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실용 인사"...국힘 "공소취소 전격전, 국정은 폭망"

2026.08.30 오후 09:57
[앵커]
전격적인 2기 내각 인선 발표를 놓고, 여야 시각은 극명하게 나뉘었습니다.

민주당은 실력 중심 인사라며 힘을 실었지만, 국민의힘은 집권 2년 차 국정 기조는 오로지 '공소 취소'임을 확인했다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휴일 기자회견 도중 날아든 청와대 개각 속보,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김승원 의원은 뜻밖이다,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임명권자 뜻을 잘 파악하겠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김승원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임명권자의 뜻을 잘 파악해서…, 70년 만의 형사사법 체계의 변화라든가, 잘 추진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지명된 이소영 의원도 '혁신국가'로 나아가는 길에 헌신하겠다며 입장을 전했고, 민주당도 이번 인선은 역량과 젊음, 진보개혁연대 강화로 상징된다며, 환영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거짓 선동 대신 책임 있는 자세로 인사 검증에 나서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용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실용 인사이자 실력 중심 인사입니다. 국민의힘은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거짓 선동으로 쇄신과 개각에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됩니다.]

조국혁신당은 자당 이해민 의원의 청와대 AI 수석 발탁 소식에, 민생엔 협력, 개혁엔 경쟁이란 당 기조에 따라 지지를 표명했고, 이 의원 역시 범민주 진영 갈등 속 가교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생 살리기'와는 거리가 먼 '좌클릭과 방탄' 개각으로 규정했습니다.

특히 여당 법사위 간사이자 공소취소 모임 대표인 김승원 의원 지명은 집권 2년 기조는 오직 공소취소임을 확인한 '국정 테러'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최보윤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법무부를 대통령 방탄의 마지막 퍼즐로 채우겠다는, 무도한 대국민 선언이나 다름없습니다.]

경제부총리와 국토부 장관에 현직 차관을 승진시킨 것 역시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라며, 정작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그대로 둔 건 국정 쇄신 거부 선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여기에 지지율 폭락을 의식한 듯 친문에 조국혁신당까지 양념 치듯 섞었다며, 인사를 정치적 거래수단으로 이용하는 나쁜 행태라고 꼬집었습니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 추세 속 청와대가 분위기 반전에 나선 거로 풀이되는데 개각이 새로운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국회 청문회장이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최성훈
영상편집 : 이주연
디자인 : 정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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