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DMZ에서 폭발로 3명 다쳐..."모든 가능성 조사"

2026.09.21 오후 05:57
육군 25사단, 비무장지대 수색작전 중 폭발 사고
간부 3명 부상…DMZ에서 응급헬기로 병원으로 이송
지뢰 폭발 가능성 커…북한군 지뢰 여부 파악 안 돼
[앵커]
서부전선 군사분계선 이남 비무장지대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군 간부 3명이 지뢰 폭발 추정 사고로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군 당국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서부전선을 관할하는 육군 25사단 최전방 부대가 비무장지대에서 수색작전을 하던 오전 시간.

갑작스러운 폭발음과 함께 군 간부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군은 유엔사 협의를 통해 비무장지대까지 응급헬기를 불러 부상이 심한 2명을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이어 나머지 간부와 작전에 참여한 장병들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군 당국은 정황상 지뢰 폭발 사고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북한군의 지뢰가 폭발한 것인지, 우리 지뢰인지 확인하려면 채증 뒤 검수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북한이 군사분계선 인근에 전술도로를 깔고 지뢰를 매설하는 '국경선 요새화' 작업과 관련 있다는 주장도 조심스레 제기됩니다.

앞서 북한이 서부전선 MDL을 넘어 남측 지역까지 지뢰 매설 작업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

일각에선 이번 폭발 사고가 북한군의 지뢰매설 작업과 무관하지 않다는 추측도 나옵니다.

[유용원 / 국민의힘 의원 : 우리 장병들은 실제 DMZ 작전 현장에서 북한군 지뢰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폭발사고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군 당국은 사고가 난 곳은 북한의 국경선화 작업 등으로 지형 변화가 식별된 지역과는 거리가 있다면서도, 북한 지뢰 등 모든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도발에 의한 지뢰 폭발은 지난 2015년 8월 이른바 '목함지뢰' 사건이 마지막으로, 당시 북한군이 MDL 이남에 매설한 지뢰가 터지면서 우리 군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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