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부패청산에 여야 없어"...청와대, 공직기강 단속 주력

2026.08.22 오후 10:42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성역 없는 부패 청산을 강조하며 공직 기강 다잡기에 나섰습니다.

집권 2년 차, 임기 중반부 국정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성역 없는 부패청산'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어제 반부패정책협의회) : 부패 청산에는 여야, 네 편·내 편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명확한 원칙을 가지고 예외 없이 공정하게 그리고 엄정하게 정리해 나가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특히 경제적 위상과 국력이 높아질수록, 공공부문의 투명성과 공직사회의 청렴성은 더 엄격하게 요구된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어제 반부패정책협의회) : 2025년 기준으로 182개국 중에서 대한민국의 청렴도가 31위라고 합니다. 다른 건 다 10위권 안에 들어있는데 청렴도만 31위라고 하는 것은 조금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참모진회의에서도 반칙과 불공정, 비정상을 바로잡는 '중단없는 개혁'이 필요하다며 기강 해이 경계를 주문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그제 수석보좌관회의) : 역대 정부들에서도 임기 초반의 긴장감이 느슨해지는 시기에 공직기강 해이로 국민들의 신뢰를 잃는 사례가 자주 발생했습니다. 같은 우를 다시 범하지 않도록 과거의 사례들을 반면교사 삼아야겠습니다.]

연일 부정부패 근절 메시지를 내는 건, 정부 초기에 비해 느슨해진 긴장감을 다잡고 집권 2년 차 국정 동력을 다시 확보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여기에 10년 동안 공석이었던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 등을 감시하는 특별감찰관도 오는 24일 지명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은 청와대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내로남불'이라며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이 그동안의 각종 의혹 관련 사법적 책임은 외면한 채 반부패 구호를 외치는 건, 국민과 법치를 향한 조롱일 뿐이라고 지적하고 나선 겁니다.

이 같은 야당의 곱지 않은 시선 속 청와대가 토착비리·보조금 부정수급 등 부패 근절 성과로 국정 중반부 분위기를 바꾸는 전환점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김유영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