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직을 내려놓은 이후에도 여야 공방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각종 의혹을 외면한 채 검찰 탓만 했다고 비판한 반면, 민주당은 추가 입장 대신 추석 민생 챙기기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권준수 기자!
어제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직을 내려놓은 이후 사퇴 국민의힘에서는 여전히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김승원 의원이 스스로 자리를 내려놨지만, 국민의힘은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후보자가 물러난 날에도 민주당은 검찰 탓만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부정청탁과 음주운전 등 각종 의혹은 물론, 전직 보좌진의 성추행·폭언 피해 탄원서 제출 사실까지 언급하며, 민주당이 처음부터 김 의원을 검증할 생각이 없었다고 꼬집었습니다.
윤상현 의원도 SNS에서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민주당 지도부가 김 의원을 지키겠다고 단언했었다며, 벌써 다섯 번째 장관 후보자 낙마인 만큼, 지도부가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 역시 전직 보좌진의 제보를 민주당이 언제 받았는지 따져 물으며 공세에 가세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김 의원과 관련해 별도의 추가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반면 민주당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민심 잡기에 집중하는 분위기라고요?
[기자]
네, 민주당은 추석을 앞두고 물가 안정과 민생 현장을 챙기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 명절 밥상 앞에서 국민이 듣고 싶은 것은 규탄 구호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이달 말까지 18만5천 톤의 성수품 공급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연휴 기간 민생 현장을 점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오는 22일 정권 규탄을 위한 대국민 실정 보고를 예고한 데 대해서는, 명절 민심을 정쟁 소재로 소비할 것이 아니라 정책과 입법의 출발점으로 삼아 다음 달 국정감사에 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히려 추석 민심 전략으로 개각 인사 문제와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계속 파고들겠다는 입장입니다.
내일은 국민의힘 소속 보건복지위원들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항의 방문해 김 의원의 임상시험 청탁 의혹을 다시 점검할 예정이고, 모레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 실정을 알리는 대국민 보고를 진행한 뒤, 장외투쟁을 이어가며 정권 비판 수위를 높일 계획입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야의 주도권 다툼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