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승원 공방 '2라운드'..."진상 규명 계속" vs "수사자료 유출"

2026.09.20 오후 03:55
[앵커]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직을 내려놓은 이후에도 여야 공방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권은 그동안 제기된 김 의원 관련 의혹에 대해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며 압박하고 있고, 민주당은 검찰 수사자료 유출 의혹을 고리로 무소속 한동훈 의원 때리기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권준수 기자!

야권에선 김승원 의원을 향한 비판 목소리가 여전하다고요?

[기자]
네, 김승원 의원이 스스로 자리를 내려놨지만,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은 필요하다는 야권 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오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는데요.

전직 보좌진의 기자 성추행과 폭언 관련 탄원서 제보를 민주당이 언제 받았는지 따져 물었습니다.

이어 김민석 대표가 청와대보다 제보를 먼저 받고 묵인한 사실이 있는지, 또 성추행이 벌어진 술자리에 동석해놓고 입을 꾹 다문 민주당 의원들이 있다면 공범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에 질세라 국민의힘도 김 의원에 대한 의혹은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의원이 후보자직에서 물러난 날에도 민주당은 검찰 탓만 했다고 비판했는데요.

부정청탁과 음주운전 논란도 다시 꺼내 들며, 민주당이 처음부터 김 의원을 검증할 생각이 없었다고 꼬집었습니다.

윤상현 의원도 SNS에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민주당 지도부가 김 의원을 지키겠다고 단언했다며,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도 계속 파고드는 모습입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남 탓, 호르무즈 해협 '전쟁 파병 불가' 방침에 대해선 말 바꾸기로 불신을 자초했단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22일 현 정부의 실정을 알리는 대국민 보고를 진행한 뒤, 장외투쟁을 이어가며 정권 비판 수위를 높일 계획입니다.

[앵커]
반면 민주당은 검찰 수사자료 유출 의혹과 관련해 한동훈 의원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죠?

[기자]
네, 민주당은 김 의원과 관련해 어제까지만 해도 '살신성인' 등 표현을 써가며 엄호했지만, 오늘은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의 결단을 존중한다며, 이미 사퇴한 만큼 더 대응할 게 없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연일 의혹을 제기해 온 한동훈 의원을 향해 민주당은 반격을 펼치는 모습입니다.

검찰 수사자료를 누구에게 받았는지 밝히라며, 과거 법무부를 지휘한 사람이 수사 기록을 쥐고 조작하면서 '사냥'에 사용했다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추석을 앞두고 물가 안정과 민생 현장을 챙기는 데도 주력하며 추석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18만5천 톤의 성수품 공급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연휴 기간 민생 현장을 챙길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명절 밥상 앞에서 국민이 듣고 싶은 것은 규탄 구호가 아니라고 강조했는데요.

국민의힘이 오는 22일 대국민 실정 보고를 예고한 데 대해서도, 명절 민심을 정쟁 소재로 소비할 게 아니라 입법의 출발점으로 삼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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