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등 경제 정책을 둘러싼 야당의 비판을 받아온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스스로 사퇴 의사를 표명했고, 이재명 대통령이 수용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김 실장 언제 사의를 밝힌 겁니까?
[기자]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조금 전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주요 현안이라고만 공지가 됐었는데요, 강 수석대변인은 김용범 정책실장이 어제 사의를 표명했다는 사실을 전격 공개했고,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장기간 야당 등 정치권의 거센 공격을 받아왔는데요, 우선 지난 5월 시행한 이른바 '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을 주도해, 국내 주식시장의 극심한 변동을 초래해왔단 비판이 대표적입니다.
또, 지난달 3일 발표한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두고도 여당 내에서조차 수정 필요성이 제기되는 등, 책임론이 일었습니다.
이 대통령이 지난 일요일 6개 부처 중폭 개각과 동시에, 참모진 개편에 나서면서도 김 실장은 유임 결정되면서 야당 공세는 더 거세졌습니다.
다만, 김 실장이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다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인데요, 이 대통령이 김 실장에 대한 신뢰가 컸던 만큼, 경질이 아닌 자진 사퇴란 점을 분명히 한 거란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김 실장이 국회 예산결산특위 출석이 예정돼 있었지만 불참한 것 역시 자신의 거취에 대한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란 분석도 제기됩니다.
김 실장은 지난해 6월 인수위도 없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정부가 출범한 직후부터 약 1년 3개월 가까이 적잖은 경제 성과를 내왔는데요, 그간 맡은 역할을 충실히 잘 수행해왔다는 게 청와대 안팎의 평가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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