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6년 8월 18일 (화)
■ 진행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민희, 인지도로 '수석 최고' 가능... 김용 탈락, 아프고 아쉬운 마음
- 김민석 당대표 당선 예상했고 확신 갖고 있었어
- 김민석, 이재명 정부 국정 성공 이끌 뚜렷한 족적 남길 것
- 내일 대통령 만찬... '우리는 다 민주당 원팀' 생각 다시 살아올 것
- '친청계' 표현은 경쟁 국면 용어... '원팀 최고위' 구성에 의문 없어
- 김민석, 의원들 노골적으로 줄 세우지 않은 점 결과적으로 잘한 평가
- 지금 급선무는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정상 회복... 원팀이어야 가능
- 당이 하나 되고 '이기는 민주당' 되는 데 기여할 것
- 외부 스피커들도 화합하고 한 팀 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노력해달라
- 새 당청·당정 관계, 전면 협력의 '창조적 수평 관계' 될 것
- 중도층, 무조건 후한 점수 주는 단계 아냐... 디테일에 강한 김민석 필요했다
- 연임 위해 개헌한다는 왜곡 맞지 않아... 분권형 개헌은 의회주의 활성화 의도
- 200석 확보 불가능한데 2차 개헌 동의? '연임 개헌' 이론적으로도 성립 안 돼
- 李대통령의 '확장'엔 보수 확장뿐만 아니라 진보 진영 통합·연대도 포함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강수영 : 어제부로 민주당 전당대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전대 결과 그리고 지나온 과정, 민주당 내부에서는 어떻게 보셨는지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결해서 여쭤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 박범계 : 네, 안녕하세요.
◇ 강수영 : 네, 안녕하십니까? 어제 민주당 전당대회 결과, 김민석 후보가 결선 투표 끝에, 아 선호 투표 끝에라고 표현해야 맞겠죠, 당 대표로 당선되었습니다. 예상하셨던 결과입니까?
■ 박범계 : 네. 뭐 김민석 후보가 당 대표가 될 것으로 예상도 했고, 그런 확신도 갖고 있었습니다.
◇ 강수영 : 네, 특히 의원님께서는 김민석 후보 출마 선언에 함께하셨었고요. 또 방송 인터뷰도 여러 번 하셨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었는데, 어제 당선된 이후에 따로 연락을 하셨습니까?
■ 박범계 : 아니요. 너무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는, 지지자들을 받는 상황이었고, 또 바로 거제도로 수해 피해 지역을 또 살피러 내려가셨기 때문에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 강수영 : 그럼 어제 수석대변인 박성준 의원, 비서실장 김태선 의원, 아주 발 빠르게 그 거제 수해 현장으로 가셨는데 새로운 당 대표에게 특별히 기대하시는 면이 있을까요?
■ 박범계 : 워낙 많은 경험들, 여러 선거들, 큰 선거들뿐만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서의 경험, 그리고 대통령과 합을 잘 맞췄던 그런 어떤 경험들이 지금 민주당을 잘 이끌어서 집권 여당답게 이재명 정부의 국정 성공을 이끌 당 대표로 뚜렷한 어떤 족적을 남길 거라는 그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 강수영 : 네, 내일 19일이죠. 당 대표 경선했던 세 분이 다 청와대 초청을 받아서 만찬을 가신다고 하던데, 낙선한 정청래 후보나 송영길 후보, 앞으로 어떤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 박범계 : 아, 먼저 이번 전당대회에서 치열하게 경쟁하신 신임 당 대표이신 김민석 대표님은 물론이고 정청래 후보님, 의원님이죠, 그리고 송영길 의원님, 후보님 세 분, 진심으로 치열한 경쟁, 그리고 당과 나라, 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노력하신 그 점을 굉장히 감사드리고요. 내일 대통령이 만찬을 하시는데, 뭐 경쟁할 때는 경쟁이고 결국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집권 여당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허심탄회한 그러한 자리가, 소회를 밝히고 서로 잘해보자라는 어떤 그러한 자리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강수영 : 네, 어제 정청래 대표 라이브 방송한 걸 보니까, 뭐 김민석 대표가 됐지만 "그의 주장 중 진 것이 많다. 뭐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 3자 비밀 연합, 이건 진 주장이다" 뭐 이런 주장도 하시고 어쨌든 아쉬움을 토로하시는 것 같아요.
■ 박범계 : 네,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나 경쟁할 때는 또 경쟁이고, 경쟁이 끝난 또 하루가 지난 오늘 이렇게 오면 그런 감정들이 또 삭혀지게 돼 있는 거고, 대통령을 또 봄으로써 "우리는 다 민주당이라는 원팀이다"라는 그러한 생각들이 다시 또 살아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 강수영 : 예, 최고위원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최민희 의원이 수석 최고위원 자리를 지켰고요. 초반에 1위를 하다가 다소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친청계 후보가 세 분이 모두 당선권에 들어왔는데, 이걸 두고 일각에서는 김민석 대표가 절반의 승리를 거둔 것 아니냐 이런 평가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박범계 : 뭐 표현하기 나름인데요. 우리 당원들, 또 국민들이 일종의 균형을 잡아줬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민석 당 대표께서 당선이 될 거라는 그런 확신은 있었지만, 사실 정청래 후보가 전임 당 대표이지 않았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당 대표 선거가 녹록지 않다, 김민석 후보를 지지하는 입장에서는 그런 생각은 가졌었고요. 역시 상당한 뒷심과 힘을 발휘해서 꽤 선전을 하신 거고, 마찬가지로 최민희 신임 최고위원은 굉장히 인지도가 높고 뚜렷한 어떤 정치적인 개성, 그리고 주장을 갖고 계신 분이고, 그 어떤 무게감에 맞게끔 수석 최고위원이 된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성윤 최고위원은 직전 최고위원이기도 했고, 그런 측면에서 굉장한 인지도를 자랑하고 또 검찰 개혁에 대한 뚜렷한 소신이 어필을 한 것 같습니다. 이 세 분 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뭐 친청계, 그렇게 표현은 많은 분들이 하고 또 언론도 그렇게 평가를 하지만, 이제는 최고위를 구성하게 되면, 저도 뭐 최고위원을 했습니다만 최고위 나름대로의 멤버십이 만들어집니다. 그것은 당을 생각하고 또 당이라는 어떤 프리즘을 통해서 국민들의 더 나은 삶, 또 나라를 발전시키는, 또 당을 위해서 노력해야 된다라는 그러한 공동의 어떤 운명체 의식 같은 것이 생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뭐 친청계, 이런 표현은 경쟁의 국면에서나 있었던 거지, 앞으로는 다 민주당의 원팀 최고위를 구성할 거라는 데 특별한 의문이 있지는 않습니다.
◇ 강수영 : 예, 아무래도 어제 전당대회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것은 최고위원 선거 5위를 누가 차지할 것인가였는데, 여론조사에서 확 판세가 뒤집혀서 대의원 투표에서는 상당히 김용 후보와 박선원 후보에 대해서 거의 몰표가 나왔다가 여론조사에서는 또 거꾸로 이성윤 후보가 1위를 하고 김용 후보가 꼴찌를 하는, 그래서 아주 반전, 결국 김용 후보가 탈락을 했고, 어제 임미애 후보, 김영호 후보가 막판에 사퇴를 했지만 뭐 대의원 선거에서는 영향이 있었겠습니다만 대세에 지장을 주지 못했는데, 김용 후보의 탈락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박범계 : 아쉽고 한편으로는 굉장히 뭐랄까요,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하는데요. 정말로 열심히 했고 어제 같은 경우는 굉장히 좋은 연설, 아주 멋진 연설도 했습니다. 탈락한 점에 대해서 굉장히 아픈 마음, 아쉬운 마음, 그밖에는 없는데, 그렇지만 또 한민수 최고위원이나 이성윤 최고위원이나 다 훌륭한 우리 당의 자산이기 때문에 잘해주실 걸로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강수영 : 이게 처음부터 뭐 친명계라고 분류되는 분들이 후보 수가 너무 많고 정리가 필요한 거 아니냐 이런 목소리는 계속 있었는데 그게 참 쉽지 않은 문제죠, 그건.
■ 박범계 : 가까이서 김민석 대표님의 이번 당 대표 경선에 임하는 여러 가지 어떤 방식이나 어떤 전략 전술을 보면서, 의원들을 줄 세우지 않겠다, 그래서 선대위 같은 것을 구성하지 않았고 그렇게 해왔습니다. 마지막에는 소위 친명계 후보 혹은 친석계 후보라고 하는 그렇게 정해지고 어떤 후보를 돕자 뭐 이런 분위기가 최종적으로는 연출이 됐습니다만, 처음부터 일종의 그런 멤버를 정하고 누구를 찍어야 되고 또 찍는 방법은 어떤 식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 하는 그런 어떤 방침 같은 것이 없었기 때문에 그것도 결과에는 영향을 미친 거라고 봐요. 그러나 적어도 직전 총리를 하신 분, 또 국정 운영에 상당 부분 책임감과 어떤 막중한 사명의식을 갖고 있는 분, 결국은 당 대표가 되는 분으로서는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노골적으로 줄 세우지 않은 그런 측면은 잘하셨다라는 그런 평가를 드립니다.
◇ 강수영 : 네, 아무래도 모두가 주목하는 것이 새 지도부가 원팀이 될 수 있을까 그 부분이 있는데, 말씀해 주셨습니다마는 최민희 최고위원이 페이스북에 낸 메시지를 보니까 "제가 수석 최고가 됐지만 제 표가 아니고 정청래 전 대표님이 나눠준 표다. 끝까지 정 전 대표와 함께하겠다" 이런 메시지를 적었는데, 이런 것들이 약간 우려를 사는 것 같아요. 이게 뭔가 계파가 되는 거 아니냐, 최고위 안에서도 또 한 계파가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 어떻게 보십니까?
■ 박범계 : 저는 뭐 정청래 전 대표 계파라고 이렇게 보고 싶지는 않고요. 정청래 전 대표는 말 그대로 법사위원장이 되었고, 그 국면에서 내란이 발생했고, 내란의 진압과 윤석열 탄핵, 그리고 수사, 재판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기 때문에 당 대표로서 우뚝 섰던 것이고, 굉장한 국민적 인기를 얻었다고 생각을 해요. 그것이 어떤 계파의 소산이라든지 의도적으로 계파를 만들고 그러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당장의 어떤 계파, 눈에 보이지 않는 그런 계파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이 현출이 될, 노정이 될 어떤 구체적인 현안이 있지 않습니다. 지금 급선무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을 다시 정상으로 회복하는 일, 그것은 원팀이어야지 가능하거든요. 그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어느 최고위원이라 하더라도 저는 이견이 있을 수 있지 않다고 봅니다. 그 정책에 있어서의 이러저러한 찬반은 있을 수 있죠. 뭐 부동산 정책이나 세제 개편이나 이런 거는 그런 계파하고는 관계가 없고 그렇습니다. 의원 개개인의 어떤 정치적인 어떤 철학이나 세계관과 관련이 있는 것이지 계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을 해요.
◇ 강수영 : 예, 김민석 대표가 유세 과정에서 "당내 통합과 화합을 담당할 기구를 만들면 우리 박범계 의원이 적임자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밝히셨거든요. 당내에서 통합과 화합 관련해서 우리 의원님의 역할을 기대해도 될까요?
■ 박범계 : 뭐 어떤 기구를 맡고 안 맡고를 떠나서 지금 전당대회가 끝난 오늘, 말 그대로 김민석 호, 김민석 당 대표께서 이끄시는 민주당은 정말로 원팀이 돼야 되고 그것은 국민에 대한 마땅한 도리입니다.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를 성공시키는 그 차원을 넘어서서 우리가 헌법상 우리에게 부여된 책무를 제대로 이행하는 그런 차원이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모두가 원팀이 돼야 된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모두가 다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저 역시 작은 소임이나마 당이 하나가 되고 더 큰 민주당, 또 이기는 민주당이 되는 데 제가 기여할 부분이 있으면 기여하려고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강수영 : 네, 아무래도 말씀하신 대로 지금 그 갈등, 화합 이게 아주 중요한 문제인데, 최고위원이 되신 분들이나 혹은 정청래 의원 같은 경우에는 뭔가 화합의 뭐라 그럴까, 메시지도 나오고 포옹하는 모습도 나오고 그랬습니다만, 이게 다 걱정하시는 게 지지자들 사이에 이 간극이 너무나 커가지고 뭐 벌써 탈당하신다는 분들도 있고 서로 아주 날 선 공방을 지금도 오고 가고 있는데, 이 지지자들끼리의 분열, 이걸 어떻게 봉합, 당원들끼리의 분열을 어떻게 봉합할지 이게 참 큰 숙제인 것 같습니다.
■ 박범계 : 역시 당 지도부, 최고위원회를 구성하는 최고위원들, 당 대표님의 역할들, 말씀 하나하나가 중요하고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한 팀으로 그러한 정신과 의지를 대외적으로 과시를 하면 지금 우려하시는 당원들 간의 다소간의 어떤 전당대회 국면에서의 그러한 현상들은 저는 자연스럽게 가라앉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고, 특히 바깥에 소위 스피커라고 불리는 그런 분들 역시 민주주의, 또 민생 개혁을 위해서 지금 너무나 국제적으로 또 국내적으로 경제나 민생 문제가 어렵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도와주는 그런 차원, 모두가 화합하고 한 팀이 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데 외부의 스피커들도 노력해 주십사 하는 그런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 강수영 : 예, 의원님 그리고 지도부를 구성을 해야 하는데, 선출직은 다 선출이 됐습니다만 지명직 최고위원이 2명 있지 않습니까? 의원님 개인적으로는 어떤 분이 이 지명직에 적합하다 이렇게 보시는지요?
■ 박범계 : 글쎄요. 뭐 제가 깊게 생각 안 했는데요. 아무래도 그것은 김민석 당 대표께서 워낙 치밀한 분이시기 때문에 청년이라든지 또 어떤 대표성이 충분히 보장되는 좋은 분을 지금 염두에 두고 계시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 강수영 : 예, 의원님 그리고 대통령 지지율 관련한 소식들이 계속해서 언론에서 보도가 되고 있는데, 그 전제가 되는 진단 중 하나가 그동안 청와대와 여당 사이의 관계가 여당이 제대로 뒷받침을 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 아니냐라는 지적이 있어왔는데요. 김민석 대표는 당청 관계와 당정 관계를 "대통령과 정부를 지원하는 전면 협력의 창조적 수평 관계가 될 것이다" 이렇게 했는데, 이 청와대와 여당의 관계가 앞으로 변화가 있다고 보십니까?
■ 박범계 : 김민석 대표님의 언어를 보시면 그 어떤 사태 상황, 향후의 어떤 비전에 대한 언어적 규정이 굉장히 치밀하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창조적 수평 관계, 수평 관계라는 표현은 우리가 충분히 많이 들어왔던 얘기고요. 그 앞에 '창조적'이라는 표현을 썼거든요. 예를 들어서 정부가 주도했던 세제 개편안이 있다 그러면 원론적으로 세제 개편안에서 조세 정의를 담고 있으면 그건 찬성, 그것이 일이고, 그러나 디테일한 측면에서 미시적으로 이러이러한 현실적인 어려움 또는 의원들의 어떤 요구나 이견이 있으면 그런 부분들을 논의해서 반영하는, 이것을 저는 창조적인 어떤 수평적 관계라고 보거든요. 앞으로의 당청, 당정 간의 관계들이라는 것이 국무회의가 있고 수석보좌관회의가 있고 대통령이 주재하는 여러 회의들이 있고, 대통령의 메시지와 정책이 나오면 그것을 바로 당이 곧바로 리뷰를 해 가지고 그것에 대해 뒷받침할 것은 뒷받침하고 제도적으로 필요한 것은 하고, 또 어떤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론화하는 그런 과정을 선순환적으로 아주 신속하게 할 것이다, 그런 점이 굉장히 기대가 된다는 거죠.
◇ 강수영 : 맞습니다. 그동안 제가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것은 국무회의가 생중계되면서 대통령께서 의제를 설정하고 싶으시고 여론을 환기하고 싶으신 그런 테마가 이 여당 안에서는 별로 관심이 없는 듯한 모습이 국민들한테 많이 비쳐져 가지고, 그 싱크가 맞아줘야 될 것 같다 이런 생각도 들고.
■ 박범계 : 예를 들어서 제가 법무부 장관 할 때 국무회의 하고 오면 바로 그 대통령, 법무부 소관이 아니더라도 다른 부처 소관이 주로 다뤄졌다 하더라도 바로 법무부로 돌아가서 국·실장 간부회의를 열어서 그것에 대해 고지하고 관련 부처에 우리 소관 사항이 있는지를 따지고 하는 그런 것들이 일상적으로 있거든요. 당도 그렇게 해야 된다는 겁니다.
◇ 강수영 : 그렇습니다. 최근에 그 지지율 제가 잠깐 언급해 드렸습니다마는 우리 여당은 대통령 지지율 하락, 데드크로스 이런 문제에 대해서 이 원인이 무엇이라고 진단하고 계시는지요?
■ 박범계 : 전당대회에서 갈등이 분명히 표출이 된 것은 맞지요. 많은 국민들, 많은 당원들이 걱정을 했습니다. 그런 측면이 없지 않아 있었고, 또 공교롭게도 여러 정책들이 발표가 됐잖아요. 그것은 자본시장과 관련된, 증권과 관련된 그런 어떤 정책의 노이즈들이 있었고 또 세제 개편안도 있었습니다. 그런 측면들이 다소 작용한 것 아닌가, 그래서 저는 기본적으로 중도층이 더불어민주당 또는 대통령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과거처럼 그냥 후한 점수를 무조건 주는 그런 차원은 지금 단계는 아니다, 더 면밀하게 대통령의 정책을 주시하고 그것에 대해서 평가하는 그런 국면에 왔기 때문에 바로 이 지점에서, 이 시점에서 아까 제가 디테일에 매우 강한 전략적인 김민석 당 대표의 필요성이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그리고 그것이 맞았다라는 그런 분석을 합니다.
◇ 강수영 : 예, 의원님 그리고 최근에 많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게 임기 단축을 하더라도 개헌을 해야 되겠다, 어떤 분권형 대통령제라든지 아니면 4년 중임제 혹은 연임제 이런 개헌론이 부상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연히 "뭐 이건 모두가 연임을, 본인의 연임을 위한 개헌의 빌드업이다"라고 굉장히 저항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또 한편으로는 우리 헌법상 대통령이 연임을 하기 위해서는 개헌을 두 번 해야 되는데 그런 개헌이 가능하겠느냐, 그런 진정성을 훼손하지 말라 또 이런 주장이 맞붙고 있습니다. 이 향후 국면에서 이게 개헌이 가능하리라고 보시는지 어떻게 보세요?
■ 박범계 : 일단 현실적으로 개헌을 하게 되는 그당의 대통령은 그 개헌 조항과 관련해서 특히 임기 조항이라든지 권력 구조와 관련해서 당의 대통령에게 적용되지 않는 것은 헌법 규정이고 정신입니다. 그 규정조차도 개헌해서 한다, 지금 현실적으로 개헌을 하려면 200석을 확보를 해야 되는데요, 불가능하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서 1차 개헌, 2차 개헌, 1차 개헌 때 대통령의 속이 다 보인다면 그 1차 개헌에 동조하는 야당 의원들 10여 명이 "대통령이 이런 의도가 있었네" 해서 2차 개헌에 동의하겠습니까? 그것은 이론적으로, 가정적으로도 성립될 수 없는 것을 맨날 전제를 깔고 개헌에 반대하는, 사실상 반대하는 그거와 다를 바 없는 거거든요. 역대 어느 정부든 그것이 진보 정부든 보수 정부든 어느 정부든 개헌의 필요성은 다 인정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개헌에 대한 주장을 해왔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87년 헌법이라는 게 너무 오래됐고 우리 사회의 어떤 변화의 모습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고, 더더군다나 분권형 개헌을 한다는 것은 의회에 대통령의 권한을 일부 줌으로써 의회주의를 더 활성화시키겠다는 대통령의 굉장히 좋은 의도인데, 그것을 국회에서 대통령이 연임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다라고 그렇게 왜곡하는 것은 저는 맞지 않는 태도라고 생각을 해요.
◇ 강수영 : 야당의 중진 의원들하고 골프 회동을 했다라는 언론 보도가 나갔는데, 사실 그게 어떻게 보면 개헌하려면 당연히 국민의힘 의원들하고 소통하고 합의를 이끌어내야 되겠습니다마는, 한편으로는 또 민주당 지지자분들이나 조국혁신당 지지자분들 중에는 "우리하고도 같이 이야기가 돼야 되는데 왜 국민의힘하고 저렇게 소통을 하느냐" 이런 서운함을 비치는 분도 계시는 것 같습니다.
■ 박범계 : 예, 옳으신 지적입니다. 그렇게 하실 거라고 기대를 하고요. 대통령께서 또 신임 김민석 당 대표께서 소위 '확장'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시잖아요. 거기에는 그냥 보수적인 진영에 대한 확장뿐만 아니라 진보적인 진영의 통합, 연대 이런 것도 포함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시는 그런 부분도 다 수용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 강수영 : 네, 이른 아침에 인터뷰 응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박범계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범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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