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신임 김민석 지도부를 향해 야당을 동반자로 보는 책임 있는 여당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대표 간 '일극 체제' 우려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김민석 신임 당 대표의 선출 직후, '축하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경쟁자이자 동반자'라면서 의석수에 기반한 강한 여당보다, 책임 있는 여당이 되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재명 정부 첫 국무총리이자 친이재명계로 분류되어 온 점을 의식한 비판도 곁들였습니다.
전당대회 기간, 조작 기소는 취소가 원칙이라거나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재개는 폭력이란 김 대표 발언을 거론하며 '일극 체제' 우려를 내놨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잘못된 야당에 대한 인식과 대국민관을 바꾸지 않는 이상은 결코 국민적인 지지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일찌감치 날 선 반응이 나오는 분위깁니다.
이 대통령의 장기집권을 위해 민주당이 총동원될 거란 우려부터, 견제 없는 독주 모드로 국민 저항이 심해질 거란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이 대통령과 당내 중진 간의 이른바 '골프 회동'도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영수회담에서 할 일은 하지 않고 야당 의원과 골프채를 휘둘렀다며 날 선 반응을 거듭 내놓기도 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15일, 유튜브'펜앤마이크TV') : 3백 명 의원 중 누구든 이재명의 연임 개헌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국민의 심판, 역사의 심판을 반드시 받게 될 거로 생각합니다.]
다만 '야당 대표와 손도 잡지 않겠다'며 선명성을 부각했던 전임 지도부와 달리, 이번에 '협치' 국면이 실제 진전될 수 있을 거란 일부 기대감도 감지됩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디자인 : 정소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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