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내일 한미 외교장관회담...파병 논의 주목

2026.09.17 오후 10:47
한미연합훈련 일방 축소 뒤 회담 성사
한국 군 호르무즈 파병 논의 여부 주목
반대 여론에 '파병' 속도 조절…미국 입장 주목
조현 "파병 관련 정해진 건 없다" 입장 반복
[앵커]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내일 미국에서 열립니다.

정부는 호르무즈 파병 검토와 관련해 최근 속도 조절에 나선 가운데 미국 측이 어떤 요구를 할지 주목됩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미국 방문 길에 올랐습니다.

[조현/외교부 장관]

한미 양국 간의 여러 가지 현안들을 깊이 있게 토의하고 또 한반도 문제, 지역 경제 그리고 국제 정세에 관해서도 한미 간에 협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을 시작 하루 전에 대폭 축소한 뒤 두 장관이 전화 통화를 하면서 성사됐습니다.

급작스러운 훈련 축소에도 흔들림 없는 동맹을 확인하기 위한 회담이지만, 그 사이 관심은 우리 군의 호르무즈 파병 여부로 바뀌었습니다.

미국의 요청을 받은 우리 정부가 파병을 검토한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국내에서 찬반 여론이 불붙은 겁니다.

정부는 최근 국내 반대 여론을 감안해 파병 속도 조절에 나섰지만, 미국이 기다려줄지는 미지수입니다.

조현 장관은 출국에 앞서 파병과 관련해 정해진 건 없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조현/외교부 장관]

"지금까지 우리 입장은 이것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우리가 모든 여러 가지 요소들을 감안해서 검토 중이고" 당초 조 장관의 이번 방미는 우리 정부의 대미투자 1호 합의에 맞춰 추진됐지만, 해당 일정이 미뤄지면서 별도로 외교장관 회담만 열리게 됐습니다.

[조현/외교부 장관]

"한미 간 이견이 있다기보다는 국내 절차적인 문제를 좀 확실하게 하기 위한 거다 그렇게 알고 있고" 조 장관은 이 밖에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핵추진잠수함 도입 등 한미 간 안보협의에 대해서도 미국 측에 조속한 추진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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