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민석, 장동혁과 회동...당대표 취임 후 첫 대면 [시사정각]

2026.08.24 오후 12:33
■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평론 시사정각 시작하겠습니다. 월요일의 정치 고수 두 분 모셨습니다. 김상일 정치평론가 그리고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취임 일주일을 맞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오늘 오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만났습니다. 그 모습 먼저 보고 오겠습니다. 여야 당대표 첫 상견례 모습을 보셨습니다. 원래 상견례 때는 서로 덕담을 하는 게 맞고 그러는 게 관례이기는 한데 김민석 대표가 장동혁 대표에게 역사적 분기점을 함께 넘은 리더다. 거의 극찬에 가까운 표현을 썼거든요. 이건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김상일]
어쨌든 첫 만남에서 상대방에 대한 최대한의 존중을 표현하고자 한 노력이 역력하고요. 제가 볼 때는 김민석 대표가 저렇게 함으로써 사실상의 정청래 전 대표와 장동혁 대표에 대한 확실한 차별화가 된다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여야 관계 확 좋아질 거다, 이런 걸 상징하는 겁니까?

[김상일]
어쨌든 저게 차별화가 돼서 김민석 대표가 저런 모습이 국민들한테 인정받을 거 아니에요. 그러면 좋은 것은 그리고 국민의 박수를 받는 건 따라오게 되어 있으니까 장동혁 대표도 그 방향으로 따라오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물론 그런데 이런 건 있겠죠. 처음이니까 진정성이 있으려면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모습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아까 얘기한 대화의 다리를 놓는 데, 그리고 공통분모를 찾아가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런 부분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회동 모습 좀 크게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장동혁 대표를 만난 장면인데 분위기가 상당히 화기애애했고 오늘 장동혁 대표가 어느 때보다 표정이 밝았습니다. 김민석 대표가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 역사적 분기점을 함께 넘은 리더, 완전히 먼 거리에 있지 않다. 계엄 해제를 함께했다. 이런 덕담을 건네기도 했고요. 두 양 대표의 넥타이를 보시면 김민석 대표가 오늘 엑타이가 파란색에 빨간색 줄이 그어져 있는, 저런 걸 보통 협치의 넥타이다, 이렇게도 얘기하는데 그런 걸 골랐더라고요.

[윤희석]
김민석 대표가 많은 것을 고려하고 오늘 만남을 준비했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말씀하셨지만 전임 정청래 대표하고 완벽하게 차별화되는 포인트를 잡아서 장동혁 대표와 대화를 진행했다, 이렇게 생각하고 이 부분은 분명히 평가를 받을 겁니다. 물론 첫 만남이니까, 결과가 나온 건 아니지만. 일단 시작부터 저렇게 가겠다는 게 거대 여당을 이끌고 있는 당대표로서 당연히 잘했다, 분명히 그럴 거예요. 그런데 중요한 건 저희 당 문제니까요. 당대표의 문제인데 지금 이재명 대통령과 회동에서 개헌 관련한 얘기를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 저희 당 소속 의원들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비판이 있는 상황이거든요.

[앵커]
골프회동한 분들 말씀하시는 거죠?

[윤희석]
그렇습니다. 이런 당 분위기를 반영했을 때 과연 장 대표는 앞으로 유화적으로 나올 수 있는 김민석 대표와 어떠한 상황을 만들어내느냐. 전략적으로 굉장히 깊은 고심을 할 거예요. 겉으로 드러나는 것도 있을 거고 속으로 숨길 것도 있을 텐데 국민들께서 장 대표가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장 대표에 대한 평가를 다시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있을 수 있어서 김민석 대표가 마냥 칭찬했다고 해서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민석 대표가 오늘 우리는 완전히 먼 거리에 있지 않다. 이게 중의적인 의미 같습니다. 정치적으로도 그럴 수 있지만 당대표실도 실제로 가깝습니까?

[김상일]
당대표실은 국회의사당 정면으로 보면 오른쪽, 왼쪽 끝부분에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멀다고 할 수 없죠. 한 50걸음, 100걸음 가면 다 있는 거리죠. 그렇기 때문에 멀지 않지만 어쨌든 마음의 거리와 마음의 벽이 굉장히 멀고 두꺼웠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것을 부숴내고 실질적인 거리의 느낌으로, 심리적 거리가 아니라 물리적 거리의 느낌으로 바꿔나가는 데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데 본인들의 권력, 본인들의 자리를 먼저 국민들의 이익, 민생 경제 앞에 놓지 않으면 가능한 겁니다. 대통합이라는 게 국민을 중심으로 하면 가능한 부분이 점점 넓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국민들 앞에 자기들의 이익과 자리, 그리고 권력을 앞에 놓기 때문에 계속 멀어지는 것이거든요.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 그래도 가졌을 것 같은 초심으로 돌아가는 노력을 좀 해 줬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앵커]
소통을 여야 대표가 수시화하겠다고 하는 건 상당히 환영할 만한 일이기는 한데 김민석 대표가 당대표 직속으로 TF까지 만들었습니다. 대통합추진단을 설치하겠다고 하고요. 국민의힘과 대화의 다리를 놓겠다고 하고 단장은 박범계 의원이 맡았다고 하거든요. TF까지 꾸린 건 이례적인 것 같은데요.

[윤희석]
그렇죠, TF가 어디까지 목표를 잡고 만든 거냐 하는 얘기가 분명히 나올 수 있어요. 김민석 대표가 생각하는 국민의힘과의 대화의 다리는 어디까지 뻗쳐 있는 거냐. 조금 과한 해석을 하면 정말 연임 개헌까지 가는 거냐, 이런 해석도 충분히 가능하겠죠. 왜냐하면 저 TF에 일단 진보 진영의 여러 당들과의 협치라든지 더 나아가서 합당 문제까지 다룰 가능성이 크고, 물론 당내 갈등도 다 수습을 해야 되겠지만 저희 당에게까지 이렇게 얘기한다? 지금 정치 상황에서는 굉장히 이례적이잖아요. 그리고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고 하신 말씀이 물리적 거리만 말씀하셨겠습니까? 여러 공통점을 뽑아내는 발언을 하신 후에 저걸 출범했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아까 장 대표가 어떻게 여기에 대응하냐에 따라서 장 대표에 대한 당 구성원들의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다 이 말씀을 드린 겁니다. 굉장히 전략적으로 잘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윤희석 대변인님께 이거 계속 여쭤볼게요. 국민의힘 얘기를 해 봐야 될 것 같은데 오늘 최고위가 상당히 주목을 받았던 게 당협위원장, 그러니까 총선 때 공천받을 가능성이 좀 높은 자리잖아요. 당원 직선제를 어떻게 할 건지 이거 결론 날 것 같았는데 또 유보했더라고요.

[윤희석]
애초에는 오늘 최고위에서 그냥 상정해서 밀어붙일 거다라는 예상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아예 상정조차 안 했다는 것에 대해서 그러면 장 대표 뜻이 꺾인 거냐, 이런 얘기도 많이 나와요. 제가 뒤에 후문을 들어보니 사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차피 목요일, 금요일에 연찬회가 있다. 그 연찬회를 통해서 또 의견을 들어보고 그때 연찬회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논의해서 확실하게 하고 가는 것이 낫지 않느냐. 굳이 이렇게 며칠 빨리 서두를 이유가 없지 않느냐라는 의견이 있었다고 해요.

[앵커]
그러니까 일정표 보면 주 후반에 연찬회가 있는데 그때 얘기를 더 모아서 들어보고 하겠다는 건가요?

[윤희석]
네, 그래서 현 상황으로는 오늘 현재는 아직 결론을 내리기에는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았다는 판단을 장 대표가 한 것으로 보이고요. 그러면 연찬회에서 얘기를 해서 분위기를 완벽하게 무르익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반영이라고도 해석이 되고 다른 한편에서는 좀 꺾인 것 같다, 오늘 한다고 하지 않았느냐. 이렇게 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상황을 좀 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중진들 반발이 크잖아요.

[윤희석]
큽니다. 이게 본인들이 재신임이 안 될 것 같아서라기보다는 그 자체로 본인 입장에서는 뭔가 입지를 흔드는 시도로 보여지고 그동안 장 대표에 대해서 어느 정도 중립이라도 최소한 지켰던 분들 입장에서는 정치적으로 어떻게 보면 당했다고 느낄 수가 있어요. 그런 차원에서 보면 당내 반발은 아직도 위험 수위 정도에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그래픽으로도 보여드렸지만 징계의 계절, 징계 정치를 포함해서 최근에 장동혁 대표의 이런 강공 드라이브가 총선 승리를 보는 게 아니라 본인의 연임을 위한 것 아니냐, 이런 의심의 시각도 나오고 있는데요. 김민수 최고위원, 최측근이죠.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장동혁 대표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지만 최측근인 본인으로서는 연임을 하라고 추천할 것이다라고 하는데 보통 최측근이 이런 얘기를 하면 본인 생각도 비슷하다, 이렇게 봐야 됩니까?

[김상일]
그렇게 볼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국민들의 인식이 또 중요하잖아요. 국민들의 인식은 이게 군불 때기다라고 인식할 수밖에 없는 게 그동안의 정치권의 모습이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요새 단톡방 되게 여러 군데 초대돼서 들어가 있는데 거기에 올라오는 말을 하나 소개해 드리면 국민의힘은 전략적 무기인 정청래를 잃었지만 우리는 우리의 전략적 무기인 장동혁을 지켜야 합니다, 이런 얘기가 올라와요.

[앵커]
민주당 관계자분들 단톡방 얘기군요?

[김상일]
민주당 지지자들의 단톡방인데 그런 얘기가 올라옵니다. 그러니까 우리 지지층 입장에서는 굉장히 환영할 만한 이야기 아닌가.

[앵커]
김상일 평론가님 표정이 너무 밝습니다.

[김상일]
저는 정치가 잘 가기를 바라는데 이건 그냥 어떤 한 진영의 이익만을 대표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가기를 원하지 않고요. 정말 강성 지지층이 자기의 이익을 얻기 위해서 거기를 선동하고 거기에 분노와 갈등의 감정, 사적 감정을 표출시키고 하는 이런 정치는 그만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제가 드린 말씀이 그냥 일부 강성 당원들의 이야기지만 다수의 국민들은 그런 여야의 모습 자체가 지금은 바뀌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다.

[앵커]
지방선거 이후에 장동혁 대표가 언제 사퇴할 것인가. 물론 장동혁 대표를 지지하는 그런 분들도 계시지만. 그런 시각이 있었는데 이제는 연임으로 간다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게 실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런 얘기들이 있어요?

[윤희석]
일단 연임 얘기하기에는 아직 장 대표 임기가 2년 중 이제 반 지나는 시점이어서 언제 전당대회가 있느냐 여부부터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감안하면 좀 이르다는 얘기가 있고.

[앵커]
계획은 있다고 보십니까?

[윤희석]
당연히 있다고 봅니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분이라고 김 최고위원이 얘기를 했는데 정 반대의 얘기죠. 자리에 연연하니까 본인은 안 물러나겠다는 얘기를 한 것 아니겠어요? 결국 당원들, 또 국민들이 결정하는 건데요. 책임정치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전국 선거에서 분명히 졌는데 당 대표가 그 이후에도 자리를 보전한 경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차원에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들께서 다음 전당대회에서 판단하시지 않을까 이 정도로 생각합니다.

[앵커]
최근에 국민의힘 상황과 관련해서 오늘 아침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더 매운맛이 온다, 이런 표현을 썼습니다. 어떤 얘기인지 함께 보시죠. 이준석 대표의 주장이지만 장동혁 대표는 순한맛이다. 김태규, 이진숙 있지 않냐. 여기가 더 매운맛이다, 이런 견해거든요.

[김상일]
지금 정치권 대부분의 분들은 국민들 입장에서는 상한맛이죠. 정말 국민들이 배탈에 걸리고 병이 걸릴 만한 상황들이라고 봅니다. 김태규 의원의 저런 모습을 보면서 내로남불, 이런 것들이 국민들 머릿속에 떠오를 거예요. 예를 들어서 김민석 대표가 조희대 씨라고 한 것을 지적하고 싶다면 앞부분에서 끝냈어야죠. 김민석 씨라고 했을 때 반발이 나오면 이거는 제가 조희대 씨 그거에 대한 반대 사례를 들기 위해서 한 건데 그렇게 하시면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 유감의 표현을 하겠지만 이런 사례가 있다는 걸 알리는 겁니다. 이렇게 차분하게 대응했다면 국민들에게 김태규라는 분이 판사 출신으로서 소위 말하는 품격이 있다, 이렇게 봐줬겠죠. 그런데 그에 대한 반발이 나오니까 바로 어떻게 합니까? 조용히 해, 이렇게 하잖아요. 앞에 동료 의원들을 향해서. 여기가 본인의 재판정도 아니고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물론 관행적으로 저런 의사진행을 함에 있어서 다른 의원이 발언을 할 때 동료 의원들이 거기에 뭐라고 얘기하는 건 좋은 모습이 아닙니다. 아닌 건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똑같이 대응을 하면 그건 뭡니까? 똑같은 방법으로 본인이 자기 권력을 취하겠다, 똑같은 방법으로 강성 지지층의 감성을 자극해서 자기의 지지를 얻어내겠다 하는 모습이기 때문에 너무나 얄팍하고 저런 정치는 상한 정치다. 나쁜 정치를 넘어서 상한 정치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민주당 입장에서는 김태규 의원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런 말이 나오고 있다라고 하는데. 일단 매운맛이라고 표현을 했는데 국민의힘이 좀 너무 극우화로 가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윤희석]
매운맛, 이런 식으로 뭔가 가볍게 여길 일은 절대로 아니라고 봐요. 국회 구성원이 그렇게 표현하는 건 저는 절대로 반대합니다. 국민들 보시기에는 그렇게 받아들이시지 않잖아요. 굉장히 심각하게 보실 거 아닙니까? 분명히 김태규 의원이 저렇게 반응한 것은 잘된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비난의 소지가 있고. 제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저기가 법사위잖아요. 법사위가 어떻게 보면 상원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렇게까지 평가가 되는데 왜 몇 년 사이에 법사위 회의장에서는 저런 모습이 자꾸 나오느냐. 또 위원장의 회의 진행은 저렇게밖에 될 수 없고 위원장의 발언 수위는 왜 그렇게 높고 수준에 맞지 않느냐. 이런 지적을 여야가 공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 김태규 의원이 국회 들어오신 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매운맛이라고 얘기하지만 어떻게 보면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낼 필요성은 있었을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모습이 글쎄요, 저는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관련해서 이거 하나만 간략하게 여쭤볼게요. 연찬회에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온다,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이걸 놓고 장동혁 견제용이냐, 이런 해석까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윤희석]
그 말이 나온 이유는 응당 지방선거에서 감사의 표시를 하겠다면 당대표가 가야 했을 텐데 원내대표가 가셔서 초청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매사 지금 장 대표하고는 노선을 달리한다고 해석되어지는 원내대표가 갔다. 그렇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 오면 정점식 원내대표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듯한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런 평가라고 저는 보는데, 일단 중요한 건 박 전 대통령이 오셔야죠.

[앵커]
아직 확정된 게 아닌가 봐요?

[윤희석]
아직까지 특별한 정보를 받지 못했고 만약에 오신다고 할 경우에 또 해석을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전날이 장 대표의 취임 1주년이라 개혁안이 나올 거예요. 바로 다음 날 박 전 대통령이 또 오셔서 무슨 말씀을 하시겠죠. 그때 장 대표가 과연 박 전 대통령의 등장을 반가워할까. 거기에 대한 해석이 중요한 건데 제가 볼 때 장 대표 입장에서는 그 상황을 별로 원치 않을 것이다라는 해석에 무게를 두고 싶습니다.

[앵커]
본인이 주인공이 되고 싶은 욕심이 있을 수도 있겠다, 이런 내용으로 정리를 하겠습니다. 오늘 나온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도 잠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 지난주보다 2.8%포인트가 내려갔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긍정이 40.2고요. 부정이 56.9%, 이렇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도 볼까요? 긍정과 부정, 지역별로 나오고 있고요. 다른 조와 비슷한데 호남 지역을 눈여겨봐야 할 것 같습니다.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있었는데 호남 지역의 대통령 지지율이 8.8%포인트가 떨어졌습니다. 이번에는 세대별 지지율을 보겠습니다. 2030 젊은 세대에서는 부정평가가 확연히 높았고요. 민주당의 지지세가 강한 4050에서도 부정평가가 40대가 부정이 더 많고요. 50대는 동률을 이루고 있다는 걸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김상일 평론가님, 일단 40%대가 위협을 받고 있다. 그리고 전통적 민주당 지지 세대인 4050이 흔들리고 있다, 이 점이 눈여겨봐야 할 지점인 것 같거든요.

[김상일]
대통령께서 지방선거 이후에 경고음이 들어왔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경고음이 굉장히 강해지고 있다, 이렇게 판단을 하는 게 맞을 것 같고요. 그렇지만 어제입니까, 그제입니까? 당정을 통해서 부동산 정책이나 이런 것의 수정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에 민심을 수용하고 또 국민에게 체감되는 정책들을 열심히 해 나가겠다라는 모습으로 당이 바뀐다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굉장히 순발력 있게 실용적, 체감적 정책들을 많이 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정책을 하는 데 있어서 우리의 이념과 방향이 옳다고 해서 속도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무조건 빠르게 한다라는 건 맞지 않아요. 장군이 말을 타고 가는데 뒤에서 행군을 하는 군사들이 있어요. 그런데 막 달려간다고 한다면 그 뒤에 있는 군사들은 다 뛰어야 되잖아요. 그런데 얼마나 그게 지속 가능할 것이냐. 한 50m는 뛸 수 있고 100m는 뛸 수 있을지 모르지만 1km를 뛰라고 한다면 그 사람들이 이미 1km라는 말에 질려버릴 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는 않지만 최대한 공감대를 넓혀가면서 단계적으로 시행해 갔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드립니다.

[앵커]
윤희석 전 대변인님, 정당지지율도 보니까 민주당이 전당대회가 있었는데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하락했더라고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부동산이 큰 건가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윤희석]
일단 그렇게 볼 수가 있겠죠. 그리고 반대로 저희 당이 올랐어요. 그런데 역으로 보면 저희 당이 반사이익을 봤다고 볼 수 있는데 그렇다면 응답하시는 분이 그 전주와 비교해서 똑같은 분들이 응답한 건 아니기 때문에 어느 분들이 더 많이 응답을 했냐, 이런 것까지 분석해 봤을 때는 제한적으로 해석할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어쨌든 민주당이든 대통령이든 지지율이 올라갈 일은 없었다. 지금 부동산 얘기 계속하시는데 밀어붙이는 모양새가 나오고 있고 또 대외적으로 그동안 외교는 대통령이 굉장히 잘했다고 평가받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만나겠다, 한미연합훈련도 축소시키고. 이 과정에 대해서 불안을 느끼는 분들이 많죠.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결단을 환영한다, 이렇게 되니까 이거 안보까지도 흔들리고 있다. 그러면 이 대통령이 취임 초부터 가졌던 프리미엄 같은 것이 사라지고 다시 반등할 만한 여지를 많이 상실하지 않았느냐는 평가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고위당정협의회 앞서 말씀해 주셨는데 김민석 대표가 비거주 1주택 거주하냐, 거주 안 하냐 이거 따지지 말고 혜택을 주자라고 했잖아요. 이건 바로 실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세요?

[김상일]
이미 사실은 새로운 제도를 가져오는 거죠.

[앵커]
전면 수정이 들어가는 건가요?

[김상일]
저는 전면 수정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저기서 저는 한 발 더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보유세 강화 부분 있잖아요. 제가 방송에서 누차 말씀드리지만 보유세라는 것은 캐시플로우가, 그러니까 자금 순환이 되는 새로운 현금의 유입원이 있는 분들한테는 문제가 안 되지만 현금 유입원이 없는 분들한테는 큰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도 차제에 고민을 하셔서 제가 볼 때는 납부유예 같은 방안을 가져와서 그 부담을 양도시일을 늦춰주는 이런 방안들. 현재 살고 있는 곳에 부담하는 것까지는 인정을 하지만 지금 1000만 원을 내기 위해서 이 집을 팔아야 된다, 전체를 희생해야 한다 이런 건 너무 징벌적으로 느껴질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러한 것들까지 보완하고 그리고 양도세 부분도 보유세를 강화하면 거래세로 생각해서 낮추는 방안까지 제시를 같이 했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을 말씀드립니다.

[앵커]
부동산 정책 관련해서는 공급대책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가 보완과 수정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고요. 특히 고시원 개별실에 욕조를 설치하는 방안과 관련해서는 청년층의 반발이 상당히 커지고 있습니다. AI로 합성된 그런 사진이 SNS상에 상당히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저 작은 고시원에 욕조를 설치하면 고시원은 공부하는 데인데 공부는 어디서 합니까? 이런 반발이 있는 것 같아요.

[윤희석]
정책을 실제적으로 고시원을 한번이라도 가본 분들이 수립을 했으면 저런 게 안 나왔겠죠. 고시원에 실제로 거주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취사가 가능하게 해 달라, 그런데 이게 화재 위험이 있어서 안 되는 거 아니에요. 그만큼 실제 사는 데 있어서 욕조가 필요하냐, 취사하는 게 필요하냐 이렇게 접근해야 하는 건데 그 상황에서 정부의 정책은 아직도 그냥 책상 안에서만 머물고 있다. 왜 청년한테만 자꾸 저럽니까? 지난번에 폐버스 관련한 사태도 우리가 기억을 하고 있는데.

[앵커]
저게 폐버스보다 열악할 수 있다, 이런 댓글도 봤습니다.

[윤희석]
얘기할 필요가 없는 거죠. 그만큼 정책에 대한 깊은 숙고 없이 자꾸 발표만 하는 건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끝으로 김상일 평론가님께 이거 간략하게 여쭤볼게요. 정당 지지율 관련해서 민주당의 지역별 지지율이 전당대회 치르고 났는데 호남에서 너무 많이 큰 폭으로 떨어져서요. 이게 이례적인 것 같거든요. 이건 어떻게 봐야 합니까?

[김상일]
저는 부동산으로 봐요. 제가 지역의 지자체장께 이런 얘기를 들었어요. 지역이라고 해서 부동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우리 당이 생각하는데 그렇지가 않다. 왜냐하면 지역에서 자식 키우고 성공했다는 걸 보여주는 게 자식을 서울로 보내는 것도 있지만 서울에 집 한 채를 사는 것을 성공의 하나의 자랑거리 내지는 성공의 지표로 생각하는 인식도 굉장히 강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렇다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집을 만약에 정리를 해야 하면 지역의 집을 정리하고 서울의 집을 남겨놓겠죠. 거기에서 캐시플로해서 이쪽으로 돈을 대는 방식을 하더라도, 저도 사실 처음에 서울에 집을 마련했지만 살아본 적이 없어요. 왜, 저한테는 너무 부담이 되기 때문에. 그래서 이 부담을 막기 위해서 지역에 살면서 여기를 하나의 제 경제적인 수준을 높이는 수단으로 삼다가 나중에는 서울 집을 매각하고 지역에 정착을 했지만 그런 자기의 굉장히 어려운 부분, 그리고 자기 인생의 노후를 준비해 가는 과정, 이런 데 쓰이는 부분도 있는데 지역에서도 굉장히 부동산에 대해서는 예민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부동산 정책이 수도권 민심뿐만 아니라 지역 민심까지도 여파가 크다, 이런 점을 짚어주셨습니다. 김상일 정치평론가,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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