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8·13 부동산 공급대책에 더불어민주당은 숙의를 거치겠다는 신중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숫자 띄우기에 불과한 '맹탕, 재타 정책'이라고 혹평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8·13 부동산 공급대책 이후 곧바로 의원총회를 열고 머리를 맞댔습니다.
세제개편안부터 이번 공급책까지, 부동산 시장 안정화라는 실질적 효과로 이어지도록 제대로 점검한다는 차원입니다.
[한 정 애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국민 눈높이에서 총의를 모으겠습니다. 부족한 점은 지속적으로 향후 국회 논의 과정에서도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다만 2시간 가까이 이어진 비공개 의총에선 우려와 성토도 잇따른 거로 알려졌습니다.
정책 보완 필요성부터 지역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10명이 넘는 의원들이 각각 찬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이 주 희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정부 안 자체를 완전히 반대한다거나 이런 것은 전혀 아니고 보완이 필요하다…. 특히 지역 의원들께서는 충분히 현실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셨습니다.]
국민의힘에선 맹탕 정책에, 뻥튀기 재탕이라며 혹평이 잇따랐습니다.
착공까지 수년인 '뜬구름 시간표' 대신, 세금 폭탄, 징벌규제부터 거두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최 수 진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 실효성 있는 공급정책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근본적인 정책 전환에 나서기 바랍니다.]
공급정책으로 국회가 들끓는 사이, 장동혁 대표는 정책 사각지대를 짚었습니다.
대출 규제로 높은 이자를 떠안은 공공주택 청약자들과 만나 '대국민 사기 분양'을 벌였다며 정부를 정조준했습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모기지 조건을 일방적으로 변경해 버렸습니다. 정권이 바뀌었다고 애꿎은 국민이 피해를 봐서는 안 됩니다.]
살얼음판 같은 부동산 민심 속, 민주당에선 주택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속도전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협공으로 정책 빈틈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최성훈
영상편집 : 문지환 보도디자인 :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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