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희석 "안철수 '복당 운동권' 표현 과해…15년 정치하며 '돼서 뭐 할지' 파악 안 돼"

2026.08.14 오전 09:06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6년 8월 14일 (금)
■ 진행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김민하 시사평론가, 김완 한겨레21 기자,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완
- 安 '복당 운동권' 회견, 장동혁 지도부의 '한동훈 공격수' 자처한 격
- 서울시장 재보선 공천권은 장동혁 손에… 安 행보, 그 방향 향해 가
- 장동혁 체제 실질적 붕괴 상태나 퇴진론 사그라들어… 자신감 회복한 듯
- 이진숙 5·18 토론회는 역사적 퇴행… 국회 공간을 모욕하는 수준

김민하
- 여권 주류 '한동훈 빼고 다 통합하자' 기류… 安·유승민 메시지 맞닿아 있어
- 영남 구친윤 '총선 승리보다 내 당직이 우선'… 장동혁 체제에 업혀 갈 수도
- 장동혁 지도부 '8월 임기 완주 후 연임' 자신감… 韓의 명분 확보가 국면 분수령
- 이진숙 5·18 토론회는 전두환 복권 시도… 솜방망이 처벌 안 돼, 의원직 제명해야

윤희석
- 安 '복당 운동권' 표현 과해… 15년 정치하며 '돼서 뭐 할지' 파악 안 돼
- 장동혁 지도부 버티기는 '정치 퇴행의 퇴적'… 삼진 당하고 타석 서 있는 꼴
- 장동혁, 내년 8월까지 버텨도 공천권 없어… 현역 당협 손대면 반발 커질 것
- 이진숙 5·18 토론회 강행, 당 전체에 큰 부담 주는 일… 안타깝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강수영 : 여의도숙려캠프 4부 시작합니다. 다음 주에는 국민의힘 이야기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안철수 의원이요. 움직임이 요즘 뭐 심상치가 않은데 '복당 운동권'이라는 단어를 써 가지고 "민주당에는 86 운동권이 있고 국민의힘에는 복당 운동권이 있다. 공천 주면 안 된다, 렉카들" 뭐 그러면서 올림픽공원에도 가시고, 이런 움직임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윤 대변인님?

■ 윤희석 : 올림픽공원 뭐 가실 수 있는 거죠. 지금 장동혁 대표와 같이 가고 싶은 안철수 의원의 마음을 헤아린다면 충분히 가실 수 있고, 장동혁 대표랑 비슷한 말씀 하실 수는 있는데, 갑자기 이 시점에 긴급 기자회견 해 가지고 "복당 운동권 때문에 당이 쑥대밭이 되고 있다"고 말씀하셔서... 저만 몰랐나요? 그렇지가 않아요. 당에서 원내를 막론하고 누가 지금 "한동훈 의원 복당 안 하면 안 됩니다. 지금 해야 됩니다. 며칠까지 해야 됩니다." 이런 사람이 없거든요. 그래서 어떤 상황을 인식하시고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고, '복당 운동권'이라는 단어는 굉장히 과합니다. 그럼 저 같은 사람이 여의도 렉카여서 운동권이 됐다는 건데, 그럼 뭐 제가 뭐 돌 던지고 화염병 던져야 되는 겁니까? 그렇게 상대방 뭐 미워할 수 있죠. 근데 그런 식으로 낙인찍고 하는 정치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다 싫어하실 거라고 보고, 결론은 그거잖아요. "내가 이렇게 센 얘기 하니까 지금 당 지도부, 당 체제에서 나를 뭘 해주세요"라고 저는 들려요. "서울시장 선거가 재선거 될 가능성이 높으니 나 나가면 되지 않겠느냐. 나 어차피 5년 전에 4·7 재보궐 때 단일화해서 아깝게 안 됐는데, 당세만 있었으면 내가 되는 거 아니었어? 이 당에 들어왔으니 나 하면 될 것 같다." 아마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안철수의 정치가 여기까지 왔나"라는 지적을 많이 하시고, '안철수 의원은 그러면 무엇을 하려고 정치를 하느냐'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거예요. 뭐가 되려고 하시는 것 같아요. 자꾸만 내가 서울시장이 되고, 큰 당의 당대표가 되고, 뭐 대통령이 되고... 거기까지이고, 돼서 뭘 하시겠냐는 것에 대해서는 15년 동안 정치하셨는데 파악이 안 됩니다. 그런 정치는 국민들한테 그렇게 환영받지 못한다고 생각해서, 그 방식으로 계속했을 때에 또 어떻게 나중에 결과가 나오겠느냐... 장동혁 지도부가 계속 간다고 지금 보시는 거잖아요. 그런 정무적 감각이라면 제가 더 이상 뭐 얘기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강수영 : 김완 기자, 안철수 의원이 말씀하신 대로 서울 재보궐선거가 열리게 되면 시장이 되고 싶고, 만약에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그게 현실화돼서 안철수 의원이 승리를 하면은 연임을 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기는 거고요. "내가 서울시장 선거 두 번이나 이겼는데 왜 나보고 나가라는 거야?"

□ 김완 : 네, 그때 재투표가 될 만한 일이 없어야 되죠, 또. 근데 어제가 굉장히 여러 가지 면에서 '안철수 의원이 어디 서 있구나'가 드러난 날인데, 압수수색이 알려졌잖아요. 압수수색 당원... 한동훈 그 당원 게시판 관련된 압수수색이 이루어졌고 그러는데, 갑자기 '복당 운동권'이라는 표현을 들고 나와서 기자회견을 했단 말이에요. 근데 막 윤희석 대변인 말씀하신 대로 이게 이벤트가 없었기 때문에 그전에 요구가 있거나 이러지 않았잖아요. 원래 그게 뉴스 가치가 별로 높지는 않은데, 안철수 의원이 '복당 운동권'이라는 용어를 들고 나오면서 어제 뭐 다 그게 기사화가 됐고, 그러면서 그게 어쨌든 지금 제가 볼 때는 한 프레임으로 작동을 할 것 같은데... 뭐 그런 상황에서 안철수 의원이 기자회견 하자마자 조광한 최고가 너무 그 적극 지지하는 의견을 내면서 또 뭐 바퀴벌레 이런 얘기로 넘어갔는데, 이렇게 보면 안철수 의원이 뭔가 이렇게 당권파가 움직이는 흐름, 이거에 부응해서 뭐 공격수로 나서는 이런 건데... 그게 계속적으로 공격하는 건 한동훈 의원 관련된 공격을 계속하고 있고, 그럼 이게 결국엔 장동혁 지도부의 머릿속에 있는 것들이 부정선거 아니면 "한동훈은 안 돼" 뭐 이런 거잖아요. 그러면 그중에서 한 축을 안철수 의원이 담당하고 있다라는 게 어제 그게 역력한 흐름으로 드러난 거라서, 이거는 뭐 예를 들면 뭐 장동혁 체제가 있는 상황에서 장동혁 이후에 당권을 도전하는 게 아니면 "내가 어디 선거에 나가겠다"라는 흐름으로밖에 볼 수 없는 건데, 누가 보더라도 만약에 서울시장 재보선이 지금 633에 맞춰서 열린다면... 더 오래 걸릴 거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그러면 그 공천권까지는 장동혁 대표가 행사할 가능성이 높잖아요. 뭐 그렇게 보면 지금 안철수 의원의 행보는 그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는 거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 강수영 : 김민하 평론가님, 한편으로는요. 이번에 재보궐이든 하여튼 서울시장이 되는 사람은 그 첫 번째 서울시장 임기가 끝날 때가 대선하고 맞물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대권 주자가 될 수밖에 없다... 근데 장동혁 대표도 대권을 지금 염두에 두고 있잖아요. 그러면 결국 손을 잡아도 안철수라는 또 경쟁자를 만들어 주는 꼴이 될 수도 있는데, 이 장동혁 대표의 의중이 뭐라고 보십니까?

○ 김민하 : 모든 일이 뭐 그렇지 않겠습니까? 헤어질 때 헤어지더라도 같이 가야 할 때는 또 같이 가고, 오늘의 동지가 내일의 적이 되고 뭐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 강수영 : 타짜의 세계군요.

○ 김민하 : 타짜의 세계인지, 아니면 무슨 뭐 방송 패널의 세계인지 잘 모르겠는데, 뭐 그런 세계가 있겠죠. 그래서 지금 상황을 보면 장동혁 대표는 물러나야 된다, 이게 지방선거 직후에는 상당히 어떤 폭넓은 어떤 합의처럼 뭔가 만들어져 가는 것 같은 그러한 기류들이 있었어요. 근데 최근에 이 기류가 꺾인 것 같고, 연이은 여러 가지 문제들 때문에... 예를 들면 멱살이라든지 그다음에 돌려차기 피해자에 대한 어떤 발언 때문에 윤리위에 가야 된다든지 이런 것 때문에 더 꺾이는 흐름이 있는 것 같고, 이게 뭔가 중심을 형성하는, 주류를 형성하는 흐름이 지금 있는 것 같다. 그게 뭐냐면 묘한 게 지금 '복당 운동권'을 얘기했다라는 거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저는 '복당 운동권'이라는 말이 윤희석 대변인님을 겨냥한 건 아닌 것 같다. 왜냐하면 일단 운동권은 아니신 것 같고, 윤희석 대변인님이. 근데 또 렉카를 얘기했잖아요. 렉카는 유튜브 하는 사람을 약간 낮잡아 부르는 말인데, 그러면 두 개가 공통점이 있는 사람이 아마 있을 것이다. 과거 운동권 출신인데 국민의힘에서 유튜브를 열심히 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어떤 분이 있겠죠. 뭐 그런 걸 겨냥해서 얘기하는 것 같은데, 그런 말을 만든 것 같은데... 근데 대표적인 어떤 이미지를 그렇게 만들어 가는 거 아닌가 싶은데... 제가 뭘 말씀드리려고 하는 거냐면, 한동훈 의원과 가까운 사람들은 "나는 전혀 용인할 생각이 없다", 이거 얘기하는 거잖아요, 계속. 그리고 "나머지 운동장은 다 내 거야", 이거잖아요, 지금. 근데 비슷한 흐름에서 유승민 전 의원 최근에 얘기하는 거 보면 "더 이상 탄핵에 무슨 찬반을 가지고 가르지 말자, 통합을 하자" 뭐 이런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게 제가 볼 때는 묘하게 맞닿는 부분이 있어요. "한동훈을 빼면 나머지는 통합 다 할 수 있다", 이런 분위기를... 이런 분위기로 뭔가 주류를 형성하는 큰 흐름이 있는 것 같고, 장동혁 대표가 그러면 이 흐름을 가지고 얼마든지 이 흐름에는 소위 말하는 무슨 영남 구친윤계 의원 이런 분들도 몸을 실을 수가 있는 건데, 그 흐름에 같이 다 가면, 한동훈만 빼고 다 같이 가면은 그러면 일단은 이 지방선거와 그다음에 내년까지의 어떤 흐름은 일단은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버틸 수가 있는 거죠. 그다음에 전당대회를 2월에 하는지 8월에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다음 문제는 또 그다음 문제에서 갈리는 것이고... 이 판단을 하는 거 아닐까, 그런 흐름이 만들어지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

■ 윤희석 : 적어도 유승민 의원은 어제 방송에서 "한동훈 의원 만나야 된다. 작년에도 만났을 때 많은 얘기를 했다" 이렇게 하셨으니까, 지금 말씀하신 그 기류에는 유승민 의원은 빠져 있는 게 맞다고 저는 봐요. 유승민 의원은 적어도 그런 생각 하시는 것 같지는 않고, 뭐 지금 주류라고 하는 장동혁 지도부 몇 분, 그리고 더하기 안철수 의원... 충분히 그런 생각 할 수 있겠죠. "한동훈은 안 되니까... 뭐 당원 게시판 문제든 뭐든 안 되니까." 지금 그 당원 게시판 관련한 경찰 수사, 압수수색 이런 기사 나온 그즈음에 관련한 지도부 관계자의 워딩만 봐도 너무너무 세요. "끝났다. 밝혀진다." 막 이러니까. 이거는 정치 도의상 큰 선거에서 패배하면 바로 지도부가 사퇴하는 그런 정치 문법과 관례를 무시하고 그냥 버티고 있는 거잖아요. 심판이 삼진 했는데 타석에 계속 있는 거 아닙니다. 근데 그 와중에 막 "선관위 사퇴" 이러니까 막 관중들 소요 있고 하니까 그냥 계속 서 있는 거예요, 배트 들고. 다음 타자가 오든지 말든지 해야 되는데 그 상황을 국민들께서 알고 계시다는 게 중요해요. 지금 이 당에 그냥 걸쳐 있는 거예요. 당대표로 실질적인 기능을 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몇 달 전부터 그러지 않았잖아요. 지방선거 두 달 전부터 미국 가도 아무 일이 없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저 사람이 안 물러나도 아무 일이 안 일어나니까 국민의힘에서는 '저거 굳어지고 저 사람은 천운이 있어'라고 해석하는 거는 굉장히 결과론적인 해석이고, 제가 그래서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 볼 때는, 그분을 주인공으로 봤을 때는 이거는 '정치 퇴행의 퇴적'이라고 저는 얘기를 합니다. 이 기간이 길어지니까 징계 정치 계속하고 있고, 무슨 당협위원장들을 어떻게 하겠다 사상 초유의 일들을 막 하고 있잖아요. 이러다 보면 자신감을 얻겠죠. 자신감이 있으니까 지금 이렇게 한다고 보는데, 그 자신감의 맨 끝이 뭘로 작용을 할 거냐... 그러면 본인이 갖고 있는 역량과 역할의 범위를 벗어나는 일을 하게 될 거라고 봐요. 그럼 또 결과는 똑같죠.

◇ 강수영 : 결국 근데 열흘 뒤쯤 되면은 당 혁신안 내지 뭐 그런 거를 얘기한다는 거 아니에요? 자기 임기 1년 지난 시점에...

■ 윤희석 : 기대가 되세요?

◇ 강수영 : 뭘 얘기할 거라고...

■ 윤희석 : 모르겠어요. '당원 중심' 뭐 이런 얘기 하겠죠. 뭐 '청년 중심', "우리가 중심이 돼서 뭐 이재명 정부를 탓하고" 뻔한 얘기를 할 텐데, 결론은 그거예요. "내가 결정권을 다 갖는 체제로 만드는 것이 보수가 사는 길이고 우리가 잘되는 길이다. 투쟁하자, 싸우자." 뭐 이 얘기인데, 글쎄요. 그게 국민 또 당원들께 얼마나 큰 소구력이 있을지... 그래서 결론이, 유승민 의원이 어제 굉장히 좋은 얘기를 방송에서 하셨는데, 큰 선거 앞두고 당원들이 결정을 한다는 거예요. 아무리 장동혁 대표를 지금 좋아하고 있다 하더라도, 큰 선거를 앞에 두고 '누구를 중심으로 해야 이길까?' 왜냐하면 강성 지지층일수록 이기기를 바라는 마음도 비례해서 크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럼 '누구로 이길 수 있을까? 내가 이 사람의 주장에 동의하긴 하지만 잘 생각해 보니까 못 이겨.' 그런데도 지지를 할까요? 그 차원의 생각까지 가면 방금 전에 제가 안철수 의원의 정무적 감각을 말씀을 드렸는데, 안철수 의원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안 바뀔 거예요.

□ 김완 : 근데 어제 장동혁 대표도 유튜브 나와서 그 얘기 한 거잖아요. 본인에 대한 퇴진 논의 작년 11월부터 있었다, 언제면 퇴진한다 그런 주장들 안쓰럽다 이렇게 얘기... 뭐 본인 입장에서는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데, 근데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는데 어쨌든 장동혁 대표 체제가 윤희석 대변인처럼 실질의 측면에서, 그다음에 리더십의 작동 측면에서는 사실상 붕괴 상태인 게 맞는데, 어제 정점식 원내대표도 그 얘기를 한 거잖아요. "퇴진론은 사그라들었다, 장동혁 대표 퇴진론은 이제..." 뭐 이런 얘기를 한 거를 보면 어쨌든 작동하고 있는 건 맞고, 조강특위나 이런 데에서 하고 있는 얘기도 지금 "당협위원장의 80% 날리겠다", 이거는 친한계만 겨냥한 건 아닌 걸로 보이거든요. 그러면 실제 자기 친정 체제 구축, 혹은 국민의힘의 본진이라고 할 수 있는 영남도 "내가 건드릴 수 있어, 내가 대표니까 권한이 있어" 이런 얘기까지 하고 있는 거라고 본다면, 장동혁 대표가 뭐 이건 시나리오겠지만 예를 들어서 굉장히 그럴싸한 쇄신안을 던져요. 만약에 영남 기득권을 타파하고 이런 그럴싸한 쇄신안을 던지면 그때는 대응을 어떻게 할 거냐... 그러면 그때도 "아, 장동혁 대표는 리더십이 없어. 장동혁 대표는 사실상 끝났어. 장동혁 대표가 할 수 있는 건 없어."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거냐, 이 부분이 있거든요. 물론 윤희석 대변인이나 국민의힘에 있는 분들도 "그럴싸한 걸 던질 리가 없어" 이렇게 얘기들은 하는데... 장동혁 대표가 어쨌든 상당한 자신감을 회복한 거는 맞아 보인다, 그리고 그걸 바탕으로 해서 당내에 일정 정도 정치 개혁 이슈를 자기가 쥐는 당내 이런 경로로 나아간다면 그때는 또 양상이 복잡해질 수 있겠다 싶습니다.

■ 윤희석 : 제가 그 자신감이라는 것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는데,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건강이 갑자기 나빠져서 막 입원하고 그랬잖아요. 그 이유가 정치적으로 완전히 코너에 몰려서 본인이 그런 건강에 문제가 생길 만큼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거 아니에요. 근데 얼마 후에 뭐가 그렇게 변했길래 자신감을 또 회복했느냐... 그럼 그 자신감의 단단함과 깊이, 본질 여기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너무 구구한 해석들이 나오는 것, 그것을 제가 경계해서 이렇게 길게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별로 달라진 건 없다라는 거죠.

○ 김민하 : 제가 요즘에 언론 보도를 쭉 이렇게 모아보니까 기류가 바뀐 건 확실한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 쪽에서 하는 얘기겠지만, 지금까지는 평론가 내지는 우리 항상 말씀하시는 분들이 "2월에 사퇴하고 연임 도전할 것이다" 그 얘기를 했는데, 언론에 그쪽에서 하는 얘기는 "8월 임기를 다 채우고 그다음에 연임 도전할 수 있다" 이 얘기를 하는 거고, 그만큼 뭔가 뭔지 모르겠지만 자신감이 붙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말씀하신 대로... 그다음에 이 국민의힘은 어쨌든 간에 소위 말하는 영남에 있는 핵심들이 좌우한다, 이게 보통 그렇게 생각하는데, 영남에 있는 구친윤 구주류들이 그러면 지금도 주류인데 사실은 그분들이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대한 기사가 나온 적이 있는데, 최근에 그럼 뭐라고 하느냐면 "장동혁 체제로 총선 이길 수 있느냐, 이길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것보다는 나의 당직이나 또는 내가 상임위에서 뭘 하느냐 이게 훨씬 더 중요하다"라고 이분들이 생각하기 때문에, 이분들의 분위기가 막 또 그러면 "장동혁을 꼭 몰아내야 된다"라는 분위기가 막 이렇게 지지를 받는 게 아니면 또 그럭저럭 업혀 갈 수도 있다, 이런 분위기다라는 게 기사로 나온단 말이에요. 그러면은 그런 상황에서 장동혁 대표가 혁신안이라고 얘기를 하는... 그래서 아마도 '당원 중심'이라는 거는 뭔가를 100%로 하고 뭐 이런 측면에 뭔가 하여튼 당원들이 다 결정하는, 그런 자신을 지지하는 당원들이 다 결정하는 그러한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얘기일 것이고, 그다음에 '당성을 확인하겠다' 이거는 줄 세우겠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갈 건데, 이렇게 되면은 칼자루가 장동혁 대표한테 쥐어지는 형국이 되잖아요. 그러면은 여기서 예를 들면 장동혁 대표가 지금 김완 기자님은 "영남을 날린다" 뭐 이런 얘기까지 했지만, 그게 아니라 "누가 장동혁의 울타리로 들어올 거냐"를 결정하게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여기서 주류가 새로 형성되는 그런 측면들이 발생할 수가 있고, 여기서 그럼 굉장히 중요한 게 뭐냐 하면 한동훈 의원이 밖에서 명분을 확실하게 가져가는 게 필요합니다. 그래야 '주류가 형성돼 봤자 이게 장기적으로는 유리할 게 없겠구나'라는 계산이 서는데, 한동훈 의원이 뭔가 지지부진하거나 뭔가 실수를 하거나 뭔가 안 좋은 게 나온다 그러면... 저는 아까 유승민 전 의원 말씀하셨지만 유승민 전 의원까지 포함해 가지고 국민의힘 전체가 확 지금의 상황으로 쏠리는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한동훈 의원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강수영 : 이 말씀이 저도 이렇게 해석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한동훈 의원이 당선되고 난 뒤에 당에서 저변을 넓히기 위해서 계속 접촉도 하고 많은 의원들을 만나 왔잖아요. 이거에 대한 맞대응으로 혹시 장동혁 대표가 "어, 만나지 마라. 한동훈 의원 만나면 나 공천 다 날려버린다. 내 밑으로 줄 서라. 힘은 나한테 있다. 당대표 나 못 물러난다. 누가 나를 자를 거냐? 당원들이 날 지지하는데." 이런 구도 아닐까 싶어요.

■ 윤희석 : 만성적으로 공천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장동혁 대표가 내년 8월까지 버틴다고 해도 공천권이 없습니다. 그렇잖아요. 여기서 공천권을 연결 지으면 다 웃죠. 충분히 지금 장동혁 대표가 뭔가 분위기를 잡았고 주도적으로 당내 사안을 조율할 수 있다, 끌고 갈 수 있다는 지적에 제가 동의를 하지만, 거기에 참여한다... 예를 들어 이번 조강특위에 참여해서 내가 어디에 당협 면접 받았다는 정치적 어떤 선택이 어떤 사람에게 과연 옳을 거냐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 되는 게 저는 맞다고 봐요. 그 지도부에 올라탔을 때 분명히 바뀔 텐데, 저는 바뀐다고 봐요. 안 바뀌면 뭐 안 되는 거니까. 보수 지지자들의 어떤 수준이라는 게 있잖아요.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건 다 아는 건데, 그거를 지금 기간을 두고 "이 기간까지는 어쨌든 장동혁이 잘나갈 테니 당신네들 어떻게 생각해?" 이렇게 묻고 있는 거라고 저는 보는데, 정치라는 게 그런 거 아니고... 민주당 얘기 방금 전에 했잖아요. "우리 지금 당선자 누가 될 거야"에 대해서 천착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다른 생각 할 거다, 그게 훨씬 더 파괴력이 있을 거라고 제가 주장을 하잖아요. 그래서 그런 관점에서 저는 보기 때문에 아마 생각이 다를 수는 있어요. 다만 그 방향, 장동혁 대표가 끌고 가고자 하는 그 방향이 맞다고 저는 절대로 보지 않습니다.

○ 김민하 : 여기에 제가 한마디만 첨언을 하면, 우리가 주식시장에서 "반도체주가 한 2년 이후에 그 성과를 가지고 지금의 가격이 결정된다" 이렇게 말씀하지 않습니까? 사람들이... 전 주식 안 해서 잘 모릅니다만 보통 그렇게 얘기하잖아요. "2년 후에 수익이 꺾일 것 같으면 지금 주가가 떨어진다" 이 얘기를 하던데, 잘 몰라요, 저는. 근데 장동혁 대표가 연임이 될 것 같다라고 생각을 하면, 뭐 2월에 하든 8월에 하든 연임은 아마 될 것 같아라고 생각을 하면, 저는 국회의원들이든 누구든 여기 따라갈 수 있다는 생각이 지금 들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안 하려면 사실 국민의힘에서 "지금 장동혁 대표로 총선 치르기 어렵다"라고 판단을 하면 지금 막 뭔가 일어나고 지금 문제 제기를 강하게 해야 되고, 지금 이것에 대해서 장동혁 지도부에 대한 어떤 이 악순환을 끊어주는 행동들을 해야 되는데... 그게 쭉 나오고 있는 게 아니고 지금 기가 꺾이고 있는 국면이어서 지금 확실히 경각심을 가져야 될 때라고 말씀드리는 거예요.

■ 윤희석 : 공직선거가 앞에 있는데 당대표가 누가 되느냐를 해서 내가 공천받는 거에 천착해서 생각을 한다... 특히 현역 의원이 그럴 리는 없을 것 같은데요.

◇ 강수영 : 그게 그 얘기를 또 하시는 분이 있는 것 같아요. 당협위원장, 현역 의원인데도 당협위원장을 바꿔 버릴 수 있다는 거죠.

■ 윤희석 : 그거는 굉장히 의미가 있는 얘기예요. 만약에 한다면 적어도 2020년 총선 이후에 있었던 쭉 당의 변화, 6년 정도 넘었죠. "현역 의원은 건드리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어요. 2018년 말에 황교안 대표가 오기 직전에 김병준 비대위원장 때는 형식적으로 전 당협위원장이 사퇴를 하고 다시 재신임을 묻는 그런 게 있었거든요. 그 과정에서 오디션을 보면서 뭐 당협위원장을... 그런 것도 했단 말이에요. 김용태 사무총장 시절에 그런 것도 했었어요. 다 해봤어요. 해봤는데 그다음에 황교안 대표가 와서 1년 동안 하다가 20년 총선 망했잖아요. 20년에 무슨 일이 있었냐, 김종인 비대위원장 시절인데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당무감사위원장 할 때예요. 굉장히 세게 당무감사를 했어요. 그래서 현역이든 또는 전직 의원들이든 이런 분들 굉장히 많이 물갈이하려고 했는데, 결국 본인이 들고 와서 발표한다고 했는데 못 했어요. 그게 굉장히 축소된 범위만 나왔거든요. 그래서 그 이후로 예를 들어 현역 의원이 당협위원장인 곳은 당무감사 그 절차가 되게 간소화되고 뭐 이런 식으로 갔단 말이에요. 근데 만약에 정말 현역 의원에 손을 댄다? 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문제가 생길 텐데, 그럼 되게 최소한으로 하겠죠. 제가 판단할 때는 윤리위 징계 대상에 올렸던 분들 중에 지역구를 갖고 있는 분들에 대해서는 조치를 할 가능성이 있다... 한 세 분 됩니다. 네 분 되겠죠. 한 분은 비례니까. 그 정도 생각해요.

□ 김완 : 지금 그런 거를 국민의힘에서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래서 현역 의원들을 건드리고 그걸 통해서 명분을 쥐고 뭐 이런 과정으로 갈 거다라고 보는 분들이 있고... 그러면 어떻게 대응할 거냐, 아까 제가 얘기한 게 그런 차원의 얘기였고. 여도 야도 보면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인식이 굉장히 큰 지렛대로 작동하고 있는 것 같고, 당내 리더십에... 그리고 어떤 지도부가 들어오든 민주당에, 그리고 장동혁 지도부도 만약에 임기 중에, 장동혁 임기 중에 서울시장 재보선 선거가 열린다면 여도 야도 그게 또 분기점일 것 같아요, 지금 흐름상으로는.

◇ 강수영 : 그래요. 시간이 얼마 안 남았지만 이거는 한번 짚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5·18을 재조명하는, 이게 포럼인지 토론회인지 그걸 열어서 당내 또 장내에서 굉장히 큰 또 다툼이 있고 이랬다는데... 국민의힘의 이진숙 의원이 하는 역할론, 이게 장동혁 대표하고 연계가 돼서 이러는 건지 아니면 본인 독자 행보인지... 이건 뭐 때문에 그런가요?

□ 김완 : 당 지도부도 원내에서는 말렸다고 하고, 그다음에 장동혁 지도부는 연락을 못 받았다고 하는데, 제가 전날 자료집을 봤는데 말이 안 되더라고요. 예를 들면 이거를 국회에서 연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모욕적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수준의 언급들이었어요. 예를 들면 5·18에 대해서 다른 각도로 얘기할 수도 있고 뭐 할 수도 있겠죠, 학술적으로는. 근데 그런 수준이 아니라 이거는 어쨌든 굉장한 원색적인 혐오나 뭐 이런 거에 기반한, 그리고 5·18에 대한 역사적 이미 평가가 끝난 부분들을 다 부정하는 이런 거여서... 그런데 어제 그 자리에서도 굉장히 소동이 났지만 이진숙 의원의 이 뭐라고 그래야 될까요? 좌충우돌이라고 해야 될까요? 이거를 어떻게 봐야 되는가... 그런데 역사적인 장면에서 놓고 보면 굉장한 퇴행이죠. 국회 공간에서 그런, 말하자면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우리가 자격을 얻었다, 시민권을 얻었다, 이렇게 우리 국회까지 왔다" 뭐 이런 얘기들도 나왔거든요. 그런 거 자체가 굉장히 퇴행적이고, 두 번째라고 하더라고요. 황교안 체제 때 한 번 그런 토론회를 했었고 두 번째라고 하는데, 다시 퇴행적 반복이 이루어졌습니다.

◇ 강수영 : 네, 30초 정도 남았는데 이진숙 의원에 대해 당에서는 지금 어떻게 반응하나요?

■ 윤희석 : 당에서 말리려고 했고 원내 지도부에서는 전화를 많이 했다고 하는데, 당 지도부에서는 특별히 그런 게 없었다고 하는데요. 이거는 당 전체에 큰 부담을 주는 일이죠. 이진숙 의원의 진의가 뭔지는 더 알아봐야 되겠지만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 김민하 : 근데 이거는 전두환을 복권시키겠다는 얘기였거든요. 결론적으로 이거는 우리 국회가 용인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 윤석열의 비상계엄, 이 내란까지 겪은 마당에 그런 주장이 국회에서 막 울려 퍼지게 둬서 되겠습니까? 제명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원직 제명 사안입니다.

◇ 강수영 : 윤리위로 가야 된다는 말씀이시군요.

○ 김민하 : 가서 솜방망이 처벌로 하면 안 되고 제명을 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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