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취임 뒤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5·18 헌법 전문 수록을 출발점으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력구조 개편은 국민이 원하는 선까지 가면 된다며 논의의 문을 열어뒀고, 민생도 최우선으로 강조했습니다.
표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민석 대표는 30분 남짓 이어진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민생'을 9차례 언급했습니다.
지역 성장에도 방점을 찍었는데, 구체적인 정책 방향도 제시하며, 정기국회 입법 최우선 과제론 메가특구특별법을 꼽았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대한민국 살리기 프로젝트이고, 호남에서 시작하여 충청과 영남으로 확산되는, 모든 지역 살리기 프로젝트입니다.]
부동산 정책 역시 가격 안정을 넘어 주거 문제 자체를 해결해야 한다며, 주거정책을 논의할 여야 협의체 구성도 제안했습니다.
안보 분야에서는 북미 정상 간 만남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만에 하나 북핵의 '선 동결 후 해결' 방식이 채택될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대한민국은 독자적 안보 역량을 미리 강화해두어야 합니다.]
정치개혁 분야에서는 시대 변화와 국민 요구를 반영한 '현실 가능한 개헌'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핵심인 권력구조 개편에 대해선 이런 제안도 내놓았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 5·18, 부마항쟁 등의 헌법 전문 수록은 개헌의 출발이고, 권력구조 개편은 국민이 원하는 선까지 가면 될 것입니다.]
김 대표 연설에 대해, 국민의힘은 '정권 용비어천가'라고 혹평했는데, 장동혁 대표는 개헌 논의의 전제로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 불가' 선언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김민석 대표는 연설에서, 본회의장 좌석부터 여야가 섞어 앉자는 깜짝 제안도 내놓았습니다.
연설을 마친 뒤엔 야당의석부터 찾아 악수를 청하며 협치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온승원
영상편집 : 이자은
디자인 : 백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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