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올공 재검표' 공전 계속...여야, 부동산 네 탓 공방

2026.08.10 오후 04:01
[앵커]
국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올림픽공원 개표소 재검표 일정을 놓고 공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성난 부동산 민심 속 여야의 네 탓 공방도 가열되고 있는데요.

국회로 가봅니다. 부장원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부 기자, 국조특위 청문회가 올림픽공원 재검표 일정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오전에 시작된 청문회, 오후 2시 재개됐는데 여전히 올림픽공원 투표함 검증 일정을 놓고 갑론을박입니다.

국조특위는 재검표 날짜를 오는 18일로 잡아두고 세부 일정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었는데요.

국민의힘은 출범을 앞둔 특검과 연계해야 한다며 일정 재조정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특검 가동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는 만큼 특위 활동기한 안에 검증을 마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오전 내내 부딪혔던 여야는 오후 청문회에서도 공방을 이어갔는데요.

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국조특위가 정쟁 때문에 또 연장돼선 안 된다며 이번 달 안에 일정을 정하고 압박했지만, 국민의힘 서범수 간사는 오는 18일까지는 특검이 임명될 것이고, 특검과 연계해 검증해야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국민께도 도리라고 맞섰습니다.

이렇게 여야는 오후 청문회 시작부터 평행선만 달렸고, 윤상현 위원장은 더는 진행이 어렵다며 1시간가량 만에 청문회를 정회했습니다.

[앵커]
부동산 이슈를 둘러싼 여야의 책임 공방도 격화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가 추가 공급 대책을 예고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주택 공급 속도전에 동참하겠다며 지원사격에 한창입니다.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속도감 있는 공급 대책과 주거 안정 방안을 보고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금의 공급 절벽 책임은 보수 야권에 있는데도 말 폭탄,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들어보시죠.

[한 병 도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윤석열 정부와 오세훈 시정, 그리고 당시 여당이었던 국민의힘의 무능함이 현재의 공급 절벽을 초래한 주범임을 감안하면, 너무나도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주장입니다.]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부동산 민심이 예상보다 더 크게 들끓자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폐버스를 이용한 이른바 '버스 하우스'를 제안했다가 논란을 빚었던 민주당 황희 의원은 직접 입장을 밝히겠다며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취소했고요.

대신 SNS를 통해 아이디어 차원이었지만 의도와 달리 큰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렸다며 사과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부 여당의 부동산 실정 부각 총력전입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불타오르는 청년의 분노에 조금이라도 책임감을 느낀다면 정책 기조부터 폐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 점 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대출 규제와 세금 중심의 부동산 정책 기조부터 폐기하십시오. 청년의 분노를 립 서비스로 대충 넘어갈 생각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장동혁 대표도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 삶에 피해 주는 정책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말해놓고는 그런 정책만 줄줄이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부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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