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권 '호남대전' 총력전...내일 제주·인천 발표

2026.08.07 오후 06:25
[앵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지도부를 뽑는 8·17 전당대회 2주차 순회 경선을 앞두고 민주당 당권 주자들은 일제히 호남으로 달려갔습니다.

주말인 내일(8일)은 제주와 인천, 모레는 강원과 대구·경북 순회경선의 결과가 발표됩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차기 당권 경쟁 중인 정청래·김민석 후보는 연일 호남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정 후보는 전북으로, 김 후보는 전남으로 달려갔는데, 두 후보 모두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언급하며 자신이 가장 잘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반도체 공장, 반도체가 돌아가는 데 필요한 부품 장비들이에요. 근데 그거를, 이곳 호남에 있는 기업의 제품을 쓰게 해야 됩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일자리도 생기고 청년들도 조금 더 있어 볼까 하는 고민도 생기고 이런 변화가 생기는 거죠. 황금 호남이 된다고 봅니다.]

지역 현안을 챙기면서도, 상대에 대한 공세도 잊지 않았습니다.

정 후보는 정청래가 당 대표 되면 레임덕이 온다는 등의 악의적인 마타도어를 중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이재명 대통령과 합을 맞춰서 앞으로 당을 잘 이끌겠다…]

김 후보는 '레버리지 ETF 사태' 관련 사과를 요구한 정 후보를 향해, 야당의 방식, 책임 회피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당과 정은 거의 대부분의 정책을 일상적으로 협의하기 때문에, 자기 얼굴에 침 뱉기가 되는 거여서…]

역시 이틀 연속 호남을 찾은 송영길 후보는 실존하는 '명청대전'이 없다고 정신 승리를 하는 건 '내란을 일으킨 전두환·윤석열과 마찬가지'라고 정 후보를 들이받았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자기들끼리 정신 승리를 하잖아요. 지금 전화해서 물어보세요, 이재명 대통령한테. 그렇게 소통이 잘 되면, 정청래 대표님이 전화해서 물어보면 될 거 아니야.]

후보들 간 신경전이 치열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말 제주와 인천, 휴일엔 강원과 대구·경북에서 2주차 순회 경선을 이어갑니다.

충청과 부울경을 무대로 한 첫 주차 순회경선에선 정청래·김민석 두 후보 간 박빙 승부가 펼쳐진 만큼, 2주차 순회 경선의 결과가 향후 전당대회 향배의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온승원
영상편집 : 서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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