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폭염 대처 점검회의 첫 주재..."행정력 총동원 피해 최소화"

2026.08.06 오후 07:56
[앵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범정부 차원의 '폭염·가뭄 대책 회의'를 처음으로 주재했습니다.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란색 민방위복을 입은 이재명 대통령이 폭염과 가뭄 피해 현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 들어섭니다.

재난 수준의 폭염 관련 대책 회의를 처음으로 직접 주재하기 위해 나선 겁니다.

청와대 핵심 참모와 관계 부처 장관, 지방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총출동한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전국을 덮친 역대급 폭염의 위력부터 우려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그간에 경험하지 못했던 극심한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외신에서나 보던 폭염 상황이 우리의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독거노인과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과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세심한 관심과 철저한 점검을 당부했습니다.

가축과 양식 어류,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 전력 수급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했습니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는 가뭄이 심해지고 있다며, 양수 장비 등을 적극 가동하도록 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폭염과 가뭄) 국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주셔야 되겠습니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응이 이뤄지도록 각 기관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이어서 청와대에서 진행한 수석보좌관회의의 첫 화두도 폭염 대응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남부는 물론 수도권에도 첫 폭염 중대 경보가 내려지는 등 국민 삶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며, 현 상황을 국가적 재난으로 규정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지금은 사실상 국가적인 기후 재난 상황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정책 대응의 수준과 범위, 속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려야 되겠습니다.]

뉴노멀, 즉 새로운 표준이 돼 버린 '기후 재난'에 대비한 중장기 대책 마련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근본적 처방을 함께 주문한 만큼 용수와 전력망, 폭염 대응 시설 등 인프라 개선 계획이 내년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검토될 거로 보입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 : 염덕선 김정원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신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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