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여진 앵커, 안동준 앵커
■ 출연 : 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김민주 민주정치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오늘 오전에 후보자 사퇴 입장을 밝혔습니다이와 더불어 어제 이재명 대통령대국민 기자회견 관련 여야 공방이 뜨거운데요. 정치권 이슈, 김민주 민주 정치 연구 소장, 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과자세히 짚어봅니다. 지명을 받은 지 20일 만에 오늘 토요일인데 오전에 전격 사퇴를 했습니다. 예상하셨습니까?
[김민주]
어제까지만 해도 그런 이야기는 없었고요. 오늘 저도 속보 뜨고 놀라서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아무래도 대통령께서 기자회견 이후에 여러 가지 고민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국민은 옳다 그리고 본인의 부족을 제일 먼저 이야기하셨던 게 대통령이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청문회 과정에서 여러 가지 연기는 피워졌지만 실체적인 잘못은 밝혀지지 않아서 강행될 것이다, 임명될 것이라고 했지만 국민적 감정이라는 게 법적인 문제나 그런 것과는 다른 게 아니겠습니까? 대통령도 본인의 책임이라고 국정에 대한 책임을 지는 마당에 대통령에 대한 부담을 주기 싫다는 당내의 분위기가 급속도로 올라왔었어요, 어제 저녁에. 그런 것에 고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현역불패가 깨진 세 번째 사례가 됐습니다. 강선우 의원, 용혜인 의원에 이어 세 번째인데 앞선 두 의원은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이 안 된 상황이었거든요. 이례적이다, 이렇게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준우]
그래서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것이 아니라고 하면 청문보고서를 일방적으로 채택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자회견 하루 전날 민주당이 청문보고서를 일방적으로 채택하고 그다음에 기자회견을 하면서 판을 뒤집고 그런 다음에 임명을 강행하는 이런 시나리오로 읽혀졌는데 갑자기 사퇴한다고 해서 의아하기는 합니다. 추가적으로 의혹이 더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건 오늘 추가적으로 보도가 있을 예정이라는 그런 방송사의 얘기가 있었기 때문에 그건 봐야 됩니다. 어쨌든 현재 의혹만으로도 후보자가 아니라 수사의 대상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기서 추가적인 의혹이 더 나온다면 이건 정말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된다 하더라도 단 하루도 장관 역할을 못할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자기도 들었을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내가 법무부에 가서 장관으로서 법무부를 지휘할 것이 아니라 수사에 대비해야겠다. 수사 잘 대비해도 내 방어가 잘될지 모르겠다, 그런 불안감이 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런 여러 가지 주변 상황, 본인의 수사 대비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거고 또 대통령 또한 지지율이 낮아지고 있는 것 때문에 본인이 거기에서 큰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면서 스스로 내려놓는 그런 모양새를 취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셨지만 한동훈 의원도 김승원 후보자에 대해서 추잡한 내용이 보도될 것이다라면서 KBS 관련 보도를 언급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민주]
2주일 전부터 찌라시라고 하잖아요, 보통. 정보지를 통해서 소문이 나지만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리고 그 내용은 이미 몇 년 전의 내용들이거든요. 그것에 대한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고 그런 유언비어일 수도 있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 가지고 마치 이것이 큰 사건이라고 하는 거는 이번에 검찰이 기소계획서를 유출해서 짜깁기했던 한동훈 의원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대단한 의혹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으로 김승원 후보자가 사퇴한 것 같지 않고요. 어제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 이후에 많은 당의 의원들과 심지어는 당원들 사이에서 여러 가지 SNS 글도 올리고 최근에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떨어진 것이대통령 혼자만의 책임이겠느냐. 당도 당원들도 함께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이 있지 않느냐.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실용 확장노선을 취했는데 이것이 좌측, 우측 양쪽에서 두들겨 맞고 있는 형태거든요. 이것을 뒷받침하자라는 결의에 차면서 조금이라도 국정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김승원 의원의 자기 결단이라고 봐야 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이준우]
말씀을 하시는 도중에 보좌진의 일방적인 주장일 수 있지 않냐고 얘기하셨는데 지난번에도 그랬었죠.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이혜훈 기재부 장관 후보자도 다 보좌진들이 증언을 하거나 제보를 하거나 녹취를 풂으로 인해서 언론에 비춰지는 겉모습과 달리 사적인 자리, 사무실에 있을 때는 고성을 지르고 갑질을 하고 했던 것들이 생생하게 알려졌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또다시 드러난다는 것이거든요. 김승원 전 후보자에 대해서 녹취가 있다고 합니다. 이미 보도된 것이니까 말씀을 드리면 성추행 의혹 관련된 게 있는데 이것을 보좌진들이 무마하는 과정에 있어서 논란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 녹취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 외에도 추가적으로 음주운전. 이미 판사 시절인지 변호사 시절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어떻든 간에 음주운전 경력이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음주운전 경력이 또 있다는 거예요. 그것 외에도 음주를 하고 난 다음에 보좌진들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폭언을 했다고 합니다. 이 부분도 녹취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넨셀 외에도 추가적으로 신약 로비 의혹이 있다고 하고요. 경기도 회기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부정 의혹이 있다고. 6가지 추가적 의혹이 나온다고 하니까 이것에 대해서 더 이상 넘어갈 수 없는 거죠. 이건 국회에서도 사안에 따라서 심각하다고 하면 윤리위에 제소해야 될 상황일 뿐만 아니라 수사를 받아야 되고요. 사안의 심각성, 특히 신약 관련해서는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할 수 있는 일이었기 때문에 신약 관련해서는 특검을 통해서 과연 어디까지 로비가 뻗어나갔는지 그것을 밝힐 필요가 있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말씀하신 내용의 탄원서를 김승원 의원의 전직 보좌진들이 청와대에 제출했다, 지난 17일에. 이렇게 KBS는 보도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청와대는 확인이 어렵다, 이렇게 반응을 했습니다.
[김민주]
청와대라고 제가 알기로는 그렇지 않고요. 당에다가 지난번에 일부 언론에 나왔던 경기도당 문제와 결부돼서 당에다 제출한 것으로는 보입니다.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 사실 여부는 이미 청문회에서 경기도당 문제에 대한 것은 답변이 충분히 됐고 기타 개인적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운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일방적 주장일 수도 있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후보직 사퇴를 했다고 보기는 어렵고요. 또 한 가지는 최근에 보면 오빠 독약 로비 이런데요. 오빠 독약 로비 중에 하나라도 밝혀진 것은 없어요. 다만 오빠는 한동훈 의원 보좌관도 양 씨하고 오빠, 동생 하는 사이였다고 언론에 나오기도 하고. 특히나 양 씨 같은 경우에는 지난번 윤석열 대통령 선거에서 당직이나 선대위 명함을 받은 걸로 알라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 문제를 일방적으로 김승원 의원에게 덮어씌우는 것은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있는 그대로 지금 밝혀진 것도 없는데 황색언론처럼 여기저기 찌라시 돌리는 거는 적당하지 않다고 보고 있는 그대로 김승원 의원이 오늘 기자회견대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이준우]
그런데 말씀하신 것 중에 밝혀진 게 없다고 얘기하셨는데 재판이 진행 중인 게 있습니다. 어떤 내용이냐 하면 제넨셀 대표하고 양 모 씨가 김승원 의원에게 뇌물을 공여하기로 약속한 혐의로 서울서부지법에서 1심 재판이 진행 중이에요. 이 1심 재판에서 만약 유죄가 나오면 약속을 했기 때문에 대상자인 김승원 의원이 걸려들 수밖에 없는 겁니다. 아직까지 재판 중인 과정인데 아무것도 없고 무죄다라고 단정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사실관계가 다르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김승원 후보자가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한동훈 의원의 자료유출 의혹에 대해서 끝까지 파헤치겠다, 이렇게 밝혔고요. 민주당 의원들은 한동훈 의원의 범죄를 밝히자, 이렇게 벼르고 있는 거죠?
[김민주]
아무래도 김승원 의원이 평상시 언론에 비춰지는 것보다는 굉장히 합리적이고 남말 경청도 잘하고 따스한 분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인간적으로 응원하는 박지원 전 의원부터 해서 송영길 의원까지 응원 차원에서 낸 것 같은데. 저는 이걸 당 차원이나 아니면 여러 의원들이 너무 한동훈 의원의 도발에 말려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동훈 의원이 어떤 분인지 우리 잘 알고 있잖아요. 예전부터 국민의힘 당 게시판 논란도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략 관련 있다고 알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심지어는 자기가 당대표였던 국민의힘에서도 쫓겨날 정도로 어떻게 보면 항상 비아냥과 희롱성 발언들을 많이 하시는 분으로 알고 있는데 굳이 여기에 민주당이 도발에 응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말로 흥한 자는 말로 당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놔두면 스스로 한동훈 이슈는 사라질 거라고 보고요. 가만히 놔둬도 국민의힘이 알아서 장동혁 대표가 한동훈 의원과 관계도 좋지 않아서 서로 경쟁관계에 있는데 굳이 예민하게 그 문제에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앵커]
한동훈 의원도 오늘 오후에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승원 후보자 사퇴는 국민의 승리다. 그리고 민주당이 떼로 자신에게 복수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그런 마음가짐이면 김승원 후보자가 사퇴해도 부정적 효과가 커지는 것 막을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말했더라고요.
[이준우]
본인이 김승원 후보 관련해서 외부에서 알기 어려운 그런 의혹들을 많이 제기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의혹을 제기할 때는 이건 여야 구분 없이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건데 책임이 반드시 동반될 수밖에 없습니다. 의혹을 제기했을 때 그 의혹의 출처가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하거나 또는 의혹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거나 이런 문제가 나오게 되면 거기에 대해서 의혹을 제기한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이거는 한동훈 의원뿐만 아니라 모든 정치인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거고요. 그런데 김승원 의원 본인이 한동훈을 딱 집어서 얘기를 한 것은 부적절한 것 같아요. 본인이 검증받아야 될 사람인 거고 왜 검증받아야 하느냐, 법무부 장관으로 가겠다고 했기 때문에 검증받는 건데 검증받는 사람이 나를 왜 검증하느냐라고 얘기하는 건 옳지가 않죠. 그래서 그런 김승원 후보자가 직접 저 얘기를 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고 만약에 다른 수사기관에서 한동훈 의원이 부정한 방법으로 자료를 어디서 취득한 근거가 나왔다, 그러면 수사기관에서 독립적으로 확인해야 될 부분입니다. 그런데 김승원 의원이 본인이 집권여당의 의원이라는 것을 강조해서, 또는 그것을 활용해서 내가 법무부 장관 가는데 네가 가장 앞장서서 방해했지? 내가 너한테 보복하겠어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고 이런 식으로 만약에 인사 검증을 한다고 하면 인사 검증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정부에서 일을 안 하려고 할 겁니다.
[김민주]
한동훈 의원이 무섭긴 무서운 모양입니다. 김동아 의원이 이미 고발했어요. 경찰이 수사에 들어가고 있어서 진실, 사실 여부가 밝혀질 것 같은데 누가 보더라도 검찰에서만 왔다갔다하는 기소계획서가 유출된 것은 본인도 알거든요, 문제 있다는 거. 그런 생각이 들고. 본인이 항상 가십거리로 정치를 희화화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거 오래 못 갑니다. 저는 비판은 좋아요. 비판 속에 이렇게 조롱하고 비난하고 희롱하는 게 들어가면 결국 가십밖에 안 되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정계에 들어오신 지 얼마 안 되셔서 그러신 것 같은데 예전에 정치검찰의 버릇은 버리시고 국회의원답게 정론, 정언하시기 바랍니다.
[이준우]
김민석 당대표가 자기 수첩에다가 한동훈 이름 적어서 아웃이라고 했지 않습니까? 그 이유를 횡간을 설명드리면 지금 민주당과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 추락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추락하는 지지율을 막기 위해서는 강력한 외부의 적을 설정해 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자기들이 결속하면서 추락하는 지지율을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이라는 인물이 필요했을 거라고 봐요. 왜냐하면 단순히 김승원 의원 관련된 새로운 의혹을 공개하는 차원을 넘어서 한동훈 의원이 어디 출신입니까? 검찰 출신이잖아요. 이 정부가 가장 잘 짠 프레임이 뭡니까? 민주당 대 검찰 구도를 짜서 정권을 운영하고 국정을 운영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또다시 민주당 대 검찰이라는 프레임을 짜서 지지율 추락을 막기 위한 그 용도로 한동훈 의원을 찍어서 김민석 당대표가 우리의 주 타깃은 한동훈이다라고 한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민주]
얄밉긴 한데요, 한동훈 의원이 국회의원 당대표도 아니고 무소속 일개 한 명의 의원에 불과한데 민주당이 그렇게까지 신경 쓸 만한 존재는 아닐 겁니다.
[앵커]
한동훈 의원이 김승원 의원에 대한 특검 수사 필요성을 강조를 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지금 장관의 시간은 끝났고 수사의 시간이 시작됐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특검이 가능할 거라고 보십니까?
[김민주]
불가능하지 않겠습니까? 특검을 하려고 해도 여야 합의가 돼야 되잖아요. 그런데 오히려 반대로 민주당에서는한동훈 의원의 최근의 정치검찰 형태에 수사 내용이 반복되는 것에 분노하고 있거든요. 또 그때 김승원 의원을 수사했던 검찰이 한동훈 라인 10명이 2년 가까이 털었는데 기소 하나 못한 거 아닙니까? 그 사실을 알면 한동훈 의원이 역으로 이걸 정치 쟁점화하려는 의도가 뻔히 있기 때문에 이걸 받아들일 수 없죠. 대신에 한동훈 의원을 넘어서 새롭게 이번에 인사 문제에 대해서 용혜인 의원하고 김승원 의원이 국민 감정에 눈높이에 못 맞췄으니까 빨리 새로운 법무부 장관 후보하고 여가부 장관도 임명을 서둘러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민주당 주도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된 김승원, 강신철 후보자와는 달리 국토교통부, 중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상임위가 소속이 국민의힘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논의가 중단됐는데. 김승원 후보자 임명 강행 여부에 따라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국민의힘이 밝히지 않았습니까? 김승원 후보자가 사퇴를 했으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이준우]
원래는 김승원 후보자 인사청문회 보고서가 채택이 만약 일방적으로 안 됐다고 하면 산자위와 국토위를 열어서 그 두 분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했을 겁니다. 그런데 일방적으로 강행처리하다 보니까 그럼 우리도 안 해라고 이런 상황이 된 거거든요. 지금 김승원 후보자가 자진사퇴하면서 물러났기 때문에 산자위하고 국토위는 다시 정상운영을 해서 인사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까 말씀하신 것 중에 게이트 특검해야 되는 거 아니냐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김승원 후보자가 제넨셀 얘기를 한 게 14일 만에 제넨셀 신약이 임상 2상, 3상을 거쳐서 최종 승인까지 갔었거든요. 그런데 그 당시에 더 큰 제약회사인 종근당에서 나파벨탄, 대웅제약의 호이스타정, 신웅제약의 약 등 훨씬 큰 제약회사에서 신약을 승인을 받으려고 했었는데 서류 접수부터 최종 승인까지 전부 다 40~55일이나 걸렸어요. 그런데 김승원 의원이 청탁한 저 회사의 신약만 14일 만에 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건 단순히 김승원 의원이 속도를 빨리 올려달라고 한 것이 아니라 속도를 올림으로 인해서 다른 큰 회사에서 신약을 내기 전에 먼저 작은 회사에서 신약을 내서 선점을 해서 크게 주가를 부양시키려는 목적이 있었다고 보이는 것이고요. 오늘 보도된다고 예고됐는데 더 추가적인, 제넨셀 이외의 신약에 대한 추가적인 로비가 있었다는 의혹이 나오는 거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 입장에서는 김승원 의원이 로비가 그 당시 어디까지 펼쳐졌고 누가 참여했는지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국민들의 목숨이 달렸거든요. 더군다나 이번에 93명한테 직접 몸에 투여가 됐다는 말이에요. 그 사람들을 추적해서 몸에 부작용이 없었는지, 또는 사망한 사람이 없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특검을 반드시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민주]
윤석열 정권 때 검찰이 11명이서 2년 동안 그렇게 탈탈 털었는데 같은 내용을 지금 기소계획서에 나온 것을 짜깁기해서 언론에 나오잖아요. 그때 기소하지 그랬어요. 왜 그때는 기소도 못하고 무죄 될 것 같으니까 유예 처리로 망신만 주고 끝났는데 그때 못한 일을 지금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죠.
[앵커]
일단 용혜인 후보 그리고 김승원 후보 낙마했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그다음은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다. 청문회 내내 자격 미달의 정치 군인임을 보여줬다, 이렇게 벼르고 있더라고요.
[김민주]
그렇습니까? 제가 아는 강신철 후보 같은 경우에는 FM 군인이어서 군부의 굉장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4성 장군 출신이고 인품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오히려 군부에서 찬성하는 분위기로 저는 알고 있었는데 반대한다는 것은 그냥 억지로 무조건 이재명 정부가 지명한 후보자에 대해서 흠집내기에 불과한 것이다. 속마음은 그렇지 않을 겁니다. 여기서 한 발자국 강신철 후보까지 나아가게 되면 국민의 감정을 건드리는 역풍이 불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단상에 선 이재명 대통령의 첫마디, 송구한 마음으로 인사드린다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부족했다는 단어를 13차례나 반복했더라고요. 어제 전반적으로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준우]
전반적으로 농담도 없이 경직된 표정을 보여줘서 엄중한 자세로 기자회견을 임하고 있다고 보여지긴 합니다. 하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여전히 마이웨이에 대한 그런 고집이 있는 것 같고요. 공소취소에 대한 얘기도 공소취소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고 딱 한 가지 방법만 얘기를 하니까 있는 그대로 자기가 재판받겠다는 그 생각이 없는 건지 그걸 여전히 숙제로 남겨둔, 의문스러운 기자회견을 했다. 그렇게 보입니다. 왜냐하면 공소취소 외에도 공소기각 방법이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공소기각 방법에 대해서는 얘기를 안 해요. 딱 하나, 공소취소만 얘기했는데 그것도 특검이 하는 공소취소가 있고 일반 검사가 하는 공소취소가 있습니다. 그리고 형소법 개정 얘기가 나왔는데 공소기각의 범위를 되게 넓혀놨어요. 그럼 재판부가 공소기각을 하게 되고 공소기각을 하게 되면 검사가 기다렸다는 듯이 대장동 사건처럼 항소 포기해서 기각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딱 하나 공소취소 얘기를 하는 거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여전히 자기 임기 내에서 죄를 지우고 싶다. 그 뜻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보이기 때문에 국민들 눈높이에 한참 못 미치는 그런 기자회견이었다고 말씀드리고. 하나 추가로 말씀을 드리면 기자가 질문하는 중에, 젊은 기자 하나가 있었는데 전세 얘기를 하거든요. 그런데 2030 세대를 대표해서 젊은 기자가 질문한 것 같아요. 전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전세제도가 없어진다고 했는데 없어지는 거냐. 전세제도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느냐. 이런 말 가지고 서로 옥신각신하면서 질문을 받지 않고 넘겨버렸어요. 그건 굉장히 부적절하죠. 왜냐하면 그 질문한 취지를 분명히 아실 거예요. 청년들의 주거 문제 그리고 이번에 민주당에서 폐버스를 대안으로 내놨다. 그리고 고시원에 욕조를 설치하는 것. 그것을 대안으로 내놨다고 얼마나 큰 역풍을 받았습니까? 그 기자의 질문은 청년들 관련된 부동산 주거 문제 여기에 대한 대안을 설명해 달라, 그런 취지인 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곤란하니까 그냥 당신 질문이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그 질문을 넘어가겠어라고 하는 거는 국민들을 대신해서 묻는 언론을 무시한 것이고 청년까지 무시했다는 대단히 잘못된 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김민주]
이재명 정부는 여간 다른 정부하고 약간 달라요.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정권이잖아요. 계엄 내란 세력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가의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되는 막중한 책임이 부여됐고 거기에 대한 국민적 기대수준이 굉장히 높습니다. 역대 어느 정권보다 국민의 기대 수준이 높았기 때문에 그만큼 부담을 갖고 시작을 했습니다. 그 와중에 이재명 정권이 택한 정책 노선은 실용 중도입니다. 그리고 확장이죠. 그러다 보니까 양쪽으로부터 비판을 받죠. 보수는 아직까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고 있지 않고 진보 쪽에서는 약간 배신한 것 아니냐라고 하는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양쪽에서 공격을 받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 진영의 대통령이 아닌 모두의 대통령이라는 이런 노선을 포기할 수 없어요. 그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길임에는 묵묵히 나가야 되는 거기 때문에 더 노력하겠다. 그러나 국민 감정이 우선이기 때문에 거기에 티끌만 한 책임이나잘못을 모두 반성한다는 의미였다는 생각이 들고. 저는 기자회견을 들으면서 저 역시도 이름이 민주여서 민주당인 게 아니라 저도 신발끈을 다시 매고 이재명 정권의 성공을 위해서 그다음에 국가 대계죠. 민주당 그리고 대한민국의 황금시대를 위해서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지금 공소취소뿐만 아니라 또 하나 주목이 됐던 것은 연임 개헌 논란에 대한 발언이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저는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이렇게 단호하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연임을 안 하겠다고 선언을 하면 되는데 왜 쉬운 말을 놔두고 억울한 사람 코스프레하느냐 이렇게 말을 했거든요. 그러면 생각이 없다는 것은 생각이 언제든 바뀔 수 있다#이런 취지인 겁니까?
[이준우]
저 단어를 생각한다고 저 기자회견이 원래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정도 늦게 시작했지 않습니까? 저는 30분 늦게 시작된 이유가 연임을 안 하겠다. 저 표현을 어떻게 할까? 수십 번 고쳐 쓰다가 마지막까지도 고심을 해서 연임 생각 안 한다. 그렇게 한 것 같아요. 연임 안 한다고 하는 자기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면 되는데 연임 생각 안 한다. 나중에 생각이 나면 하겠다, 이렇게도 보이지 않습니까? 왜 저렇게 뭔가 찜찜하고 석연치 않은 저런 말을 계속 반복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본인 마음속에는 연임에 대한 미련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고 연임은 대통령 입장에서 이럴 겁니다. 공소취소, 공소기각, 연임. 이 세 가지 플랜이 있을 건데 만약 A플랜, 공소취소가 안 되면 공소기각으로 가고 공소기각도 안 되면 연임으로 가겠다는 계획이 있다 보니까 연임이라는 A, B, C 중에서 마지막 그 선택지를 포기하지 못한 게 아니겠는가. 만약에 A, B가 확실하게 실현된다면 C를 포기할 수 있을 거예요. 분위기상 공소취소를 추진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얘기하고 있는 법무부 장관이 물러나게 될 상황이 되다 보니까 A가 실현될 가능성이 없어 보이거든요. 그러니까 C도 포기할 수 없는. 연임도 포기한다고 제대로 말할 수 없는 이런 상황이 되다 보니까 억지로 말을 만들어서 연임 생각이 없다. 하지만 나중에 생각이 들 수 있다. 이런 표현을 쓴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김민주]
장동혁 대표 발언을 듣고 실소가 계속 터져나왔는데요. 요즘 수능에서 독해력이 굉장히 중요하다는데. 이 정도 독해력을 갖고 있는 인물이 야당 대표인 게 민주당으로서는 행운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국민의힘이 당황한 거죠. 애초에 많은 국민의힘 분들이 방송에 나와서 이야기하기를 아마 연임 문제는 헌법에 불가능할 것이다 정도로 이야기할 것이고 공소취소는 원칙에 따를 것이다. 이 정도로 생각을 했는데 굉장히 대통령이 단호하게 아예 티끌만큼의 빌미도 주지 않을 것처럼 이야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당황하니까 이걸 억지로 예전에 본인들이 생각했던 정쟁의 수단으로 계속 이용하기 위해서 완전히 공상과학소설을 연재하고 있는데요. 이런 공상과학소설이 계속 이어지면 결국 예전에 윤석열 대통령이 선관위가 부정선거를 한다는 공상과학 때문에 어마어마한 계엄 내란을 일으킨 거 아닙니까? 그로부터 벗어나야 돼요, 국민의힘은.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면 안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준우]
제가 10초만 말씀을 드릴게요. 과거에 전적이 있어서 그래요. 존경한다고 했더니 정말로 존경하는 줄 안다, 본인이 한 말도 뒤집었지 않습니까? 훨씬 더 낮은 단계예요. 존경한다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존경할까 생각해 보겠다가 아니에요. 그런데 지금 뭐라고 합니까? 연임을 생각 안 해 봤다, 안 한다라고 하지 않습니까? 연임을 안 한다가 아니라 연임 생각을 안 한다가 아니라 아까 말한 존경한다고 했더니 정말 존경하더라, 그 화법을 그대로 하면 내가 연임 생각 안 한다고 했지 언제 연임 안 한다고 했냐. 본인이 과거에 했던 말을 근거를 삼아서 말씀드린 겁니다.
[앵커]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민주 민주정치연구소장, 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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