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회의부터 인사까지...'김민석 일주일' 확 바뀐 민주

2026.08.23 오전 05:00
[앵커]
김민석 신임 대표의 취임 첫주, 지도부 회의부터 인사까지 집권여당 풍경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당의 언어부터 태도까지 모두 바꾸겠다는 일성대로 체질 변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석 신임 당 대표는 대표직 수락연설에서 더 유능한, 민생 중심 정당을 만들겠다며 대변혁을 예고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7일, 수락 연설) : 국민 여러분 민주당을 바꾸겠습니다. 언어도, 정책도, 태도도, 문화도 진화할 것입니다.]

단순한 노선 변경을 넘어 체질을 싹 바꾸겠다는 의지를 보인 건데, 취임 첫날부터 변화의 흐름은 뚜렷했습니다.

가장 먼저, 기업으로 치면 이사회 격인 최고 의사결정 기구, 최고위원회의 풍경부터 달라졌습니다.

으레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리던 것을 김민석 호 출범 뒤 두 차례 회의 모두 현장을 찾아 진행한 겁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9일, 부산 최고위) : 중앙당은 서울이고, 시도당은 지방이다라는 개념을 벗어나서 / 최고회의도 (매주) 한두 번 정도가 지방에서 계속 개최될 것이기 때문에….]

준비한 발언을 번갈아 낭독한 뒤 중요한 논의는 비공개 진행하던 회의 방식도 확 바뀌었습니다.

김 대표가 원칙적으로 회의를 전부 공개하기로 지시한 건데, 당 안팎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 생중계를 연상시킨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인사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이 밖에 앞으로 당의 모든 행사를 국민에 대한 존중으로 시작하겠다며 정중례, 이른바 '90도 인사'도 도입했고,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0일) : 당의 언어는 글이 아니라 그림이다. 국민과 당원들을 향해서 '우리가 열심히 하겠습니다'하는 절을 한 번 하는 것으로….]

당의 모든 뉴스가 새벽부터, 당의 플랫폼에서 시작해야 한다면서 '민주당 TV' 출범도 예고했습니다.

김민석 호 출범 첫 주, 지도부 회의부터 인사 방식까지 당의 풍경이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국민에게 더 가까이, 더 투명하게 알리겠다는 취지인데, 보여주기 식을 넘어 실질적인 소통 문법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온승원
영상편집 : 이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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