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엿새 만에 또 탄도미사일 한 발을 쏘아 올렸는데, 신형 혹은 개량형 무기 성능을 시험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도입 계획에는 보복공격 할 독보적 힘을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다음 주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며 무력 증강 방어 논리를 쌓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새벽 6시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700km 이상을 비행했는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선 한미가 정밀 분석 중입니다.
통상 사거리 천km 이하 미사일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되지만 합참은 '단거리'라는 표현을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신형 혹은 개량형이거나 천km 이상의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를 줄여 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보통 이게(단거리 미사일이) 400에서 500km 정도 나가는데 700km면 그거보다 약간 중단거리 정도의 미사일이고, 신형 미사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은 지난 6일에도 단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을 쏘아 올렸는데 이 기종을 다시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동엽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신형 혹은 개량형 미사일은) 사전에 한 번 리허설을 해보고 성공했다고 (판단)하면 최고 존엄을 데려다 놓고 이제 실제 발사 시험을 하는 거죠.]
북한은 또 외무성 부장 명의 담화에서 한국형 핵추진잠수함 건조 사업을 거론하며 '핵 무장화 도약 포석'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적국의 생존이 불가능하게 보복 공격할 수 있는 독보적 힘을 갖추겠다고 위협했는데 우리의 핵잠 사업을 명분 삼아 자신들의 무기 시험과 핵 보유를 정당화하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다음 주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를 앞두고 시작된 이 같은 행보로 미뤄 북한은 앞으로 위협 수위를 더 끌어올리며 국방력 강화의 명분을 삼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신소정, 백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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