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김형주 전 민주당 의원,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팔과 중국 티베트 자치구 접경 지역에서 대형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65명이 숨지고 1,300 명 넘게 실종됐습니다. 한국인 9명도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피해가 집중된 지역은 네팔 라수와 지역입니다. 히말라야 산악 지역이죠.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북쪽에 위치해 있고,중국 티베트 자치구와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일대 보테코시강 유역은 양옆이 깎아지른 가파른 절벽으로 이루어진 'V자형' 깊은 협곡 지형인데, 급류가 좁은 물길로 집중되면서 파괴력이 급증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여기에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던 우리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건설 근로자 9명의 연락이 끊긴 겁니다. 정부는 신속대응팀을 현지로 급파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긴급 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민주당 의원 초청 오찬도 순연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연찬회에서 금주령을 내렸습니다. 관련 영상 먼저 보고 오시죠. "어마어마한 빙하가 고지대에 '폭탄'처럼 잠재돼 있었다. 전문가의 얘기도 들어봤는데요. 네팔 홍수로 우리 국민이 고립되거나 실종돼 정부도 대응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김형주 대진대 석좌교수,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두 분과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사망자가 최소 165명이고실종자는 1,300여 명인데 한국인 9명이 연락이 끊겼는데 네팔 현지에서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던 중이었죠?
[김형주]
그렇습니다. 지금 두산에너빌리티하고 남동발전이 그 지역의 수력발전소를 짓기 위해 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지역이 실제로 이번 사건 같은 경우는 DL-5F라고 해서 소위 빙하호의 붕괴 홍수 이렇게 쓸 수 있거든요. 그래서 2500m 해발에 있는 빙하가 1200m까지 떨어져내려오면서 빙하 자체가 아주 많은 속도로 내려오면서 그것이 4~5 지진 정도의 충격을 했고 그 자체가 막아서다 보니까 그 자체가 일정한 높이로 쌓아지다가 붕괴되면서 갑자기 그 지역이 협곡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갑자기 1시간당 9m 상당으로 물살이 쏠리면서 전체 지역이 다 침수되는 그런 부분이고. 또 하나는 특히 관광객들이 많은 이유는 이 지역이 카일라스산이라고 해서 그 일대가 성지순례지거든요. 힌두교하고 불교 신자들이 많이 여름에 성지순례를 하는데 그러다 보니까 외국인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 그것이 이번에 상당히 많은 피해자를 낳은 원인이 되기도 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화면에서 보듯이 도로가 다 잠겼거든요. 이재명 대통령도 우리 국민 수색하고 구조하는 데 총력을 다하라고 했는데 정부가 가서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정성국]
그래서 지금 신속대응팀 열한 분이 간 것으로 알고 있죠. 가고 있고 지금 외교부뿐만 아니라 국회 차원에서도 움직임이 보입니다. 사실 저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보면서 빙하가 이렇게 무너질 수 있는 댐 구조를 어느 누구도 한 명도 이 부분을 대처할 수 있는 부분이 없었다는 것이 안타깝죠. 그러니까 물론 인게 인재라고 할 수는 없고 자연재해라고 볼 수 있지만 이런 일이 온난화로 인해서 빙하가 녹고 있다는 얘기들을 늘 듣고 있지 않습니까? 빙하에 갇혀 있던 댐이 무너지면서 협곡으로 내려오는 홍수가 자칫 발생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그런 생각을 왜 아무도 못했을까. 그래서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고요. 사실 이거 재난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상황 아닙니까. 그래서 지금 이재명 대통령께서 국민의 안전을 제일 먼저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리고 지금 현재 10명이 아직까지 구조를 기다리고 있죠. 그래서 그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분들은 안전하다고 하니까 일단 다행스럽기는 한데 사실 이분들에 대한 구조도 안전하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신속대응팀이 갔지만 신속대응팀이 간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추후에 우리가 물자 지원도 해야 되고. 또 분명히 그쪽은 지금 많은 구조인력을 필요로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중국이라든가 이런 쪽에서 지원받는 것보다도 우리나라도 우리 국민이 지금 희생이 됐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저희들이 동참해야 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구조 대기하고 있는 우리 국민이 10명, 그리고 연락이 끊긴 국민이 9명으로 집계가 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이 지역이 중국과 네팔의 국경 지역이다 보니까 공조가 잘 이루어졌을까, 초기 대응에서 이 부분에서 혼선이 빚어진 것 아닐까 이런 우려도 있더라고요.
[김형주]
이 지역이 지금 카트만두에서 120km 떨어져 있고 아무래도 네팔이나 파키스탄 이 지역은 교통 문제가 어렵습니다. 오늘 우리가 긴급대응팀이 출발했다 하더라도 카트만두까지는 빨리 갈 수 있지만 그걸 우리가 섬시간이라고 하거든요. 여기에서 가는 시간보다 카트만두에서 그 지역까지 가는 시간이 훨씬 더 많이 걸릴 거예요. 중국에서도 그래서 헬기라든지 공군을 투입해서 접근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중국의 티베트 지역과 네팔 접경 지역이다 보니까 서로 소통하는 데서나 빠른 시간 내에 대응하는 것도 어렵고 또 원칙적으로 이것이 대응이 될 수 있는 일이 원천적으로 아니었다라고 하는. 왜냐하면 아까 정 의원님 말씀 있었습니다마는 그와 같은 소위 빙하에 의한 홍수가 많이 기후변화로 생기고 있는데 그것은 지형의 문제일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리고 오히려 북극 항로처럼 바다에서는 넓기 때문에 이것이 갑자기 물이 차오르는 시간이 늦습니다. 그러니까 대응할 수 있는데 이것은 갑자기 협곡으로 쏟아져 내려오니까대응할 수도 없고 또 접근할 수도 없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는가 생각하고. 그나마도 아마 네팔이나 중국에서 육군이나 공군을 통해서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 지질조사국에서도 처음에는 지진이 먼저 일어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빙하가 먼저 붕괴되면서 산사태를 일으키고 그것이 진동을 일으킨 것이다, 이렇게 분석되고 있더라고요.
[정성국]
그렇게 발표했죠, 지질조사국이 규모가 한 4.4 정도 지진 탓이라고 했다가 그게 아니라 빙하가 무너지면서 홍수에 의한 것이라고 했는데 아까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협곡이라는 부분이 굉장히 어마어마한 파괴력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아까 우리 현장 영상을 보면서 사실은 넓은 지역이라면 홍수가 나더라도 어느 정도 대처가 가능할 수도 있죠, 어느 정도는. 그런데 이건 완전 속수무책의 상황이었거든요. 그러면 지금 우리 전 세계적으로 빙하와 연관되어 있는 지역이라든지 협곡 이런 형태에 있는 나라들은 이번에 이 사태를 통해서 정말 많은 대비를 해야 하고 또 새로운 계획을 짜야 한다. 그리고 피난 계획이라든지 주거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계획을 세우고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은 또 벌어질 수 있다. 왜? 지구온난화는 계속 진행 중입니다. 저는 또 한 가지 걱정되는 부분이 2차 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이것이 끝이 아니라 또 고여 있는 쪽에서 빙하가 무너지면서 또 내려오게 되면 구조작업을 하고 있는 분들이라든지 그런 분들까지 또 만약에 피해를 입는다? 감당할 수 없잖아요. 그렇다고 해서 지금 구조작업에 들어가는데 장비도 없고 교통도 불편하고 물자도 없고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신속대응, 신속대응 말은 하지만. 그래서 재난은 역시 예방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앵커]
앞으로 수색과 구조작업에서 우리 정치권의 역할도 중요할 텐데 다음 주에 시작되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금 이 시각 1박 2일 워크숍과 연찬회를 나란히 개최하고 있습니다. 네팔 대홍수 사태로 우리 국민의 안전이 우려되는 만큼 엄중하고 진중한 분위기 속에 행사를 치르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들차례로 연결해보겠습니다. 표정우 기자는 어디에 나가 있습니까?
[기자]
인천 인스파이어호텔입니다.
[앵커]
이현정 기자는 국민의힘 현장에 나가 있죠?
[기자]
저는 국민의힘 연찬회가 진행되는 경기 고양시 소노캄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먼저 민주당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은 김민석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첫 의원 워크숍인데,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민주당은 네팔 현지 상황이 엄중하지만다음 주 문을 여는 정기국회 준비 역시 시급하다고 보고, 1박 2일 워크숍을 계획대로 진행합니다. 다만, 연락이 끊긴 우리 국민의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상황을 고려해, 만찬에서 주류는 제공하지 않는 등 전체적으로 절제된 분위기 속에서 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민석 대표는 오늘 인사말에서 민주당을 '개혁 여당'으로 규정하며,개혁 야당에서 국정을 책임지는 개혁 여당으로 바뀐 만큼 민생과 경제 성과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 100일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물론이고, 민주당의 성패를 가를 골든타임이라며, 이번 워크숍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떤 현안을 언제까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치열하게 토론하자고 밝혔습니다. 첫 순서로는 유권자 지형을 분석하고,민주당의 과제를 짚었는데요.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지지율 흐름을 진단하고, '중도 확장'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일정표 상으로 지금은 정기 국회 운영 방안과 주요 입법과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어떤 법안을 우선 처리할지, 상임위별 입법 전략을 어떻게 짤지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 5시부터는 한성숙 국무총리와 관계부처 장관들도 합류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 전략을 공유합니다. 산업부와 과기부가 산업 전략을 설명하고, 기후부와 국토부도 이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공식 만찬 전 마지막 세션으로는 상임위별 분임토론이 진행됩니다.
[앵커]
이번에는 국민의힘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이현정 기자,연찬회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국민의힘 연찬회는 잠시 후박근혜 전 대통령의 강연 순서를 앞두고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과거 당 대표 시절 경험을 비춰 당내 결속을 강조하며 의원들에게격려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연찬회는네팔에서 대홍수로 재외국민이 실종됐단 소식에 다소 차분한 분위기 속에 막을 올렸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인사말에서 우리 국민 9명이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무사 귀환을 위해 국민의힘도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 역시 정부를 향해 네팔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해달라고당부했는데요. 당 지도부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1박 2일 일정은 계획대로 진행하되, 저녁 만찬 자리에서 주류 반입은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연찬회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주요 입법 과제를 점검하고 당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민생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발표와AI, 외교·안보 특강, 상임위별 토론 등 다채로운 일정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와 부동산 세제 개편안 등 현안과 관련해 추진할 '7개 분야 133개 중점 법안'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어제 취임 1년을 맞은 장동혁 대표, '당원 중심 정당'과 '싸우는 정당'을 재차 강조하며 2년 차 체제의 쇄신 드라이브를예고했습니다. 오늘도 다가올 국정감사와 선관위 특검 등을언급하면서, 국민의 분노를 대변하기 위해제대로 일하고, 제대로 싸워야 한다며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번 국민의힘 연찬회가 당내 잡음을 잠재우고대여 투쟁의 동력을 모으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표정우, 이현정 기자 수고했습니다. 정성국 의원님은 저희 방송 때문에 연찬회에 참석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술 반입이 금지됐다고요? 네팔 대홍수 때문이겠죠?
[정성국]
이런 상황에서 연찬회를 여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런 상황에서 미룰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오늘 저녁 같은 경우는 상임위, 저 같은 경우에는 교육위죠. 상임위에서 또 토의가 있어야 하고요. 또 부산 의원, 제가 있는 지역 의원들 간 간담회가 있기 때문에 사실 국회의원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럼 이런 자리에서 정기국회에서 어떤 법안, 상임위별 대응 방안, 지역별 대응 방안, 우리 당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에 대한 방안들에 대해서 의원들이 모여서 이야기하는 좋은 기회기 때문에 이런 자리는 포기할 수 없어서 계속하는 것이고. 그렇지만 오늘 또 이런 아픈 소식이 왔기 때문에 오늘 연찬회가 진중한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앵커]
그런데 국민의힘 연찬회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했어요. 이 부분을 두고 한 평론가는 장성한 아들이 자꾸 어머니에게 손 벌리는 느낌이다, 이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김형주]
아무래도 당이 여러 가지 통합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크게 현 장동혁 체제와 한동훈 전 대표를 비롯해서 새롭게 통합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하는 의견들이 취합되지 못한 상태에서 징계가 있고 그러니까 어른이 와서 크게 한번 벽을 허물자 이런 기회가 있을 것 같고. 그런 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희들이 보기에는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계속 옛날로 반복되는 것 같은 이미지라서 답답함을 주기는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 연찬회를 통해서 당내 갈등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조금 더 사그라들고 협치가 내부적으로 소통이 강화된다면 그 또한 나쁜 일은 아니다,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네팔 대홍수 상황과 맞물린 정국 상황까지 짚어봤습니다. 지금까지 김형주 전 민주당 의원,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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