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기 위한 특별검사 추천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여야 모두 국민추천위원회에 공이 넘어갔다는 입장이지만, 속내는 복잡해 보입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여곡절 끝에 구성된 '선관위 특검' 국민추천위, 국회에서 '개문발차' 회의를 열고, 일단 큰 잡음 없이 '타임라인'을 완성했습니다.
오는 12일까지 대한변협 등 외부기관에서 특검 후보 6명을 추천받은 뒤, 14일 다시 회의를 열어 최종 후보 2명을 추리기로 한 겁니다.
[조기연 / '선관위 특검' 국민추천위원 : 토요일까지 특검법상 추천하게 돼 있어서요. 금요일 회의에서 아마 결론…]
이재명 대통령에게 추천할 특검 후보 2명이 누가 될지가 최대 관건으로, 정치권 시선은 온통 14일로 쏠리는 분위기입니다.
표면적으로 여야는 한 발자국 떨어져 특검 추천 절차를 관망하는 모습입니다.
민주당은 '선관위 해체가 답'이라는 입장까지 내놓을 정도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면서도, 이른바 '부정선거론' 옹호 인사 등이 특별검사가 돼선 안 된다는 점은 분명히 했습니다.
[김성회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특검 추천 절차는) 대략 8월 중순 정도면 끝나는 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도 좌·우, 어디로도 편향되지 않는 인사가 특검이 돼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수사 범위에선 여당과 미묘한 온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박충권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부정·부실 선거 관리를 밝혀내려면 얼마만큼 수사할 의지가 있는 사람인가가 중요…]
이런 가운데, 6·3 지방선거 당시 결과 공표 이후 후보자들의 득표자 수를 수정한 사례도 드러났습니다.
전북 전주 완산구와 경북 김천, 경기 시흥 2개 동 등 모두 4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특검 수사 특성상 여야 모두 긴장감 있게 추천 절차를 지켜보는 기류입니다.
국민추천위 구성 자체가 여야 '3대3' 구도인 만큼, 기한 내 후보 2명을 추천하는 과정에서 예상 밖의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온승원
영상편집 : 이자은
디자인 : 박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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