당비로 보조해 줬어야
- 교섭단체 10명으로 낮춰야… 친한계 빠져나와 별도 교섭단체 만드는 게 맞아
- 조국당, 교섭단체 기준 완화 내가 언급했는데 왜 조용한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장성철 : 요즘 TV, 라디오, 신문 어디든 민주당 전당대회 얘기밖에 없는 느낌적인 느낌이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직접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후보님 어서 오세요.

◆ 송영길 : 안녕하십니까?

◇ 장성철 : 안녕하세요. 안 힘들으세요?

◆ 송영길 : 힘듭니다. 제 아내가 "뭘 하려고 이런 걸 하나" 하고 걱정합니다.

◇ 장성철 : 그게 뭐가 제일 힘드세요, 이렇게?

◆ 송영길 : 그렇게 힘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힘든 것은 SK하이닉스, 삼전 주식 변동성 때문에 ETF에 투자했던 우리 젊은이들이 단기 손실이 발생해서 마음이 아파요. 장기 보유를 할 수도 없잖아요. ETF 자체가 단기 속성이 있고 해서, 김용범 실장이나 구윤철 부총리한테도 메시지를 보내고 그랬는데요. 일단 예탁금을 3천만 원 올리고 20구좌로 한정하고 추가 단기 ETF 불허하고 조치를 했는데, 워낙 마이크론이나 키옥시아 같은 미국, 일본의 메모리 업체도 이렇게 하락 폭이 25%까지 내려가고 변동성이 심해서 참 조심해야 될 것 같아요. 이거 우리가 공매도가 가지고 있는 거품 제거나 가격 조정 기능이라는 순기능이 있는데…

◇ 장성철 : 잠깐만요. 저희가 경제 방송, 주식 방송이 아니라서 그 정도까지만 하고 요것만 여쭤볼게요. 김용범 정책실장이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을 하세요?

◆ 송영길 : 잘 수습하는 게 중요하죠. 5월달에 출시를 했는데, 왜 출시했느냐? 외국에도 2배, 3배의 레버리지가 있기 때문에 우리 외환이 외국 시장 나스닥이나 다른 데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한 것 같은데요. 경과를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알겠습니다. 후보님 출마의 명분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겠습니다." 이렇게 하셨잖아요. 대통령 많이 힘들어요?

◆ 송영길 : 다 그러고 있는 거죠. 사실 제가 이거를 다른 후보들보다 더 실감 있게 느끼는 건 뭐냐 하면, 제가 인천시장 할 때 한 세 번 정도 '아, 이러다가 내가 죽을 것 같다' 그럴 때가 있었거든요. 왜냐하면 하루에 제가 이자를 10억씩 물었는데, 제가 야당 시장이라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저를 도와줄 리도 없고, 그래서 제가 터미널 부지를 한 9천200억에 매각을 했어요, LG에다가. 그래서 급한 불을 꺼서 부도 위기를 넘겼거든요. 그런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아, 이러다 죽겠구나' 싶었습니다. 인천시도 그랬는데 대한민국 국가 전체를 고민한다는 것은 엄청난 무게입니다, 사실.

◇ 장성철 : 아니, 그래도 우리나라 최고의 권력자인데 어렵고 힘든 약자, 취직 잘 안 되고 결혼해도 고민하고 집값 때문에 걱정하는 20, 30대 그 사람들을 지켜야 된다고 하시는 게 집권 여당 당대표 후보다운 메시지와 명분 아니에요?

◆ 송영길 : 맞는 말씀입니다. 그게 동전의 양면인데, 지킨다는 게 이 권력을 국민으로부터 지킨다 이런 개념이 아니라, 이런 어려움, 외국으로부터의 어려움, 푸틴, 트럼프 막 이런 역사적 무게로부터 그걸 분산시켜서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런 의미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 장성철 : 어제 정청래 대표 두 번 정도 만나셨잖아요. 이렇게 "정청래가 당선되면 청와대는 상대도 안 할 거다." "일방적으로 친명이라고 얘기하는 건 스토커다." 이렇게 막 강하게 공격을 하셨던데, 이렇게 만나시면 껄끄럽고 그렇잖아요?

◆ 송영길 : 만나면 약간 그래도 우리가.. 이재가 부른 ‘DNA‘처럼, 넘어져도 또다시 일어나는 우리 민주당의 DNA가 있기 때문에 서로 다투더라도 결론이 나면 하나로 뭉치는 DNA가 있다고 봅니다.

◇ 장성철 : 네, "청와대가 상대 안 하기 때문에, 안 해줄 거기 때문에 정청래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안 된다." 그 이유 말고 다른 이유가 있나요?

◆ 송영길 : 아니, 그게 홍명보 바꾸는 데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홍명보를 왜 우리가 바꿔야 되나 이야기하는 건 지난 월드컵 성적이 보여준 것이고, 실제로 전술이 뭔가, 축구라는 필요에 따라 왜 손흥민과 이강인을 제대로 활용 안 할까, 왜 고려대학교라는 그런 인맥에 갇혀 있을까 이런 지적이 있는 거잖아요. 그런 유사한 평가가 있다고 봅니다. 철저하게 정청래 자기 파벌이라고 그럴까요? 그 그룹에 묶여 가지고 이번 선거 운동도 그렇게 묶어서 막 하고 있잖아요. 어제도 김민석 후보가 지적했지만 한 800명의 특보를 만들어 가지고요. 저게 과연 지방선거와 보궐선거를 진짜 이기려고 자기를 버리고 뛰는 느낌으로 안 다가왔다는 거죠. 그런 것들이 있습니다. 어찌 됐건 결과로 말해주는 거니까, 민주당 지지도가 오히려 국민의힘보다 떨어지는 현상이, 다시 올라왔다고 그러지만 데드크로스가 나타났고, 무엇보다도 지난번에 서울시장 패배와 대구, 경남 그리고 부산의 패배, 평택의 패배가 컸다고 봅니다.

◇ 장성철 : 정청래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2028년 총선도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이기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그것까지 염두에 두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 송영길 : 여론조사 전문업체에 따르면 지난 6.3 보궐선거와 지방선거 득표율을 그대로 총선에 대입하면 12석이 줄어든답니다. 민주당이 그러면 149석으로 과반이 무너지는 겁니다.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죠.

◇ 장성철 : 그런 걱정이 있으시군요. 김민석 후보는 공격 잘 안 하시죠?

◆ 송영길 : 아니, 투표 들어가면 어차피 이번 선거라는 게 지난 당대표에 대한 평가를 기초로 바꾸자는 것으로 나온 거니까, 들어가면 정책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봅니다.

◇ 장성철 : 네, 김보미 후보가 686 공격을 하잖아요. "선배님들 기득권 세력이다" 이렇게 공격하는데 어때요? 그걸 직접 이렇게 면전에서 얘기를 들으면 반성하시는 측면이 있어요? 아니면 "아니, 저렇게 새파란, 정치를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저런 얘기 할 수 있어?"라고 생각하시나요?

◆ 송영길 : 아니, 그런 이야기 들을 수 있죠. 항상 우리도 삼김 청산 막 그랬으니까요. 그런데 우리가 삼김 청산을 외쳤지만 결국 김대중, 김영삼 두 분이 모두 대통령을 거치고 난 다음에 된 것입니다. 그분들이 그냥 삼김이 아니었잖아요. 우리가 젊으니까 "삼김 물러나 주세요"라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그분들이 결국 대통령 다 하고 넘어가서, 즉 우리가 김대중을 저도 지지했던 이유가 김대중을 버리고 우리 민주당이 갈 수 없다, 김대중의 유산을 계승하고 넘어서 가는 거지 삼김 청산이라 해서 버리고 갈 수 없다 이렇게 판단했고, 노무현 대통령도 그렇게 판단하셨기 때문에 DJ와 함께한 겁니다. 제정구 선배나 장기표 선배나 이런 분들과의 차이가, '아, 그건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든 힘이었다' 이렇게 봅니다.

◇ 장성철 : 후보 출마 자격 부분에 대해서 논란이 됐었잖아요. 그 부분과 관련해서 친청 쪽 최고위원이 방송에 나와 가지고 "송영길 우리 후보님께서 최고위원회의에 들어오셔 가지고 박지원 최고위원한테 막 뭐라 하고 혼내고 막 그랬다" 그러한 얘기가 있던데 맞아요?

◆ 송영길 : 아니, 너무나 안타까운 게 이번에 이거를 반대한 최고위원님들한테나 그를 지지한 분들한테 호소하고 싶은데, 친청 그룹이 가장 검찰개혁을 강조한 분들 아닙니까? "검찰 보완수사권 1점도 남겨두면 안 된다"고 강조한 분들이, 그 검찰의 직접 피해자가 송영길 아닙니까? 뭐 하려고 지금 검찰 개혁하자는 거죠? 저 같은 피해자를 만들지 말자는 건데, 제가 구속돼서, 329일 구속돼서 그때 싸울 때 여러분들이 한 번 저한테 찾아오기라도 했어요? 위로의 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습니까? 정청래 의원부터 이성윤, 문정복 전부 다 이런 분들이,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아서 돌아왔는데 "그 기간 동안에 6개월 당비 납부가 안 됐다, 그래서 대표 자격을 안 준다" 그러면 검찰의 공소장에 도장을 찍어준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결론적으로. 어떻게 이런 논리가 가능한지에 대해서 이해할 수가 없어요. 지금도. 민주당인가? 검찰개혁이라는 말을 다시는 입에 담지 말아라. 무죄 확정 판결까지 받고 왔는데,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조국은 그렇게 지지하면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아온 송영길은 배제하자는 건가요? 이해할 수 있는 일이냐고 얘기하는 겁니다.

◇ 장성철 : 규정상은 어쨌든…

◆ 송영길 : 규정상에 나와 있다니까요. 6개월 이상 납부한 사람이 후보가 된다고 그러지만, 거기다 당무위원회 달리 정할 수 있다고 돼 있어요. 그 규정에 따라 달리 정할 이유가 제가 안 된다는 겁니까? 박지현 그분은 입당한 지 5개월인가 안 돼서 안 됐던 거잖아요. 저 송영길은 29년 당원입니다. 대표를 했습니다. 검찰 독재와 싸우기 위해서 민주당에 부담을 안 주기 위해 탈당해서 홀로 싸워 무죄를 받고 온 사람에게 그 '달리 정할 수 있다'는 이유가 안 된다 그러면 이 조항이 뭘 위해 있는 거냐, 이게 특혜라는 겁니까? 새로 조항을 만든 것도 아니잖아요. 이미 있는 단서 조항을 적용하는 거잖아요. 거기에다가.

◇ 장성철 : 그 약간 불편한 질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후보님, 화내지 마시고요. 너무 무서워요, 막 이렇게 화내시니까.

◆ 송영길 : 나는 왜냐하면 검찰개혁을 떠드는 사람들이, 이성윤 이런 분들한테 다시 TV 토론 때 나오겠지만, 정말 이건 너무 분노스러운 일입니다. 송영길이가 정말 329일 구속됐을 때 누구 하나 제대로, 그 친청 주변에 있는 의원들이 저한테 따뜻한 말 한마디, 전화 한 통 한 적이 없는 사람들이에요.

◇ 장성철 : 이거는 제가 직접 뵈면 여쭤보고 싶었어요. 돈봉투 사건 관련해서요. 후보님이야 무죄를 받으셨지만, 그거는 검찰이 위법한 증거를 수집을 했다, 그것을 배제하겠다, 그렇기 때문에 무죄가 나온 거지, 의원님과 같이 활동했던 다른 의원분들은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잖아요. 그래서…

◆ 송영길 : 다 무죄 받았습니다.

◇ 장성철 : 윤관석 의원님은…

◆ 송영길 : 아, 그거는 분리가 돼서 절차가 잘못돼서 앞에 대해서 아마 재심 청구를 할 겁니다. 그런데 전부 무죄 받았습니다.

◇ 장성철 : 어쨌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도덕적,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시는…

◆ 송영길 : 아니,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해서, 제가 정치적으로는 저를 당선시키기 위해서 발생한 일이니까 전체 책임을 지고 제가 탈당을 했잖아요. 그리고 4년의 고생을 했습니다.

◇ 장성철 : 정치적인 책임은 지셨다..

◆ 송영길 : 그 정치적 대가를 치른 거 아닙니까? 제가 국회의원 출마도 못 했고. 그런데 여기서 다른 거는 모르지만 저 송영길은 몰랐어요. 제가 3만 개가 되는 녹음 파일에 송영길이가 이 돈봉투 자금을 줬거나 지시하거나 같이 협의한 내용이 하나도 안 나와요. 자기들끼리 한 이야기만 나와요. 그 자기들끼리 한 이야기도 "송영길 후보가 지시했다" 이런 말이 안 나온다니까요. 법정에서도 재판장이 물어봤습니다. 저를 가장 유동규처럼 검찰 쪽에 증언한 사람이 이정근 사무부총장이었는데, 재판장이 답답해서 물어보더라고요. 그 사무부총장한테 "아니 증인, 증인은 여기 있는 이 피고인 송영길과 돈봉투 건을 사전에 상의하거나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바가 있습니까?" 물어보니까 "없습니다"라고 해요. 실제로 없었거든요. 녹음 파일에 그게 있었으면 검찰이 이걸로 나를 유죄로 할 수 없으니까 별건 수사를 한 거죠.

◇ 장성철 : 알겠습니다. 그럼 검찰 얘기 나왔으니까 보완수사권 문제부터 여쭤볼게요. 후보님, 보완수사권 예외적으로 조금 유지해야 된다는 입장이세요? 아니면 완전히…

◆ 송영길 : 아니, 이미 보완수사 요구권이 많이 보완이 됐기 때문에 그걸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보완수사권을 예외적인 경우를 위해서 그걸 주게 되면, 그걸 핑계로 6천 명이 되는 검찰 쪽 수사관 조직을 유지할 핑계로 삼을 수가 있기 때문에 이 수사기관을 나는 중수청으로 다 옮겨야 된다는 생각이거든요. 약 6천 명이나 돼요. 검찰청 밑에 소위 검사 계장, 아까운 수사 인력을 중수청으로 다 옮겨라, 왜 거기다 이걸 놔둘 필요가 있습니까? 그리고 보완수사 요구를 해서 경찰이 안 들으면, 한 달 더 짧게 정할 수도 있고요. 안 되면 수사기관을 이첩시킬 수도 있고 징계 요구를 할 수 있도록 해놨습니다. 그 정도면 경찰이 검찰에 통제될 수밖에 없고, 보완수사권 놔두면 이 검사들이.. 사실 수사 능력이 무너졌어요. 검찰의 수준이. 서로 핑계를 댈 수가 있고 책임 소재가 불분명할 수가 있기 때문에, 경찰이 이걸 맡고 중수청의 수사 역량을 보완하고 검찰이 현재 우리가 새로 만든 그 제도에 따라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장성철 : 전당대회 전에 이것이 입법화가 돼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후에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세요? 대통령께서는 "논의해 봐라, 숙의해 봐라" 하셨는데요.

◆ 송영길 : 그건 내부 사정을 잘 모르겠어요. 그건 법사위원회, 원내대표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어느 쪽이든 별 문제없다. 마치 안 되면 난리가 난 것처럼 빨리 막 하자고 그러는데, 무슨 야당이 여당을 상대로 하는 그런 느낌으로 다가오고, 이미 김민석 후보도 정부의 안으로 보완수사 요구권 폐지한 걸로 정리됐다고 그러는데, 굳이 논의될 게 있는가 싶은 생각도 있고 그렇습니다.

◇ 장성철 : 기탁금 논란이 최근에 조금 문제가 됐는데, 이 기탁금을 4배 정도 상향한 거는 잘못됐다고 보세요?

◆ 송영길 : 잘못됐죠. 나는 왜 이렇게 비싼지. 저도 500만 원이었거든요, 옛날에. 아마 다른 권리당원 숫자가 160만 명으로 늘어서 발송 메시지 비용 이런 게 많은 것 같습니다. 아니, 그거는 당비도 많은데 당비로 보조해 주지. 참, 제가 당대표라면 이거... 청년최고위원제도 반대하더니 결국 기탁금까지도 이렇게 낸 것에 대해서 유감입니다.

◇ 장성철 : 대통령께서 직접 언급하셨잖아요. "당무 개입이다"라고 비판하는 쪽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송영길 : 당무에 다 의견을 진술할 권리가 있는데 이 정도는 말할 수 있는 거죠. 왜 못 해요? 법적으로 문제없다.

◇ 장성철 : 정치적으로도 문제없다?

◆ 송영길 : 아니, 대통령을 뒷방 어르신처럼 그렇게 가둬 놓을 일이 아니잖아요. 원래 정치인 출신인데.

◇ 장성철 : 일각에서는 "특정 청년 정치인을 도와주려고 한 거 아니냐" 그러한 의심도 있는데 후보님 보시기에는요?

◆ 송영길 :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선거하는 거 보면 이거는 조족지혈 아닙니까? 거기야 물론 우리 제도와 법이 다르기는 하지만, 대통령께서 원래 성남시장 때부터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 자기 의견을 공개적으로 대중과 함께 공유하면서 투명하게 일을 처리해 왔다고 봅니다.

◇ 장성철 : 기본적으로 지역에 다니시거나 여러 유권자들이나 당원들을 만나시면 2030 세대랑 그 이후 세대랑 달라요? 민심이나 당심이나 이런 것들이 조금…

◆ 송영길 : 다른 거 필요 없이 제 아들딸이 다 2030이니까, 아들딸과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러면 확실히 다르죠, 느낌이.

◇ 장성철 : 왜 지지를 그렇게 안 하고 불만이 있다고 비판하나요?

◆ 송영길 : 민주당이 자기들 이야기를 안 한다 이거죠. 안 하고 자기들끼리만 이야기하고 있다.

◇ 장성철 : 대표님이 해주셔야 되는 거 아니에요?

◆ 송영길 : 그래서 나온 거잖아요, 후보로.

◇ 장성철 : 아니, 이재명 대통령 지킨다는 그러한 명분을 갖고 나오신 거 아니에요? 그러면 후보님이라도 "나 2030 대변해 주고 그들의 어려움 내가 같이 함께 느끼고 해결해 주겠다" 하셔야 되는 것 아닙니까?

◆ 송영길 :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30 없이 2030 없다', 제 슬로건이 그겁니다.

◇ 장성철 : 현재 전반적인 전당대회 판세는 어떻게 보세요, 후보님?

◆ 송영길 : 시작이니까요. 잘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송영길의 어떤 지지도가 이렇게 밑바닥에서 꿈틀거리는 게 느껴집니다.

◇ 장성철 : 여론조사를 보면 그냥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후보님 이렇게 1, 2, 3등 이렇게 나오던데, 실제 체감하는 민심은 다르다 이렇게 보세요? 정청래 대표가 "전통적 지지층 이반 현상과 상실감이 나의 연임 출마, 당대표 재도전의 명분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전통적인 지지층이 약간 이반되는 그러한 느낌이 드세요?

◆ 송영길 : 그렇지요. 일부 그런 현상이 있겠죠. 그런데 그것을 더 부추기는 게 아니라 통합시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보는데, 본인이 굳이 그렇게 나올 필요가 있을까? 대통령 임기 4년인데 한 번 쉬었다가 입각 제의도 있었다고 그러는데, 입각을 해서 대통령을 돕다가 다음 기회를 모색할 수도 있을 텐데 굳이 저렇게 나와야 되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는데 어떻겠어요, 본인의 결정인데요.

◇ 장성철 : 원래 정청래 후보랑은 친분이 있으세요? 친하세요? 아니면 약간 거리감이 있으신가요?

◆ 송영길 : 친하지는 않았지만 계속 초선 때부터 지금까지 몇 년입니까, 벌써.

◇ 장성철 : 후보님께서 출마 선언을 하기 전에 정청래 대표에게 "당신 이번에 안 나오는 게 좋겠어"라고 직접 얘기해 보셨나요?

◆ 송영길 : 그런 이야기는 뭘 하겠어요? 공개적으로는 본인의 판단이고 자유고 권리인데, 단지 대통령을 30번이나 외치고 그런데 직간접적으로 모든 언론에 표현된 것으로 대통령이 정청래 당대표가 불편하다는 것을 수차례 표시한 거잖아요. 그리고 요즘 같은 세상에 청와대 정무수석이나 다 불러서 이야기 들어보면 알 거 아니겠어요? 정청래 대표께서도. 그거를 마치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명청대전은 언론이 만든 허구 프레임이다,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완전히 하나다, 내가 이재명을 지킬 거야" 이렇게 떠드는 게 나는 솔직하지가 않다는 거죠. 우리 국민들한테 정치인들이 솔직해야 되잖아요. 왜 그렇게 거짓말을 하냐고요. 그게 그렇지가 않은데, 실제로 싫은데. 아니, 친구와의 관계도 그렇잖아요. 싫은데 막 밖에 가서 "나는 쟤를 사랑해, 쟤를 지킬 거야" 떠들고 다니면 그 사람이 기분이 좋을까요? 냉각기간이 필요한 거잖아요.

◇ 장성철 : 왜 출마한다고 생각하세요, 그럼 정청래 대표가?

◆ 송영길 : 자기 정치적, 자기 세력을 구축하기 위한 거라고 보여집니다.

◇ 장성철 : 결국엔 2030년 대선 출마하고…

◆ 송영길 : 그걸 떠나서 나는 정청래 그분께서 지난번에 당대표 나올 때 그랬잖아요. 세 가지 옵션이 있다, 여기서 그랬던 거 아니에요?

◇ 장성철 : 아닙니다. 여기 아직 안 나오셨...

◆ 송영길 : 세 가지 옵션. "1년짜리 당대표를 할 거냐, 2년짜리 공천권을 갖는 당대표를 1년 뒤에 할 거냐, 아니면 서울시장에 나갈 거냐. 세 가지 옵션이 있는데 자기는 이걸 고민할 때마다 노무현 대통령을 생각해서 가장 손해 보는 1년짜리 공천권이 없는 당대표를 선택했다. 왜, 이재명 정부 출범 1년이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셨는데, 공천권을 갖는 2년짜리 당대표를 또 나오겠다고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일관되게 대선 때도 당대표 출마를 염두에 두고 호남에 들어가서 자기 조직을 해왔고, 이번 지방선거, 보궐선거도 끊임없이 연임을 목적으로 해온 게 모든 언론에 노출되고 보여져 왔습니다.

◇ 장성철 : 교섭단체 완화를 공약으로 하셨잖아요. 그럼 조국혁신당의 10만 명 당원들이 상당수가 민주당 이중당적 아니냐 이러한 얘기들이 있거든요. 효과가 있다고 생각을 하세요?

◆ 송영길 : 제 선거용이 아니라 조국혁신당이 지금까지 계속 요청했던 게 교섭단체 요건 10명인데, 제가 이 말을 하니까 아무 말도 안 해요. 왜 그럴까요? 이 조국혁신당도 참, 왜? 송영길이가 조국 대표를 비판했으니까 괜히 편들어주면 안 된다 이런 생각일까요? 나는 그런 개인의 유불리를 떠나서 저는 교섭단체 10명으로 낮추는 게 맞다고 봐요. 그래야 이 양당의 그런 독점을 깰 수가 있잖아요. 그리고 이렇게 되면 국민의힘도 장동혁 체제와 계속 갈 수가 없잖아요. 계속 윤 어게인 세력과 어떻게 같이 가겠어요? 그 내부 세력이 그러면 친한계는 빠져나와서 별도로 교섭단체를 만드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거기에 이준석. 3명이잖아요. 후보가. 7명만 나오면 10명이 되는 거잖아요. 만들어서 진짜 내란을 부정하고, 합리적 보수 세력이 깃발을 들고 총선에 나오는 게…

◇ 장성철 : 그럼 2028년 총선 전에 중대선거구제로 선거제도 개편도 염두에 두고 계세요, 혹시?

◆ 송영길 : 아니, 그런 문제는 우리가 정개특위가 안 돌아가고 있잖아요. 제대로 정개특위를 해서 정치개혁 분야가 논의가 활발히 돼서 개헌 문제까지 연결돼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번 총선 때 개헌이 통과돼야 그래도 우리 사회가 87년 이후로 한 단계 앞서 나가지 않겠습니까?

◇ 장성철 : 알겠습니다. 오늘 시간이 다 돼 가지고 여기서 끝마치도록 하겠고요. 오늘 처음 경제부터 시작해서 체육, 문화, 정치까지 송영길 후보님과 함께 쭉 살펴봤습니다. 후보님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송영길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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