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승원, '신약 청탁' 의혹 확산...용혜인, 여권서도 거취 압박

2026.09.03 오후 12:28
[앵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첫 출근길에 나선 가운데, 국회에선 '신약 임상시험 청탁 의혹'과 관련해 오늘도 추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표정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청탁 의혹'이 계속 확산하는 분위기죠?

[기자]
네, 앞서 김승원 후보자는 지난 2021년 지인의 요청을 받고 당시 식약처장에게 특정 업체의 코로나 19 치료제 임상시험계획을 빠르게 처리해달라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검찰의 기소유예, 불기소 처분이 내려진 사안이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야권에선 오늘도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김 후보자의 요청 이후 식약처가 보완 절차를 충분히 거치지 않은 채 임상시험계획을 승인했고, 당시 수사팀은 김 후보자에 대해 기소 의견을 냈지만, 검찰 지휘부가 기소유예를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당시 영장을 담당했던 판사가 김 후보자 등과 특별한 관계였다는 의혹도 새롭게 제기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이라도 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유흥주점을 운영하는 브로커는 김 후보자를 오빠라고 불렀습니다. 김 후보자는 브로커 문자를 복붙해서 식약처장에게 보냈고, 식약처장의 문자를 다시 복붙해서 브로커에게 보냈습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사실관계를 왜곡한 흠집 내기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며 김 후보자를 엄호하고 있습니다.

조계원 대변인은 오늘(3일) 김 후보자는 임상 절차가 부당하게 지연되지 않게 공정하게 살펴봐 달라고 요청한 것이라며, 청탁금지법상 공익적 민원 전달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 문제를 둘러싸고 여권 안에서도 비판이 커지고 있죠?

[기자]
네, 야당뿐 아니라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오늘 아침 여러 우려와 비판을 듣고 있고, 용 후보자 역시 이를 알고 있을 것이라며 자신도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드러난 사실에 대한 판단의 문제여서 조금 통상적인 경우와 다른 것 같고 그래서 그에 대한 국민의 어떤 여러 가지 목소리 판단 이런 것은 그 자체로서 존중하면서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직접적으로 사퇴를 요구한 것은 아니지만, 용 후보자의 거취를 놓고 당 지도부의 고민도 깊어지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여기에 기본소득당 창당 이후 용 후보자의 배우자가 사무총장을 맡게 된 과정이나, 급여문제 등도 도마 위에 오른 상황입니다.

[앵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조국 전 대표의 잇따른 정부·여당 비판으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김민석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김민석 대표는 오늘 아침 조국혁신당에 연대를 저해할 수 있는 언급은 서로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같은 방송에 출연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도 민주당과 혁신당은 뿌리가 같다며, 우군이라면 정부의 부족한 부분을 따뜻하게 채워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표는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단순히 연대와 통합을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먼저 양당 사이의 신뢰를 회복하고 연대의 원칙과 기준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김민석 대표의 통합 구상을 향해서도 가치보다 덩치를 키우는 데 집중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과 혁신당 모두 연대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합당의 전제와 방식을 놓고는 여전히 간극이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표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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