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6년 8월 11일 (화)
■ 진행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
- 민주당 전당대회, 실질적으로는 호남에서 결정돼
- 호남 당 대표 첫 번째 기준, 대통령과 잘 호흡 맞아야
- 반도체 유치 발표 후 분위기 달라져… 김민석 유리한 흐름
- 정청래 절박한 호소, 공감은 하나 호남 마음 정해져… 생각 바뀔 상황 아냐
- '영남 깨시민 호남으로' 발언, 호남인 자존감 건드린 전략적 마이너스
- 이성윤 '주석야청' 무슨 사자성어인 줄, 호남인 기회주의자로 비춰지게 만들어
- 정청래 공개 지지한 추미애, 민주당 의원 대부분 '적절치 않다' 판단
- 광주 5개 자치구, 자치시 전환 법안 대표 발의… 행정 역차별 해소
- 최민희 수석 최고위원? 정청래 지지세 표 분산 감안해도 가능성 있어
- 전대 너무 나간 사생결단 전쟁… 끝나면 봉합할 역량 있다
- 대통령 지지율 하락 원인, 민주당이 권력 다툼에 골몰해 있는 모습 때문
- 진짜 코어 지지층은 안 빠져, 빠지면 코어 지지층이겠나
- 광주·전남과 전북, 정치적 상황에서 다른 결론 나온 적 없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 라디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장성철 : 네, 막바지로 흘러가는 민주당 전당대회, 오늘부터 호남권 투표가 시작됩니다. 후보들은 어제 토론회에서 '내가 호남의 아들이다', '사위다', '미래다'라고 외치며 호남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진짜 호남의 민심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전남 광주에 지역구를 두신 분입니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화로 만나봅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 양부남 : 예, 안녕하세요.
◇ 장성철 : 네, 안녕하세요, 의원님. 전당대회 이야기 나누기 전에, '광주 지역 5개 자치구를 자치시로 전환하는 내용의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셨어요. 이게 어떤 내용이고 왜 필요한 법안인지 간단히 설명 부탁드릴까요?
◆ 양부남 : 저희 광주가 46년 만에 통합이 됐습니다. 7월 1일 자로 통합의 근거가 됐던 법률이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특별법'이었죠. 이 법에 의해서 광주의 5개 자치구와 기존 전남의 22개 시·군이 하나의 통합특별시 아래에 통합이 됐습니다. 그 통합법에 보면 이 5개 자치구와 22개 시·군이 가졌던 지위를 그대로 유지하는 걸로 법률안이 통과됐어요. 그런데 다른 법률에 보면 22개 시·군과 자치구의 '자치권'과 '재정권'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자치권에 있어서 22개 시·군에 비해서 5개 자치구는 도시 계획을 수립할 권한이 없습니다. 재정권에 있어서도 5개 자치구는 22개 시·군에 비해서 보통교부세를 행안부로부터 직접 받을 수가 없지요. 또 지방세기본법에 보면 5개 자치구는 등록면허세와 재산세만을 징수할 수가 있어요. 그런데 22개 시·군은 담배소비세, 주민세, 지방소득세, 재산세, 자동차세를 징수할 수가 있습니다. 즉, 재정권에 큰 차이가 있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5개 자치구가 22개 시·군에 비해서 역차별을 받고, 이러면 행정 서비스에 있어서도 주민이 차별을 받게 되고, 진정한 지방분권이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5개 자치구를 자치시로 전환을 하면 22개 시·군과 똑같은 자치권과 재정권이 확보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자치권과 재정권을 확보해서 역차별을 해소하고, 주민의 행정 서비스를 높이고, 진정한 지방분권을 실현해 보려고 입법 발의를 했습니다.
◇ 장성철 : 지방세를 더 확보하겠다는 그러한 얘기로 들리는데,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이게 통과가 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 양부남 :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는 이 지역에서 걷는 지방세이기 때문에 문제는 되지 않고요. 이 법의 통과 여부는 치열한 토론이 있어야 되겠죠.
◇ 장성철 : 네, 알겠습니다. 이 법 통과되면 광주 지역 5개 자치구에서 되게 좋아하시겠네요. 또 의원님한테 고마워할 거고요. 그렇죠?
◆ 양부남 : 저한테 안 고마워해도 되고요. 주민들이 통합됨으로써 행정의 역차별이 생기면 안 되기 때문에 이걸 한 것이고, 이렇게 되면 아마 자치구도 기본적인 자기 사업도 할 수가 있고 행정 서비스의 질이 높아질 겁니다.
◇ 장성철 : 네, 알겠습니다. 의원님, '민주당 전당대회' 얘기 여쭤볼 건데 좀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기계적인 균형 필요 없습니다. 눈치 보실 거 없습니다. 중립적으로 얘기하실 필요 없습니다. 솔직하게 의원님의 생각과 판단, 그리고 당원들을 만나봤을 때 흐름과 추세와 분위기가 어떤지 가감 없이 얘기해 주시면 좋습니다.
◆ 양부남 : 그럼 솔직하게 이야기하죠, 뭐.
◇ 장성철 : 진짜 호남이 거의 이 분위기를 잡아가는 거잖아요? 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최고위원들. 실질적인 분위기는 어때요? 호남 분위기가요.
◆ 양부남 : 지금 호남과 서울·경기만 남았는데, 실질적으로는 호남에서 결정이 됩니다. 호남이 권리당원의 35%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요. 서울·경기에 있는 민주당원도 근본이 호남과 다 연계가 돼 있어요. 그래서 호남에서 어떠한 선택을 하느냐, 최종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수가 있죠. 그런데 호남 사람들은 매우 전략적인 선택을 합니다. 특히 '대통령을 도와줘야 된다'는 생각이 강하죠. 대통령이 늘 강조했던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 이것에 대해서 호남 사람들이 굉장히 공감하고 있죠. 특히 이번에 반도체 유치라든지 이걸 보고 호남 사람들은 '당 대표는 대통령과 잘 호흡이 맞아야 된다'는 첫 번째 기준이 있습니다. 이 기준에 따라서 선택을 할 겁니다. 그리고 반도체 유치 전과 후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 장성철 : 그래요?
◆ 양부남 : 반도체 팹 공장이 들어서고, 이러한 것이 호남의 광주에 들어선다는 발표가 된 이후에 호남 사람들은 '보다 더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을 찍어야 된다'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죠.
◇ 장성철 : 그러면...
◆ 양부남 : 대통령이 누구하고 가까운지는 제가 말하지 않겠습니다.
◇ 장성철 : 누구랑 가까워요? 알려주세요.
◆ 양부남 : 그것은 알아서들 판단하시고요.
◇ 장성철 : 그럼 '김민석 후보에게 좀 유리하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양부남 : 현재 분위기가 많이 김민석 후보 쪽으로 유리한 분위기죠. 그렇지만 최종적인 건 뚜껑을 까봐야 알겠지요.
◇ 장성철 : 비율로 따져보면 계량화를 할 수가 있을까요? 예를 들면 전남·광주에서 김민석 후보가 50% 얻고, 정청래 후보 40% 얻고 이렇게 계량화 예측을 하실 수 있겠어요?
◆ 양부남 : 계량화 예측은 어렵지요.
◇ 장성철 : 분위기나 느낌상요.
◆ 양부남 : 분위기상 김민석 후보가 약간 우세하다.
◇ 장성철 : 약간이에요?
◆ 양부남 : 사람들을 만나보면 '우세하다' 이 정도지 그걸 계량화하기는 어려워 보여요.
◇ 장성철 : 그럼 과반을 넘을 수 있을까요? 50%요.
◆ 양부남 : 과반수는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 장성철 : 쉽지 않아 보여요? 그럼 정청래 후보도 참 만만치 않은 지지세를 갖고 있다고 봐야 되겠네요.
◆ 양부남 : 정청래 후보도 만만치 않죠. 지난 지선 때 호남에 엄청난 공을 들였지 않습니까.
◇ 장성철 : 정 후보가 '어머니, 아버지' 외치면서 호남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데, 이런 전략이 효과적으로 먹힐까요?
◆ 양부남 : '어머니, 아버지' 외치는 그 호소는 매우 절박함이고 간절함이죠. 이걸 듣는 사람들이 굉장히 절박해하고 있다는 것에 공감할 겁니다. 그렇지만 이미 호남 사람들은 마음이 다 정해진 것 같아요. 정해져서 이러한 호소로 인해서 생각이 바뀌고 그럴 상황은 아니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이미 선택은 마음속에 다 정해진 것 같다. 절박함은 인정하는데, 그게 생각을 바꿀 정도까지 갈까? 그럴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 장성철 : 최근에 정청래계에서 조금 말실수가 나오는 것 같아요. '이명박 대통령'이라고 얘기를 했다가, 정 후보가 "영남 깨시민, 호남으로" 이런 발언에 이성윤 최고위원 후보가 '주석야청. 낮에는 김민석, 밤에는 정청래' 이런 얘기까지 하고 있어요. 이런 얘기 들으면 호남 당원분들은 어떨까요?
◆ 양부남 : 이거 굉장히 호남 당원들의 자존심을 건드린 발언들이거든요? 특히 "영남 깨시민이 호남으로" 발언은 저는 전략적으로 마이너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남 깨시민 못지않게 호남인들의 정치적 수준이 높습니다. 높고, 노무현 대통령을 민주당 대선 후보로 만든 것도 호남인이었죠. 이러한 정치적 의식 수준이 높은 사람들을 향해 "영남 깨시민이 호남으로"라고. 지금 무지함을 깨우쳐라'라는 뜻 아닙니까? 이거 호남인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겁니다. 엊그저께 지난주 주말에도 보니까 외지인들이 광주에 와서 터미널 부근에서 이러한 피켓팅을 하고 있더라고요? 저도 그걸 봤는데, 보면서 '저게 무슨 효과가 있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것은 전략적으로 제가 볼 때는 적절치 않았다는 생각이 들고요. 특히 이성윤 최고위원의 '주석야청'. 저는 처음에 이거 보도되고 나서 사자성어인 줄 알고 '이게 무슨 성어일까?' 하고 해석을 해봤는데, 이게 한자 성어가 아니고 '낮에는 김민석, 밤에는 정청래'... 이게 지금 옛날 6·25 때 '낮에는 국군, 밤에는 인민군' 해서 비유해서 만들어낸 말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역사적 아픔을 가져다가 선거에 활용하는 것도 적절치 않을 뿐만 아니라, 지금 이 말은 호남인들이 기회주의자라는 것 아닙니까?
◇ 장성철 : 그렇게 비쳐질 수 있다?
◆ 양부남 : 낮에는 김민석, 밤에는 정청래 하며 왔다 갔다 하는 기회주의자로 비쳐지는데, 실제로 호남 사람들이 기회주의자도 아니고, 이렇게 김민석과 정청래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것도 아니죠. 다 각자의 생각에 따라서 결정된 대로 지지하고 있는 건데, 호남인들의 자존심을 매우 상하게 하는 적절치 않은 발언이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장성철 : 의원님. 광주·전남하고 전북하고 이렇게 다르게 나올 수 있어요? 결과나 분위기가? 어때요?
◆ 양부남 : 광주·전남과 전북이 늘 정치적 상황에서 다른 결론이 나온 적은 거의 없습니다. 지금까지 다른 결론이 안 나왔듯 이번에도 같이 나올 겁니다.
◇ 장성철 : 그런데 일설에 의하면 정청래 후보가 전북 지역에 훨씬 더 공을 많이 들이고 있고, 이성윤 최고위원의 출신도 전북이잖아요? 지역구도 그렇고요. 그래서 그쪽에서 친정청래계 후보들이나 정청래 후보가 상당히 약진할 거라는 분석과 전망도 있습니다.
◆ 양부남 : 그렇게 분석할 수도 있죠. 전북지사도 어떻게 보면 정청래 당 대표 후보와 가까운 그런 분이 된 것이고, 이성윤 의원도 있고. 거기에 정청래 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의원들도 있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지금 중요한 게요, 정청래 대표 후보가 1인 1표제를 만들어 놨어요. 맞아요, 그래서 의원들의 입김이 별로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저도 우연하게 엊그저께 전라북도를 다녀왔는데요. 전라북도의 전주 분들 몇 분을 만나봤는데, 도지사의 공천에 대한 비판적 의식이 강해요. 그래서 물론 정청래 후보를 지지하는 세력도 많겠지만, 정청래 후보에 대해 비토하는 세력들도 만만치 않더라, 제가 그걸 느끼고 왔어요.
◇ 장성철 : 의원님 지역구에 있는 당원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셨는지. 그 비율이 어느 정도 돼요? 얘기 들어보시면?
◆ 양부남 : 제가 광주에서 들어봤던 광주 당원들의 의견은 김민석 후보가 우세합니다. 제가 몇 퍼센트라고 까지는 이야기할 수는 없는데, 현재 김민석 후보가 우세하다.
◇ 장성철 : 많이요? 약간요?
◆ 양부남 : '많이'와 '약간'의 중간 정도, 아무튼 우세한 상황입니다.
◇ 장성철 : 아, 진짜 정청래 후보 만만치 않네요. 정청래 후보가 저렇게 버티는 힘은 뭘까요?
◆ 양부남 : '감성', 절대적인 방어의 힘이죠.
◇ 장성철 : 어떠한 감성을 건드렸다고 보세요? 당원들의 분위기에서... 예를 들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 쓴소리를 하거나, 아니면 견제를 해야 된다. 유시민 작가의 말이 맞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상당수 있다고 평가를 해야 될까요?
◆ 양부남 : 저는 두 가지로 생각하고 있는데요. 하나는 정청래 후보가 검찰개혁 등 이미 검찰개혁이 끝났지만 개혁의 아이콘으로 비쳐진 거죠. 개혁의 깃발, 개혁의 선두 주자로 비쳐진 것. 그리고 그 연장선에서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 대해서 일부 강성 지지자들이 공감을 하고 있다는 것이죠.
◇ 장성철 : 의원님, 그런데 민주당 지지자분들, 특히 권리당원분들이라면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원할 거 아니에요? 그렇다면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이 맞고 국정운영을 잘 뒷받침할 사람을 고르는 것이 기본적으로 당원들의 마음과 상식이 아닐까? 그런데도 정청래 후보가 저렇게 득표력이 높다는 게 유시민 작가와의 감성적인 부분, 1인 1표제 이런 것만으로는 해석이 잘 되질 않아서 계속 여쭤봅니다.
◆ 양부남 : 당원들도 생각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요.
◇ 장성철 : 알겠습니다. 이런 와중에 추미애 경기지사의 '정청래 후보 공개 지지 발언'이 있었어요. 광역단체장의 공개 지지 발언, 이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양부남 : 지금 다른 단체장들은 이런 공개 지지를 한 사람이 없죠. 그래서 민주당 의원들 생각도 대부분이 적절치 않은 걸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 장성철 : 그런데 왜 추미애 경기지사가 정청래 후보 편을 저렇게 팔을 걷어붙이고 나설까요?
◆ 양부남 : 두 사람의 정치적 여러 가지 생각이 같겠지요.
◇ 장성철 : 아니, 그런데 '대통령이 김민석 후보를 마음에 두는 거 아니냐?'라는 신호를 우리가 읽을 수가 있잖아요, 그런데 현직 도지사가, 집권 여당 도지사가 이런 얘기를 한다는 게 과연 맞는 것인가. 그렇게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아요.
◆ 양부남 : 정치인은 모든 발언을 할 수가 있고, 거기에 대해서 자기 책임 하에 하는 거니까요.
◇ 장성철 : 그런데 모든 광역단체장들이 이런 식으로 "나는 누구 지지해, 나는 누구 지지해" 이러면은...
◆ 양부남 : 그러니까 적절치 않다는 것이죠.
◇ 장성철 : 참 나중에 후유증도 심할 것 같아서요.
◆ 양부남 : 본인 발언에 대해서는 본인들이 다 책임을 지는 것이죠.
◇ 장성철 : 알겠습니다. 최고위원 선거도 주목을 많이 받고 있잖아요? 현재까지 '최민희 의원이 수석 최고위원 타이틀을 달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전망이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양부남 : 가능성도 있다고 저는 보여집니다. 정청래 후보의 지지 세력들이 최고위원 후보를 뽑을 때 최민희 후보를 지지할 것 아닙니까? 그럴 때 저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마는 끝까지 가봐야 되겠지요. 여러 가지 구설수가 오르고 있는데 이런 것들은 마이너스적 요인이 될 겁니다. 가능성은 있어 보여요.
◇ 장성철 : 아니, 그런데 그것도 이해가 안 되잖아요. 지금 김민석 후보가 미세하지만 1등을 달리고 있잖아요? 그러면 김민석 후보가 박선원 후보를 상당히 수석 최고위원으로 밀어주려고 여러 가지 메시지나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 박선원 의원의 득표력이 최민희 의원만큼 나오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왜 몰표 현상이 안 나타날까요?
◆ 양부남 : 김민석 후보 계열에 있는 사람들 숫자하고 정청래 계열에 있는 사람들 숫자가 서로 이렇게 표가 분산되기 때문에 그러지 않은가 저는 생각이 들어요.
◇ 장성철 : 네, 알겠습니다. 전당대회가 친석과 친청으로 갈라져 가지고 격화되고 있잖아요? 당 대표가 누가 되든지 윤리심판원에 제소를 해서 심판받게 하겠다, 아니면 차기 2028년 총선 공천에서 배제하겠다, 아니면 분당되는 거 아니냐? 막 이런 얘기 나오고 있어요. 의원님, 걱정 많이 되시죠?
◆ 양부남 : 걱정되죠.
◇ 장성철 : 그러면 이거 어떻게 해요?
◆ 양부남 : 매우 걱정이 되고, 정말로 이렇게까지 사생결단을 하고... 전쟁이지 않습니까?
◇ 장성철 : 전쟁이에요.
◆ 양부남 : 이런 전쟁을 해야 되는가 생각이 들고, 저도 많은 회의가 들어요. 그렇지만 저는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면 이 모든 것이 봉합되고 하나로 될 수 있는 우리 민주당의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어느 누구가 당 대표가 되든지 간에 자기를 지지하지 않았다고 해서 합리적 이유 없이 지지하지 않은 사람을 공천에서 배제한다든지, 아니면 '도저히 민주당에 몸을 담지 못하겠다, 우리 갈라서서 나가자' 이런 일은 없으리라고 저는 생각이 들고, 없어야 된다고 봅니다.
◇ 장성철 : 그런 원론적인 답변을 얘기하는 민주당 의원분들이 많이 계시긴 하는데.
◆ 양부남 : 우리의 희망이죠.
◇ 장성철 : 그게 될까요? 이번에 윤리심판원에 제소하겠다고 그런 얘기하는 거는 저도 정치권에 한 30년 있었는데 상대 후보, 경쟁자를 그런 식으로 매도하는 거는 처음 봤어요.
◆ 양부남 : 이게 이러니까... 당 대표 후보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서도 서로 얼굴을 봐야 될 사이인데 지금 너무 나가버렸거든요? 선을 넘어갔지만, 저는 그래도 대회가 끝나고 나면 우리는 이것을 봉합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는 당이라고 저는 그렇게 믿고 있고 그런 희망을 걸어봅니다.
◇ 장성철 : 알겠습니다. 의원님, 안 좋은 질문이기도 한데 어제 나온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보면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4주 연속 하락하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취임하신 뒤 제일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의원님, 왜 이렇게 지지율이 떨어질까요? 대통령 긍정 평가율이요.
◆ 양부남 : 굉장히 저희들도 걱정이 되고 안타까운 지점입니다. 그런데 언론에 나오는 것처럼 부동산 정책, 주가 문제 이런 것도 원인이지만, 우리 민주당이 현재 국민들에게 민생에 신경을 쓰는 것보다는 당내 권력 다툼에 골몰해 있는 모습으로 비치잖아요. 이런 게 큰 원인이라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빨리 이러한 불식을 해소하고 우리가 민생 문제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되겠지요.
◇ 장성철 : 전당대회 끝나면 이렇게 한 팀이 돼 가지고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양부남 :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장성철 : 그런데 김어준 씨가 "코어 지지층이 빠지고 있다, 제3자를 찍을 수도 있다" 이렇게 진단을 어제 얘기했어요. 이거 새겨들어야 될 지점이 있다고 보세요?
◆ 양부남 : 진짜 코어층은 안 빠지죠. 빠지면 코어층이 아니죠. 코어층은 빠지지 않아야 되는 것이고, 그런데 이 김어준 씨의 발언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점들을 지적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분들의 말을 저희들이 깊이 새겨들어야 되죠.
◇ 장성철 :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전당대회 관련해서 자세하고 솔직한 말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다음에 인터뷰에서 뵐게요.
◆ 양부남 : 예.
◇ 장성철 : 감사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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