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동훈 "민주당 오빠 더 있다"...민주 '대응팀' 맞불

2026.09.07 오후 09:48
[앵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 청탁'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추가 폭로에 나섰습니다.

민주당도 거세진 공세에 맞서 전담 대응팀까지 꾸려 맞대응에 들어갔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한 한동훈 의원의 폭로전이 민주당 전반으로 번졌습니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송영길 의원의 실명이 들어간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이른바 '오빠 카르텔' 의혹을 추가로 제기한 겁니다.

제약업체 제넨셀 측 강 모 씨와 브로커 양 모 씨가 주고받은 메시지로, 최 전 수석이 사무실에 오기로 했다는 내용과 함께, 송 의원에 대해서는 돈을 줘야 움직일 거란 대화가 담겼습니다.

브로커 양 씨가 최 전 수석과 직접 소통한 녹취록도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양 씨가 최 전 수석을 오빠라고 부르며 신약 관련 투자에 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한동훈 / 무소속 의원 : 오빠 독약 로비를 공익이라고 주장하기로 우기기로 마음을 정하고 국민과 맞서고 있습니다. 그러면 민주당 '오빠 카르텔' 깨부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한 의원은 인사청문회 증인 출석을 요구한 김 후보자의 발언에 대해선, 청문위원을 시켜준다면 환영한다고 받아쳤습니다.

국민의힘도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단순 뇌물 의혹을 넘어 주가조작 공범 가능성까지 제기하며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을 촉구했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실험용 쥐가 먹고 죽은 쥐약의 부작용을 은폐한 업체를 그것이 청탁이든 민원이든 간에 국회의원이 오빠 한마디에 도와준 것입니다.]

민주당도 거세진 공세에 자료 출처 등을 문제 삼아 반격을 모색하며 전면전에 나설 태세입니다.

김민석 당 대표 지시로 당 지도부와 대변인단, 법사위원이 함께 참여하는 전담 대응팀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네거티브에 대해서는 당에서 적극 대응할 필요 있어서 하나의 팀이 구성돼서 활동하게 됐다 말씀드리겠습니다.]

민주당은 전선 확대를 경계하며 반격의 고삐를 당기는 모습입니다.

다만 한동훈 의원의 추가 폭로에 국민의힘까지 가세하면서, 김승원 후보자 청문회를 둘러싼 여야의 주도권 싸움은 한층 격화될 전망입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최성훈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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