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트럼프 결단으로 변화 가능성...대화 발판 마련할 것"

2026.09.23 오전 09:55
'포용·안정·책임' 평화공존 3대 청사진 소개
광복절 경축사 평화 구상, 다자 외교 무대로 확장
대통령, '대화 당사자'로 미국·중국 특정해 언급
"최근 트럼프 결단으로 변화의 가능성 만들어져"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세 가지 청사진을 소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언급하며, 북미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한연희 기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엔 총회 단상에 오른 이재명 대통령은 한반도의 오랜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일이 가장 절박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간 상호 체제를 존중하는 포용적 평화공존, 소통과 신뢰 회복을 통한 안정적 평화공존, 한반도를 넘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평화공존 등 3대 청사진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했던 한반도 평화 구상을 다자 외교 무대로 확장한 건데, 이번엔 '대화의 당사자'로 미국은 물론 중국까지 특정해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으로 변화의 가능성이 열렸다며,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이자 페이스메이커로서 대화의 길을 열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대한민국은 오랫동안 멈춰있던 북미대화가 조속히 재개되고, 한반도 전쟁 종식과 평화 체제 전환을 위한 당사자 간 대화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북한 비핵화를 위한 단계적 접근법도 재차 설명하며, 유엔의 건설적인 역할을 기대했는데 이 대통령 연설 당시 북한 대표단 좌석은 비어있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우선 북측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중단시키고, 중기적으로 축소를 거쳐서 장기적으로 핵 없는 한반도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글로벌 난제 해결을 위한 구상으로는 글로벌 AI 기본 사회 구축과 녹색 대전환,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연대를 3대 축으로 하는 'K-이니셔티브'를 제안했습니다.

또 역량 있는 국가들이 유연하게 협력하는 '건설적 기여국 연대'를 통해 분절된 다자주의의 신뢰를 복원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이번 연설에서 제시한 한반도 평화 청사진이 꽉 막힌 한반도 정세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미국 뉴욕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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