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차기 당 대표를 비롯해 새 지도부가 선출됩니다.
3파전 2강 구도 속 호남권과 수도권에서 격차를 벌린 김민석 후보가 1차 과반 득표로 대표직을 확보할지, 정청래 후보가 막판 대역전극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대전컨벤션센터 연결해서 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백종규, 표정우 기자!
[백종규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대전컨벤션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가 이제 곧 진행되죠?
[백종규 기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당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가 오늘 이곳에서 선출됩니다. 민주당, 정기전국당원대회를 열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하게 되는데요. 새 지도부, 2년 임기 2028년 총선 공천권을 쥐게 되는 만큼 여권 내 권력 지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오늘 오후 1시 30분 개회됩니다. 지금이 오후 12시 20분이니까 1시간 뒤에 열리게 됩니다. 오후 2시쯤 본격적으로 전당대회가 시작됩니다. 오후 2시 20분쯤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의 건이 상정되고, 2시 50분쯤 후보자 정견발표가 진행됩니다. 이후 오후 5시에 투표 종료와 함께 개표 개시선언이 이어지는데요. 그리고 1시간 뒤쯤, 오늘 오후 6시쯤 드디어 민주당을 이끌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돼 발표되게 됩니다. 그런데 표정우 기자, 오늘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변수가 좀 있죠. 개표를 진행한 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처음 도입되는 선호투표제를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고요?
[표정우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대의원·권리당원 70%, 국민 여론조사를 30% 합산해 최종 결과를 내리게 됩니다. 지난 14~15일 실시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는 오늘 전당대회 현장에서 공개되는데요. 그러나 최종 결과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투표 방식인 선호투표를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선호투표제는 최하위 후보를 1순위로 투표한 유권자의 2순위 선택을 합산해 당선자를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만약 당 대표 후보자 가운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정도 당선자 발표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김민석 후보가 누적 득표에서 과반 얻어 1차 투표에서 승부 결정지을지 아니면 정청래 후보가 국민 여론조사 등에서 압승해 승부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그럼 어제까지의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석 후보가 당심 경쟁에서 승리하며 결승선에 한 발 더 다가갔다는 평가가 나오죠?
[백종규 기자]
그렇습니다. 김민석 후보가 대의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남았지만 비중이 큰 권리당원 투표에서 절반 가까운 표를 확보했습니다. 다만 대의원 투표 그리고 국민여론조사가 막판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는데요. 김민석 후보, 누적 득표율 49.91%로 41.51% 기록한 정청래 후보에 8.4%p 차로 앞서고 있습니다. 송영길 후보는 8.58% 득표율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는 경남-대구-경북 가중치 5%가 반영되지 않은 득표율입니다. 2주차 경선까지 1.48%p 차에 불과했던 두 후보 격차가 권리당원 71%가량 몰린 3주차 호남 그리고 서울 경기 경선 거치며 벌어졌는데 지금까지는 승리의 무게 추가 김민석 쪽으로 기울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표정우 기자, 김민석 후보가 당원 투표에서 승리한 배경에는 이른바 '명심'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김 후보가 권리당원 투표에서 앞서가는 배경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표정우 기자]
김민석 후보는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냈습니다. 그동안 당청 관계 안정론을 내세우며 정청래 후보를 반명으로 규정했는데요. 이러한 것이 표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석 후보, 전당대회 순회경선 과정에서 '명청 대전'이 벌어졌다며 이제 끝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송영길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상대로 협공을 펼친 점도 김민석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을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 사이 양강 구도 양상인데, 김 후보는 과반 승리를 정 후보는 대역전극을 노리는 상황이군요.
[백종규 기자]
그렇습니다. 김민석 후보, 선호 투표제에 따른 결선투표 없이 1차 투표에서 과반 승리를 거두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원 투표에서 과반에 육박하는 득표를 했고친명계 국회의원 다수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인데요. 반면 정청래 후보는 오늘 발표되는 일반 국민여론조사와 대의원 투표에서 역전을 이뤄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청래 후보는 애초 호남에서 불리하더라도 서울경기에서 형세를 뒤집을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지만, 내리 2연패를 당했는데요. 그러나 서울 경기에서 저력 보여주면서 승부를 대의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투표로 이어갈 동력을 잃지는 않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정청래 후보가 최종 승리를 거두려면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당원투표 열세를 만회해야 하는 만큼 높은 득표율을 기록해야 합니다. 오늘 당 대표와 함께 민주당을 새롭게 이끌 최고위원들 경선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최고위원 경선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죠?
[표정우 기자]
최고위원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최민희·박선원·서미화·이성윤·한민수 후보가 당선권인 5위 안에 들었습니다. 1위를 차지한 후보가 수석 최고위원을 맡게 되는데요. 수석최고위원은 2년간 차기 대표의 바로 옆에 서는 자리인 만큼 친명계와 친청계 사이 쟁탈전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득표율을 보면 최민희 후보가 16.91% 득표로 선두로 치고 나가고 있고요. 박선원 후보는 16.60% 득표하는 상황인데,1, 2위 득표율 차이가 불과 0.31%입니다. 대의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충분히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변수가 좀 있습니다. 어제 서울·경기 경선이 마무리된 뒤 친명계로 분류되는 임미애, 김영호 후보가 사퇴를 했죠?
[백종규 기자]
서울-경기 순회경선을 거치면서 최고위원 당선권이 친청 3명-친명 2명 구도로 변화했습니다. 지금 최고위원 누적 득표율을 보면 이성윤, 한민수, 김용 후보가 모두 13%대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그야말로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입니다. 최고위원은 5위 안에 들어야 하기 때문에 세 후보가 그야말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누적 득표 하위권인 친명계 임미애, 김영호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했습니다. 이들 모두 같은 친명계인 김용 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는데요. 김용 후보는 근소한 격차로 6위에 올라 있는 만큼 남은 대의원 표를 결집해 당선권 5위 안으로 진입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사실상 당선권에서 멀어진 상황에서 친청계인 이성윤 한민수 후보와 5위 자리를 두고 초접전 벌이는 친명계 김웅 후보 당선을 위해 지원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제 집권여당의 새 지도부가 윤곽을 드러내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들은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끝까지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정기전국당원대회가 열리고 있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