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박석원 전 국회의원, 정옥임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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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 단정하긴 어렵지만경찰은 장미란 씨가 실종 후 다음 날, 5월 13일 새벽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패가 심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스터리'는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타살'을 의심할 만한특이 골절 등은 없다고 했지만, 시신이 발견된 숲은 카나리아 야자나무가 빽빽하게 심어져 있고나무에 뾰족하고 단단한 부분이 많아 접근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극단적 선택으로 단정 짓기엔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장 씨가 머물던 숙소에서 불과 400m 떨어진도보 10분 거리지만, 가로등이나 CCTV가 전혀 없는 외진 구역으로 남자친구는 장 씨가 평소 무섭다고 했던 곳이라, 왜 거기서 발견됐는지 이해가 어렵다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어제 구속된 부 경장은 장미란 씨 실종 '해제' 사유를 '교통사고 사망'으로 이렇게 허위 입력하며 사건을 암장했죠,장 씨와 통화를 하고 당시 무사한 걸 확인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이 조금 전 밝힌 장 씨 사망 추정 시점 뒤에, 어떻게 통화를 했다는 건지, 앞뒤가 전혀 맞지 않아 보입니다.경찰에 대한 불신,정치권에서도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데요,영상 먼저 보고 오시죠.오늘의 정치온 박원석, 정옥임 전직 의원 두 분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구속된 부 모 경장.'장미란 씨와 통화했다'고 거짓말한 뒤에 내부 시스템에는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적었다는 건데 경찰이 추정하는 사망 시점은 '통화 주장'시점보다 앞이에요. 그러면 사망한 사람과 통화했단 주장인데이 상황을 어떻게 보십니까?
[박원석]
통화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통화를 안 했는데 거짓으로 저렇게 기록했다고밖에 볼 수 없을 것 같고요. 그런데 내부 시스템에 교통사고 사망이라고 기록했다는 것을 봤을 때 범행동기가 도대체 뭔지 굉장히 석연치 않습니다. 경찰 내부에서도 이해하기 어렵다. 저걸 실수로 보기도 어렵고. 일하기 싫어서, 일종의 태만이나 직무유기, 그렇게 보기에도 조금 석연치 않은 면이 있어요. 그런 데다가 타살의 흔적이나 이런 게 사체 부검을 통해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마는 워낙에 특이한 상황인 데다가 또 가까이 있었던 남자친구의 의견으로 그런 극단적 선택을 할 만한 동기가 없고 발견된 장소도 그렇게 극단적 선택의 장소로 보기에는 어려운 장소여서 여러 가지로 미스터리한 사건이 아닌가 싶고요. 어쨌든 간에 지금 수사 중이기 때문에 또 부 경장에 대해서도 프로파일링을 전문가들이 진행하고 있다니까 조금 더 상황을 봐야 될 것 같고 아무튼 연달아 제주에서 실종된 사체 네 구가 발견되고 그중에 부 경장이 종결처리했던 사망자가 둘이나 되는 데다가 저분이 1년 반 정도 재직했는데, 실종팀에서 298건 정도 사건 종결처리를 했다는 거예요. 그중에도 과연 이와 유사한 사건들은 없었는지 전수조사가 진행 중인데 조금 더 밀도 있게 수사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여러 언론에서 야자수 미스터리라는 제목으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야자수나무 특성상 극단적 선택을 할 장소로 적절하지 않다는 거예요.
[정옥임]
그런데 사실 사망한 지가 꽤 됐고 뼈가 나타날 정도로 부패 정도가 심하다고 하기 때문에 사실 전문가들도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국과수의 조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한밤중에 나가서 외진 지역에서, 그런데 경찰은 시신을 발견하자마 타살의 흔적이 없다고 하는데 그건 또 신뢰할 수 있는 것인지. 모든 것이 미스터리고요. 그다음에 부 경장이라는 사람이 결과적으로 거짓말이잖아요. 그럼 우리가 보통 형사사건에 있어서 범인에 대한 프로파일링이라든지 심리 분석을 하는데 앞으로 경찰의 역할과 업무가 상당히 커졌는데 경찰을 충원할 때 우리가 경찰 관계자 또는 행안부 측에서 사전에 충원 과정이 좀 더 치밀해야 되는 것 아닌가. 왜냐하면 이건 일반시민의 치안, 안전,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인데 어떻게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경악하시는 분들이 훨씬 많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앞으로 경찰의 권한이 더 커지기 때문에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건데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은 모든 사건은 킥스, 형사 사법 정보 시스템에 입력하기 때문에 경찰이 사건을 암장, 은폐할 수 없다고 주장했는데, 반론도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곧 검찰 수사권도 없어지는데 우리가 경찰만 믿어도 되겠느냐 우려가 나오는데 오늘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지금 검찰의 보완수사권이있는데도 벌어진 것이다. 그러니까 이거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와 연결짓지 말라, 이렇게 주장을 하더라고요.
[박원석]
이번 사건이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하고 직접 연관은 없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실종사건은 그 이전에도 경찰이 전담하던 사건이기 때문에 보완수사권과 직접 연관이 없다고 하더라도 국민들이 우려하는 건 보완수사권이 있는데도 이런 일이 일어났는데 보완수사권이 없어지면 더더욱 경찰 수사 단계에서의 부실 혹은 고의, 이런 걸로 인해서 제대로 범죄 피해자들의 피해가 구제되지 않거나 혹은 범죄가 은폐되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을까. 특히 얼마 전에 있었던 장윤기 살인사건, 그 경우에는 범인의 가족이 경찰이어서 사건을 축소하고 은폐하려고 했던 시도가 명백히 있었지 않습니까? 그게 보완수사를 통해서 드러난 것이고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같은 경우에도 어떻게 보면 법 적용을 잘못해서 범인의 범행이 굉장히 축소됐었는데 그걸 검찰이 보완수사 단계에서 바로잡은 거라는 말이에요. 이번 사건이 직접 보완수사권과 연관이 없더라도 이런 일련의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 폐지한 이후에 발생하는 문제들로 인해서 국민들의 걱정이 굉장히 커요. 그래서 이번 사건이 보완수사권하고 관련이 없다를 반복해서 얘기할 게 아니고 형사사법 체계의 큰 변화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우려에 대해서 실질적인 대책을 제시하는 게 중요한데 앞서 박은정 의원은 계속 같은 얘기를 반복했어요. 그 킥스라는 건 사건번호가 부여된 이후에 비로소 킥스에 입력되는 거지 사건번호도 부여되지 않고 그 이전에, 예를 들어 은폐되거나 암장되거나 유실되거나 이런 사건들 같은 경우에는 그 킥스로 해소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보완수사권 폐지를 주장하면서 본인들이 제시했던 논리를 정당화시키기 위해서 그걸 반복적으로 강변하는 건 지금 국민들이 이런 사건을 접하면서 느끼는 우려, 이런 것을 조금도 해소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요. 오히려 국민의 불안이 증폭되고 정부 여당이 이에 대해서 제대로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을 읽지 못하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박은정 의원은 이 킥스, 형사사법시스템에 다 입력을 하기 때문에 경찰이 절대로 사건을 은폐하거나 암장할 수 없다고 주장했는데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무슨 소리냐, 잘 모르고 하는 소리다. 종이를 찢어버리듯이 경찰이 임의로 암장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거든요.
[정옥임]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경찰 출신 프로파일러니까 좀 더 정확하게 알고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이 정치인들의 발언을 보면서 참 딱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지금 보완수사권하고 아무 관련이 없다고 자꾸 주장을 하면서 실제로는 굉장히 오만한 모습을 보이는 겁니다. 지금 다 우려하고 있고 걱정하고 있는데 보완수사권하고 상관없으니 그런 줄 알아라라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지금 국민들 인식은 박 의원님 지적하셨듯이 보완수사권이 현재 10월까지는 있음에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데 이것마저 없어지면 앞으로 무엇을 의지할 수 있는 것이며 우리의 안전이 담보될 수 있는 것인가를 우려하는 것인데 이건 보완수사권하고 상관이 없으니 그리 아세요. 킥스에 수사 사건은 다 올라오니 걱정 마세요, 그런데 당장 그 킥스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프로파일러가 무슨 소리야 내사 사건은 아예 올리지도 않고 암장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정치인들에 대해서 신뢰가 더 떨어질 뿐만 아니라 지금 이런 상황에서 또 이런 얘기도 합니다, 민주당에서. 경찰개혁기구를 만들겠다고요. 경찰 십몇만 명이나 되는데 검찰로부터 수사권을 전부 박탈해서 줄 거였으면 진작에 개혁을 해서 준비를 한 다음에 경찰이 수사를 하도록 해야 되는데 순서를 거꾸로 해 놓고 당당하게 이제 와서 경찰개혁기구를 만든다 하니 대통령의 지지도를 포함해서 민주당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검찰의 보완수사권과 직접적 관련이 없더라도 지금 너무나 이상하잖아요. 장미란 씨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허위로 입력했는데 이게 가능하다는 거예요. 사람이 사망했다는데 아무런 증빙자료 없이 사망했다고 입력한 게 가능한 이 상황에서 앞으로 경찰에서 무슨 문제만 발생하면 민주당이 보완수사권 없애서 그렇다, 이런 비난이 일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민주당에서는 대응해야 할 텐데요.
[박원석]
그렇게 책임론이 돌아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께서도 경찰개혁기구를 주문했는데 앞서 의원님도 지적하셨듯이 조금 늦었어요. 문재인 정부 시절에 권력기관 개혁이 시작돼서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이 폐지되고 검찰이 가지고 있던 인지수사권, 수사개시권이나 수사종결권이 없어지면서 경찰의 권한이 굉장히 늘어났어요. 그리고 경찰도 어쨌든 수사경찰과 또 정보경찰, 치안경찰 이걸 구분하면서 커진 조직을 나누기는 했습니다마는 그게 세부적인 업무 분장이나 혹은 늘어난 권한을 경찰이 잘못 사용했을 경우에 그에 대한 대비책이나 이런 것들이 불충분함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고 또 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말이에요. 예상 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에 예상 가능한 대비책이 먼저 나왔어야 하는데 지금 뒤늦었다. 일단 문제가 발생하고 나서 뒤늦게 보완책을 강구하는 그런 모양새여서 국민들 걱정이 커지는 것 같고요. 민주당에서 자꾸 이게 보완수사권하고 직접 관련이 없다, 이 얘기를 반복할 게 아니라 직접 관련이 없다는 건 다 알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객관적인 우려가 있는 거거든요. 때문에 형사사법체계의 큰 변화 이후에, 검수완박 이후에 비대해진 경찰이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았을 경우에 그게 범죄 피해자들의 인권 보호나 이런 데 여러 가지 허점이나 구멍이 발견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비책을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지 같은 얘기를 반복하는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앵커]
국민의 우려를 불식할 만한 보완책이 나올 수 있을지 이 제주실종 사건과 관련해서는 잠시 후 변호사와 좀 더 얘기를 나눠보기로 하고요. 정국 상황을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오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당 개혁방안을 발표했는데요. 반면 또 다른 야당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취임 1년여 만에 대표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사퇴론에도 버티는 장동혁. 물러난 이준석, 두 야당 대표의 행보가 사뭇 상반됐는데요. 지금 김성태 전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일부러 장동혁 대표 취임 1주년에 맞춰서 오늘 사퇴했다는 거예요, 어떻게 해석하세요?
[정옥임]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는데요. 오늘 개혁신당 관계자분들하고 대화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지난 6.3 지방선거 이후에 개혁신당의 지방선거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그때부터 사퇴 얘기를 많이 언급했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개혁신당 관계자들이 당대표가 사퇴를 하면 당이 앞으로 해야 할 과제도 많고 다시 재건해야 되는 데 어렵지 않겠는가 하고 만류했었다라는 얘기가 있고요. 또 일각에서는 천하람 원내대표와 이준석 대표 간에 어제인가요. 약간의 논쟁이 있었다는 얘기, 그래서 고성이 오갔다는 이야기가 들리는데 막상 당 관계자들이 당사자들한테 당신 이준석 대표와 문제 있느냐, 또 이준석 대표에게 천하람 원내대표와 문제 있느냐 그러면 문제가 없다고 얘기한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아무튼 우리나라의 군소정당이 살아남기가 굉장히 어려운 정치적 환경이라는 것하고 젊은 대표로서 그동안 당을 위해 노력했으나 적어도 지방선거에서 좋지 않은 성적 그리고 정이한이라는 사람의 가짜 테러극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에 대해서 책임을 진다는 모습이 아마 거대 야당의 야당대표의 행적과 비교가 되다 보니까 국민의힘의 중진 정치인이 한마디 쓴소리를 한 것 같다고 여겨집니다.
[앵커]
개혁신당 하면 이퀄 이준석 대표라는 것을 부인할 수가 없는데 지금 이준석 대표가 사퇴했어요.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내분설이 나오고 있거든요. 지방선거 이후 행보를 둘러싸고 이견이 분출이 됐다는 건데 이에 대해서 들으신 것이 있으세요?
[박원석]
원래 정당이 선거와 같은 큰 정치적 일정에서 결과가 좋으면 갈등이 있다가도 없어지는데 결과가 나쁘면 없던 갈등도 생깁니다. 그런데 개혁신당이 한 200명 가까이 후보가 출마했는데 이준석 의원의 지역구에서 딱 1명만 당선되는 어떻게 보면 참패한 그런 결과를 나타냈어요. 신생 정당이고 그 당의 역사가 길지 않지만 젊은 정치인들의 정당이고 일종의 세대정당을 표방했는데 그 실험이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한 거죠.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텐데 그렇다 보니까 당 분위기가 많이 안 좋았겠죠. 그런 데다가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정이한 시장후보가 일종의 자작극을 벌여서 구속이 됐습니다. 어떻게 보면 청년 정당이고 새로운 가치정당을 표방했는데 겉으로 드러난 정치행태는 헌정사에 찾아보기가 어려운 구태 행위가 드러나면서 개혁신당이 위기에 몰린 것도 사실이고 이준석 대표의 책임론도 있었을 것이고 또 이준석 대표가 그걸 타개하기 위해서 남은 총선까지 당을 이런 방식으로 운영하자는 제안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제안이 당 구성원들의 공감대를 그렇게 얻지 못한 것 같아요. 그렇다 보니까 이준석 대표가 본인이 더 여기서 대표직을 유지할 만한 동력이랄까, 이런 걸 못 찾은 게 아닌가 싶고. 개혁신당으로서 상당한 위기죠. 사실상 이준석 개인의 사당이라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이준석 대표의 비중이 컸는데 이준석 대표가 했던 정치실험마저 실패했는데 누군가 다시 당 지도부가 되어서 또 다른 실험을 한다는 게 지금 개혁신당의 조건에서 가능할까. 여러 가지 회의어린 시선이 있는 게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이걸 극복을 못하면 나중에 보수재건 통합 과정에서 개혁신당의 가치나 개혁신당의 몫이랄까, 이런 것도 인정받기가 쉽지 않아요. 때문에 어떻게든 수습해서 당을 유지하고 다음 총선을 향해서 나아갈 수 있는 그런 정비 방안이 나와야 될 텐데 생각만큼 그렇게 쉽지 않은 것 같고 지금 60일 내인가, 전당대회를 다시 치러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후임 대표가 나오지 않겠습니까?
[앵커]
우선은 천하람 원내대표가 대행을 하고 있죠?
[박원석]
권한대행이고요.
[앵커]
대행을 하게 되고, 사실 부산시장 자작극이 있었던 것은 두 달 전이잖아요. 왜 하필 오늘 이렇게 사퇴를 했을지 여러 의문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속보가 들어와서 먼저 전해 드리겠습니다. 전남 광주 해남에서 규모 2 안팎의 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도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속보가 들어와 있습니다. 조금 전이죠. 오늘 오후 4시 4분쯤에 해남군 서북서쪽 21km 부근에서 2.1의 지진이 발생했는 는데요. 이게 벌써 9번째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낄 수 있는 이런 진동이 감지됐다고 하는데요. 2.0 이상 지진이 14일 이후 모두 9차례라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추가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정국 소식 두 분과 대담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강성 당원 중심의 당 운영한다,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목소리 들어보시죠. 공교롭게도 이 얘기는 어제 오세훈 시장과 한동훈 의원이 나란히 장동혁 대표를 비난하는목소리를 냈던 포럼에서 나온 얘기인데요. 안철수 의원이 '발끈'했습니다. 당원들은 뽑아 쓰고 버리는 휴지가 아니라며, 누군가의 복당을 위해 아랫목을 데워놓는 김기현 의원의 모습에, 당원들이 피눈물을 흘리지 않겠냐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의원 복당을 경계한 걸로 보이는데,어제 또 다른 행사장에선 화제의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제명 사태 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만난장동혁-한동훈, 분명 표정은 웃고 있는데 어떤 마음이었을지 궁금합니다. 앞서 한동훈 의원이 본회의에 참석할 때마다장 대표의 올림픽공원 집회 참석과 입원 등으로 투샷이 불발된 바 있습니다. 어제 이 사진이 화제였습니다. 한 언론사 초청 행사였는데 악수를 한 한동훈과 장동혁. 이 투샷, 어떻게 보셨어요? 웃고는 있더라고요.
[정옥임]
저걸 우리가 보면서 정말 기이한 광경이라고 이야기할 정도입니까? 정치라는 건 대화와 타협이거든요. 그런데 말을 안 하는 거잖아요. 그것도 한 정당 소속이었어요. 그리고 한 사람은 당대표였고 한 사람이 당대표일 때 비대위원장서부터 사무총장도 하고 그다음에 소위 당권 경쟁에서는 수석최고위원이 되어서 러닝메이트라고 하고 또 총선 때만 하더라도 2024년인가요. 얼마나 친분을 자랑했는지 지금 그런 동영상을 다시 한 번 틀게 되면 두 사람 다 굉장히 민망할 정도로... 그런데 저 두 사람의 관계가 중요한 게 아니고 지금 보수정당이 굉장히 대안정당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될 상황에 와 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의 지지도가 떨어지면서 국민들로부터 여러 가지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적어도 이러한 대안정당으로서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라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데 지금 소위 당협위원장을 교체해서 새로운 인재들로 대체한다는 둥 여러 가지 얘기를 하고 있는데 지금 그 진정성에 대해서 100% 신뢰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상황에서 장동혁 지도부가 장수한다는 것이 뉴스가 될 정도인데 윤석열 정권 이래로 국민의힘의 당대표를 보면 장수하는 것일지 모르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당의 대표라면 선거에서 이긴다든지 아니면 현대사의 한 페이지라도 어떤 역사적인 궤적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오늘 1주년 발표를 했는데 결국 민심의 바다로 가겠다고 그러는데 여전히 당원, 당심을 강조하거든요. 뭘 하겠다는 건지 저는 아직 갈피를 못 잡는 상황이기는 한데 걱정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많을 것 같습니다.
[앵커]
김기현, 오세훈, 한동훈 세 사람이 모두 강성 당원보다 국민 보고 가야 한다. 어제 이렇게 말한 것에 대해서 안철수 의원이 오늘 발끈했습니다. 당원들은 뽑아 쓰고 버리는 휴지가 아니다, 이렇게 주장했는데 안철수 의원이 많이 달라졌잖아요.
[박원석]
그런데 안철수 의원이 그렇게 말씀하시는 게 아주 근거가 없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김기현 의원이 당대표 출신이잖아요. 당시에 윤석열 대통령이 거의 당대표를 만들다시피 했습니다, 이준석 대표 내쫓고 다른 경쟁자들 다 주저앉히고. 그리고 룰까지 바꿔서 당심 100%, 당원 100%로 당대표가 됐어요. 그렇게 당대표를 지냈던 분이 이제 와서 너무 당심에 치우쳐 있다. 국민이 중요하다. 물론 틀린 얘기는 아니에요, 국민의힘 상황에서. 그러나 이렇게 과거하고 다른 얘기를 하니까 안철수 의원이 따끔하게 한말씀 한 것 같은데 최근에 안철수 의원이 그런 얘기를 하는 배경에는 내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도 있을 수 있고 장동혁 대표 체제 이후에 포스트 장동혁 체제에 대한 이런저런 구상들이 여러 중진들한테 있을 수 있고. 그런 차원에서 안철수 의원의 이름도 자주 회자가 돼요. 본인이 그렇다 보니까 다른 경쟁자들을 의식해서인지 부쩍 최근에 당권파나 장동혁 대표 쪽과 궤를 같이하는 그런 입장을 자주 표했습니다. 그리고 올림픽공원에도 나가서 또 장동혁 대표하고 행보를 같이 하는 모습을 보이고. 아마 안철수 의원도 당내에 독자적 기반이 확고한 분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앞으로 있을 정치일정에서 경쟁을 고려해서 지금 본인이 경쟁자들과 차별화되게 당내의 우군을 만들 수 있는 방안은 현재의 장동혁 대표나 당권파하고 밀착하는 거다, 이렇게 판단을 한 것 같아요. 그런 판단이 썩 옳은 판단은 아닌 것 같은데 최근 안철수 의원의 이전과 다른, 과거에 탄핵 당시에 1차 탄핵투표 때 혼자 들어가서 탄핵 찬성을 했던 안철수 의원과 최근의 안철수 의원의 모습은 연결이 잘 안 되잖아요. 배경에는 아마 그런 게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확실하게 장동혁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는 안철수 의원의 행보의 저의까지 짚어봤습니다. 지금까지 박원석, 정옥임 두 전직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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