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메가 프로젝트' 뒷받침 총력...국힘 "제2 레버리지 우려"

2026.08.11 오후 11:26
민주, '메가 프로젝트' 뒷받침 총력…'속도' 강조
국민의힘 "제2 레버리지 사태 우려…타당성이 중요"
민주 메가 프로젝트 특위, 경기 용인 산단 방문
한병도 "대통령 '속도전 넘어 전격전' 말씀 공감"
[앵커]
수천조 원 규모의 투자로 대한민국 산업 지도를 바꾸겠다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두고 민주당도 정부 뒷받침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속도전'이 아닌 '타당성'이 중요하다고 각을 세우고 있는데, 범여권 진보정당들도 '주52시간제 예외' 발언을 두고 비판에 나섰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메가 프로젝트 전격전'을 선언한 다음 날, 민주당 메가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는 경기 용인 산업단지를 찾았습니다.

메가 프로젝트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며 특위 위원장까지 맡은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은 이 대통령의 말을 따라 '속도'를 외쳤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전 세계가) 첨단 산업의 패권을 두고 소리 없는 전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전쟁의 승패를 가를 핵심 요인은 속도입니다.]

지방정부, 광역정부, 중앙정부가 정확하게 합을 맞춰 지원해야 속도를 낼 수 있다며, 현장을 함께 찾은 기업 관계자들에게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한정애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병목이라든지 지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최대한으로 해소해 가면서 수도권의 집중적인 전략 거점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국민의힘은 곧장 비판의 각을 세웠습니다.

주한미군 협의와 대체 기지 마련 로드맵도 없이 이 대통령이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지시했다며, 전당대회를 위한 무리한 밀어붙이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충권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정략적 속도전'은 결코 성공할 수 없으며, 원칙도 절차도 무시한 '제2의 레버리지 사태'로 기억될 것입니다.]

국회 상임위에서도 시각차는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후부 장관을 향해 전력과 용수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타당성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기후노동위) : 결국 국민들 식수, 농업인들의 생명수로 치르겠다는 것 아닌가 이렇게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메가 프로젝트에 동의하던 범여권 야당들도, 주 52시간제 예외 논란에 대해선 확실하게 각을 세웠습니다.

[신장식 / 조국혁신당 대표 : 사람답게 살자는 국민 공감대를 얻어내 이룩한 귀한 사회적 합의입니다. 훼손할 생각하지 마십시오.]

[김종훈 / 진보당 대표 : 산업을 첨단화하겠다면서 노동시장과 고용은 과거로 되돌리겠다는 것입니다.]

주52시간제 예외를 두고 산업부와 노동부 장관의 의견이 갈리는 가운데, 두 기관 모두 내일(12일) 국회 업무보고 출석이 예정된 만큼, 여야 의원들의 송곳 질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온승원
영상편집 : 오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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