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새 형사사법체계 안착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이 대통령 공소취소 문제 등 현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엄호하는 더불어민주당과 공세를 펼친 국민의힘은 다시 한 번 충돌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다음 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회 취재진 앞에 다시 섰습니다.
정부 핵심 기조인 '국민주권'과 새 형사사법체계 안착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검찰개혁 완수 의지도 거듭 천명했습니다.
[김승원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종국에는 이재명 국민주권정부가 정말 대한민국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것을, 우리 주권자이신 국민에 체감시키실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역할을 다하겠다….]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 준비 단계에 있는 게 아니라며, 이 대통령 공소취소를 비롯한 구체적인 현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과거 대장동 사건 수임 의혹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며 법무법인 내 지시에 따라 남욱 변호사를 한차례 접견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판사 출신 민주당 재선 의원으로, 친명계로 꼽히는 김 후보자는 법사위 소속으로 검찰개혁 입법을 국회에서 주도해왔습니다.
[김승원 / 법무부 장관 후보자(지난 7월) : 사법경찰관의 적정한 보완 수사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 다른 수사관서에 보완수사 요구를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런 이력을 부각하면서, 70년 만에 바뀔 형사사법체계를 구현할 적임자라고 김 후보자를 치켜세웠습니다.
[박 선 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개정 형사소송법에 대한 이해도가 누구보다도 높습니다.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 공소취소 모임'이나 배임죄 폐지 법안을 주도한 이력을 고리로 '민심 역주행' 개각으로 규정하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안 봐도 뻔하지 않습니까? 결국, 국민이 아무리 반대해도 재판 취소에 '올인'하겠다는 겁니다.]
검찰개혁부터 공소취소까지.
정국 최대 뇌관으로 꼽히는 현안이 집중된 만큼,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정기국회 청문 정국의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입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최성훈
영상편집 : 문지환 보도디자인 : 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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