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힘 박정훈 "김승원 청탁받은 식약처장, 부하 직원 닦달해 승인"

2026.09.03 오후 01:39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식약처 로비' 의혹 관련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로비로 당시 식약처가 절차도 무시하고 코로나 치료제를 승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3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자 청탁을 받은 김강립 식약처장은 부하 직원에 '신속 처리, 국회의원에게 그런 소리 듣게 하느냐'며 닦달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당 약은 동물실험에서 햄스터 5마리 중 하나꼴로 폐사했는데 제약사는 이를 승인 신청서엔 숨겼다며, 당시 식약처도 내용이 부실해 보완을 요구했지만 그사이 김 후보자 로비가 성공하며 승인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제약사 관계자 구속영장이 기각됐는데 당시 영장전담판사는 김 후보자와 친분이 깊은 사이로 이런 관계가 영향을 미쳤을 거로 보인다며, 실제 2차 청구 땐 다른 판사가 영장을 발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소유예 처분은 계엄 직후 결정됐는데 검찰 지휘부가 지시한 거로 보인다며, 당시 김 후보자는 법사위 소속이었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김 후보자에 관련 청탁을 부탁했던 강남 유흥주점 마담 출신 양 모 씨는 김 후보자 판사 시절 알게 된 사이로, 양 씨는 당시 김 후보자에 청탁 문자를 보내며 '이 오빠 내 말이면 다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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