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범여권도 용혜인 비판...국힘, 김승원 정조준

2026.09.01 오후 12:46
[앵커]
최근 발표된 정부 개각 인선 가운데, 특히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의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두고 범여권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용 후보자를 '총알받이'로 쓰는 것 아니냐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정부가 발표한 개각 인선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것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용 후보자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장관이 될 경우 의원직을 내려놓는다는 관례를 따르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자신이 사퇴할 경우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되는 현실 때문이라며, 양해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여당 내에서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박선원 최고위원은 오늘 YTN 라디오에서 당연히 비례대표직을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의당 장혜영 전 의원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기만한 위성정당으로 두 번이나 의원 배지를 달지 않았느냐고 직격하기도 했는데요.

용 의원은 오늘 아침 출근길에도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용 혜 인 /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 (비례직 승계 논란 관련해서 여권에서도 비판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입장 변화 있으신지 궁금해서요.) 고생 많으십니다.]

국민의힘에서도 장관직과 의원직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용 후보자를 '총알받이'로 내세워 국민 시선을 끌려는 게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이고는, 다른 후보자들에 대한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공취모' 공동대표 이력을 꺼내 들고는, 지명 철회 0순위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 점 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대통령이 본인의 재판을 취소하기 위해 총대를 멜 공소취소 담당 장관의 최적임자를 고른 것입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김 후보자는 사법과 검찰 개혁에 헌신해 온 인물이라며, 국정 운영을 가로막겠다는 억지라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한병도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새로운 내각이 추석 전 신속히 진용을 갖추고, 국정 운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병 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청문회도 책임 있게 진행하겠습니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능력을 철저히 검증하되 근거 없는 흠집 내기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사퇴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을 두고도 비판이 이어졌는데요.

장동혁 대표는 SNS를 통해 꼬리인 김 전 실장을 자른다고 몸통 이재명 대통령이 사라지진 않는다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특검이라도 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앵커]
오늘 정기국회 개회식도 열리죠?

[기자]
네, 오늘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22대 국회 후반기 첫 정기국회 개회식이 열립니다.

각종 법안과 내년 예산 등을 다루는 100일간의 대장정이 시작되는 건데요.

우선 모레(3일)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열리고, 다음 주부터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대정부질문도 진행됩니다.

민주당은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한 정부 정책을 입법으로 지원하겠단 입장인데, 국민의힘은 '입법 독주'를 외치며 맞불을 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당장 모레 본회의에서 쟁점 법안인 용산공원특별법 등이 상정될 경우, 국민의힘에서는 곧장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로 대응할 전망입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된 800조 원대 예산안을 두고도 여야 간 시각 차이가 뚜렷한 상황이라, 극한 대립이 이어질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다만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민생 입법'에는 협조하겠다는 입장인데, 오전에는 양당 정책위원회가 만나 '협치'를 외쳤습니다.

[권 칠 승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타당한 대안은 언제든 적극 수용하겠다는 자세로 여당이 먼저 모범을 보이겠습니다.]

[임 이 자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민생이라는 공통 분모 앞에서는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기존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민주당TV'로 확대하고 오늘 새벽 첫 방송을 시작했는데요.

김민석 대표가 직접 출연해 '메가 텐'을 비롯한 향후 당내 기조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김성태 전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자유당 이승만 정권 시절에 하던 '대한뉴스'식 발상이 아니냐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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