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대여 투쟁에 소극적이던 당협위원장들을 물갈이하겠다며 사실상 전국 단위 인적 쇄신을 예고했습니다.
이런 장 대표 행보에 대한 당 내부 반응은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이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부터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장동혁 대표, 국민의힘의 각 지역 책임자 격인 당협위원장들에 대한 인적 쇄신을 예고했습니다.
당원들 보기에 이재명 정부나 민주당과 제대로 싸우지 않았으면 물갈이하겠다며, 그동안 큰 문제가 없으면 대부분 재선출했던 관행을 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 그런 당협위원장들이 또다시 총선에 출마하게 된다면 우리는 패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자신에 대한 일각의 재신임 투표 주장에 대해선, 사퇴론이 이제 안쓰럽다, 다 공천 때문 아니냐며 일축했습니다.
같은 날, 당이 당협위원장을 평가하고 선출하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이른바 조강특위는 때마침 2차 회의를 열고 당협 평가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정희용 / 국민의힘 사무총장 : 지방선거 기간 중에 충실하게 당협위원장의 업무를 제대로 했는지 판단해서 최고위원회에 보고해서 그 기준을 가지고 사고 당협 지정되면 조강특위의 범위에 포함해서….]
조강특위에 이어선 전국 시도 사무처장들을 여의도 중앙당사로 불러 연석회의를 여는 등 장 대표 체제 속 전국 조직 정비가 속도전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장 대표가 윤리위원회 재가동에 이어 본격적인 당내 장악력 높이기에 나섰단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반응은 엇갈립니다.
당내 일부 중진은 '부정 선거' 관련이나 친한동훈계 공격 메시지로 사실상 장 대표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의 86 운동권에 버금가는 복당 운동권이 당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의 투톱, 정점식 원내대표는 장 대표 사퇴론은 완전히 사그라진 건 아니고 일단 잠복했다고 보고 있다며 견제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번 달 말 취임 1주년을 맞는 장동혁 대표는 조만간 남은 임기 당 운영 방안을 직접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를 앞두고 내놓은 '인적쇄신' 카드가 또 다른 당내 갈등의 불씨가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최성훈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정하림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