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부동산 '네 탓 공방'..."국힘·오세훈 탓" vs "근원은 이재명"

2026.08.07 오후 02:49
[앵커]
매매·전세·월세가 모두 오르는 '트리플 강세' 속 여야는 '네 탓' 공방에 나섰습니다.

다만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세 부담을 대폭 강화한 세제 개편안 발표로 여당 내부에서도 노심초사하는 모습이 엿보입니다.

국회로 가봅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세제 개편안 발표 뒤 특히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우려가 커지는 분위긴데 민주당 지도부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우선 '세금으로 집값 잡겠다는 생각은 없다'는 청와대 기조에 발맞춰 '세제 정상화' 일환이라는 게 공식 입장입니다.

민주당 지도부, 아침 회의에서 공급대책 후속 법안을 가로막고 서울 공급 절벽을 만든 건 국민의힘과 오세훈 서울시장 탓이라고 비난의 화살을 돌렸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정부의 공급 대책 후속 법안을 가로막고 있는 장본인은 다름 아닌 국민의힘입니다. 비판하려거든 본인들의 책임을 다한 후에 하십시오.]

다만 자칫 부동산 역풍과 2년 뒤 총선 민심 이탈로 이어지지 않을까, 속앓이를 삼키는 모습도 엿보입니다.

서울 성북을 김남근 의원 라디오 인터뷰에서, 수도권 의원들 사이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형평성 문제에 우려가 있는 건 사실이라고 전했습니다.

추후 국회 심사 과정에서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일시적 비거주'를 폭넓게 인정할 필요가 있단 의견도 제시했는데요, 국민의힘에선 장동혁 대표가 위원장으로 있는 당내 부동산 정상화 특위 회의가 열렸습니다.

장 대표, 대통령이 밤마다 SNS 글로 집값을 들쑤시더니 이제는 세금까지 올린다며, 집값 잡겠다고 국민만 잡고 있다고 비난을 쏟았습니다.

열심히 땀 흘려 집 한 채 마련한 어르신들에겐 지방으로 이전하라 강요하고, 직장 문제 혹은 자녀 학교 문제로 비거주하는 1주택자엔 세금 폭탄을 떨어뜨려 놓고선, 정작 대통령 본인은 개편안 발표 전 허겁지겁 집을 팔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부동산 지옥을 만든 주범이 바로 이재명 정권입니다. 본인 집 팔자마자 국민에게 세금 폭탄, 정말로 이런 내로남불이 없습니다.]

[앵커]
여야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 2주차 전국순회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죠?

[기자]
네 이번 주말 제주와 인천, 강원과 대구·경북 순회 경선을 앞두고 있지만요.

민주당 당권 주자 3인방, 오늘 나란히 호남으로 달려갔습니다.

박빙 구도 속 권리당원 규모가 큰 호남이 결국 핵심 승부처가 될 거란 공통 인식이 있는 거죠.

진영 간 신경전도 치열합니다.

정 후보는 ETF 사태 관련 총리였던 김 후보 사과를 요구한 게 청와대를 겨눈 게 아니냔 지적에 사실 왜곡이라며, 정청래가 되면 레임덕이 온다느니, 언어도단 말라고 경고했고요, 김 후보는 정부·여당이란 건 모름지기 한몸인데, 마치 야당인 것처럼 공격하는 건 부적절하다 날을 세웠습니다.

송영길 후보, 정 후보가 자신을 제2의 노무현이라 하는데, 오히려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을 공격했던 이인제 전 의원에 가깝다고 일침을 날렸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10시 중앙윤리위원회 회의가 열렸습니다.

최근 보완수사권 폐지 반대 간담회에서 부산 돌려차기 사건 관련 부적절한 발언을 한 서범수·진종오 의원에 대해 윤리위가 징계를 개시했습니다.

다만 윤리위원장이 앞서 친한동훈계 등 징계 결정 과정에서 외부와 상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일부 윤리위원은 오늘 항의 차원에서 사퇴를 표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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