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이제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들 사이 막판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국민의힘에선 장동혁 대표가 '당원 의사'를 중심으로 당협위원장들을 교체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희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이제 닷새 뒤에 열리는데, 막판 경쟁이 치열하죠?
[기자]
네, 마지막 행선지죠, 서울·경기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호남과 함께 권리당원만 70% 웃도는 수준이라, 최대 격전지에서 당심을 얻기 위해 당권 후보들의 막판 지지 호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15일에는 호남, 16일에 서울·경기지역 경선 결과가 나오고, 17일에는 집권 여당의 새 지도부가 결정됩니다.
1.48%p 차 초박빙 구도 속에 김민석·정청래 후보가 닷새 동안 특히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석 후보는 오늘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정 후보를 향해 내우외환을 헤쳐나가지 못할 것이고, 선거 뒤에도 당직은 적절하지 않다고 직격 했습니다.
송영길 후보도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공천 당시 실책이 있었다는 점을 꼬집으며 정 후보를 정조준했습니다.
정청래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가 되면 핵심 지지층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을 10% 넘게 올리겠다고 자신했습니다.
후보들 사이 공방이 격화하면서 여파가 당내 전체로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친명계 강득구 최고위원의 경우, 김관영 전 전북지사를 제명할 때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정 후보의 당시 발언은 거짓말이다, 이렇게 공개 회견했다가 친청계 반발을 사기도 했고요.
정청래 후보 측은, 김민석 후보 측에서 불법 전화방을 운영했단 제보를 받았다며 고발 방침을 밝히자, 관련 지역구 의원인 전진숙 의원이 사실이 아니라며 기자회견까지 열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 당권 주자들은 오늘 마지막 TV토론을 진행하는 데, 다양한 주제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선 조직 재정비 작업이 한창이죠?
[기자]
국민의힘은 그제에 이어 오늘 2차 조강특위를 진행합니다.
앞으로의 총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당을 재정비하는 게 명분이지만, '당원 중심'을 기치로 내건 장동혁 대표의 당권 강화 행보로 보는 시선이 많은데요.
장 대표는 유튜브 방송 인터뷰에서 당원들과 함께 싸울 당협 위원장을 임명하겠다며, 공천에만 관심이 있었던 분들은 교체할 때가 됐다고 경고했습니다.
이후 중진 안철수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복당 운동권'을 근절하고, 당협 위원장을 교체한 자리는 신속히 채워야 하는 등 장 대표에 사실상 호응하는 입장을 냈는데요.
복당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된 무소속 한동훈 의원과 친한계를 저격했다는 해석 속에 우재준 최고위원은 안 의원을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에 후회하느냐' 반문했습니다.
동시에 내홍이 어느 정도 수습된 윤리위에서는 징계 절차가 순항하고 있습니다.
심의 대상인 진종오·조경태·권영진·서범수 의원에게서 오는 18일 소명을 들은 뒤, 징계 수위도 결정할 거로 보이는데, 조 의원의 경우 여전히 징계절차 자체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야가 아침부터 부동산 공급절벽을 놓고 서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조만간 정부에서 부동산 추가 공급대책 발표를 앞두고 있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여야 모두 날 선 발언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민주당 한병도 대표 대행 겸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약속보다 한참 못 미친 주택 물량이 공급되는 상황이라면서 책임 있는 대안을 내야 한다고 목소릴 높였습니다.
이어 정부와 주택시장 안정화 TF를 통해 시장 안정화 대책을 논의하고, 후속입법 등을 위한 본회의를 내일 개최하겠다며 국민의힘에 협조를 거듭 압박했는데요.
반면,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청와대 춘추관장이 '불법 증축' 주택으로 임대수익을 올린 의혹을 부각하며 위선적인 행태를 그만두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정부가 징벌적인 세금 폭탄과 반시장적인 규제로 '부동산 지옥'을 만들었고, 아마추어적인 금융 규제로 금융소비자와 무주택 서민만 고통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전부터는 여야가 국회 산자위 업무보고에서 '메가 프로젝트'를 놓고 질의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호남지역에 용수 부족 문제가 제기되어 왔고 지역별로 산업 격차가 예상되는 만큼 세심한 실행방안을 검토해달라 당부했고요.
국민의힘은 반도체 성장거점을 굳이 왜 호남에 삼았는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의사가 얼마나 반영되는지를 따져 물었습니다.
이 밖에 여야는 기후환노위 업무보고에선 노동부 장관을 상대로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한 주 52시간 제 예외 적용 여부 등을 놓고 정부의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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